김미옥, 가족 22-10, 죠스가 나타났다
오늘은 미옥 씨가 1학년 학기를 마치는 날이다. 평소처럼 미옥 씨는 등교를 하고 직원은 대구 출장을 갔었다.
"학부모님, 저희 반 학생 한 명이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희 반 전부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됩니다. 보건소로 오셔서 검사 받으시고 검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저에게 알려 주세요."
미옥 씨 담임 선생님 문자를 확인하는 사이 최희정 선생님도 전화를 하셨다. 미옥 씨를 모셔가 신속항원검사를 받겠다고 하셨다.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마음속 공포는 잔잔했던 해운대 바닷물로 죠스가 몰려오는 공포를 느꼈다. 영화 '죠스'의 배경 음악이 귓가를 계속 울려서 마치 내 발이 바닷물 속에서 뺄수없는 공포였다.
다행히 검사 결과가 '음성' 이라고 해서 담임 선생님께 알려 드리고 위로해 드렸다.
아버지께 전화드려 1학년 잘 마쳤다고 말씀드리고 오늘 소동도 알려 드렸다.
아버지는 놀란 딸에게 청심환이라도 먹여야되겠다고 하시며 사정 나아지면 집에서 며칠 쉬러 오라고 하셨다.
미옥 씨는 아버지 위로를 받으며 안정을 찾았다. 2022년 2월 11일 금요일, 임경주
코로나가 월평빌라 현관에서 노크를 하는 것 같습니다. 다행입니다. 은혜입니다. 감사합니다. 월평
첫댓글 김미옥 씨도, 입주자 분들도 무사히 지나가서 다행입니다. 정말 은혜라고 느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