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사촌 동생 결혼식 직후 출근해서 밤 꼴딱~ 새워가며 근무를 했더니 감기가 더욱 독해져<br>몸살까지 동반을 하더군요.<br>결국 오늘 아침 출근길에 근무지 인근 병원에 갔는데... 일반 내과가 보이질 않아 좀 덩치가 있는 <br>정형외과에 들러 감기진료 되느냐... 고 물으니 된답니다. 흠... ㅡ.ㅡ? <br>선생님께 증상을 설명드리자니 입 안 들여다 보시지도, 청진기 한 번 사용하시지도 않고 그냥<br>주사 한 대 맞아라... 하시곤 처방전 끊어서 주십니다. ( 뭔가 빠진듯한 서운함이 드는건 왠지... ㅡ.ㅡa )<br><br>주사는 별로 아프질 않던데... 문제는 약이 상당히 독하더군요.<br>약국에서 약사님이 약 타는 김에 먹고 가라시며 뜨뜻한 드링크 내미시길래 그거랑 같이 먹었는데...<br>두어시간 지나니까 이건 병든 닭처럼 맥이 빠져 일을 못하는 겁니다.<br><br>갑자기 내가 먹은 약에 대한 궁금증 발동해서 약봉지에 적혀있는 약이름을 2개의 검색사이트를 통해<br>조회를 하자니...<br><br><span style="color: rgb(63, 167, 1);">- 록소론정 : 해열, 소염, 진통제..</span><br style="color: rgb(63, 167, 1);"><span style="color: rgb(63, 167, 1);">- 코덴스정 : 상당히 효과가 강한 진해거담제</span><br style="color: rgb(63, 167, 1);"><span style="color: rgb(63, 167, 1);">- 수도아세틸시스테인캅셀 : 적응증 : 가래, 기침, 해소천식</span><br style="color: rgb(63, 167, 1);"><span style="color: rgb(63, 167, 1);">- 세틸정 : 계절성 및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피부 소양증</span><br style="color: rgb(63, 167, 1);"><span style="color: rgb(63, 167, 1);"> 하이드로코티손 외용제와 병용에 의한 습진, 피부염</span><br style="color: rgb(63, 167, 1);"><span style="color: rgb(63, 167, 1);">- 원진알리벤돌정 : 담즙분비 촉진제 (소화불량,구역,구토,변비 등의 증상치료)</span><br><br><br>헐~ 진해거담 약이 2개나? 알레르기 약은 또 뭐꼬? 소화제는 왜 먹지? ㅡ.ㅡ;;;<br><br>암튼 세상 참 편해졌습니다.<br>예전 같으면 모르는게 약이라고 그냥 주는대로 먹곤 했는데... <br>요즘은 인터넷에 가서 약이름만 두들기면 관련된 정보가 다 나옵니다.<br><br>예전에 조르바 형님께서 하신 얘기가 생각이 납니다.<br>요즘 환자들은 인터넷에서 다 알아보고 와서 의사 앞에 와서 소견 늘어놓는다고... ㅡ.ㅡ;;;<br><br>하여간 어지보면 편한데... 다른 쪽으로 보면 상당히 거시기~한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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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라... 시간이 약인데....^^ ( 그냥 쉬면서 시간이 지나가면 낫는다....) 뭐 정 심하면 타이레놀 종류를 잠시 먹어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고,, 위에 쓰여진 약들이 일시적으로 증상의 호전에는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내과 의사의 입장으로는 뭐... 환자한테 시간이 약이라는 말을 하면 돌팔이 취급을 당하니깐,, 그냥 이것저것 써보기는 하지만... ^^
[김화님] 정형외과 간 이유는 인근에 일반내과를 못찾아서 입니다. 물론 병원 나와서 욱씬한 궁뎅짝~ 문지르며 좀 걷다보니 길 건너편에 있는 내과 발견하고 허탈해 했지만... ㅡ.ㅡ;;; // [허의원] 타이레놀? 그게 감기약도 되는거냐? 몰랐네... 감기에 시간이 약인건 아는데 기침으로 인한 가슴 통증이 워낙 심하다 보니 일하는데 방해가 되어서... 그런데 "이것저것" 카니까 아?? 하다. T_T 근데 뭐땜시 이렇게 몽롱하고 졸린건지, 원...
![대구인라인클럽[DGIC]](http://t1.daumcdn.net/cafe_image/cf_img2/img_blank2.gif)
첫댓글 7월 부터,,,,,,,,,국민들도 약이 어떤 건지 알라는 보사부의 지시에 따라 공개 로 하는지 압니다,,,,,,,약에 대한 알권리가 있다는거죠,,,,,,,,,그런데 감기인데 웬정형외과
^^. 감기라... 시간이 약인데....^^ ( 그냥 쉬면서 시간이 지나가면 낫는다....) 뭐 정 심하면 타이레놀 종류를 잠시 먹어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고,, 위에 쓰여진 약들이 일시적으로 증상의 호전에는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내과 의사의 입장으로는 뭐... 환자한테 시간이 약이라는 말을 하면 돌팔이 취급을 당하니깐,, 그냥 이것저것 써보기는 하지만... ^^
[김화님] 정형외과 간 이유는 인근에 일반내과를 못찾아서 입니다. 물론 병원 나와서 욱씬한 궁뎅짝~ 문지르며 좀 걷다보니 길 건너편에 있는 내과 발견하고 허탈해 했지만... ㅡ.ㅡ;;; // [허의원] 타이레놀? 그게 감기약도 되는거냐? 몰랐네... 감기에 시간이 약인건 아는데 기침으로 인한 가슴 통증이 워낙 심하다 보니 일하는데 방해가 되어서... 그런데 "이것저것" 카니까 아?? 하다. T_T 근데 뭐땜시 이렇게 몽롱하고 졸린건지, 원...
얼릉 감기 낳으시기 바랍니다,,,,,,,,,,,,,
감기 걸렸으면 조신하게 차타고 출퇴근 해야지...ㅉㅉㅉ
어제 진료 받으러 가는 길에는 대중교통 이용했습니다. ^^
그러니까...민간요법 고추가루...소주...그게 음...
으흐흐흐... 오하라님의 실전 검증 좀 있은 후 고려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