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봉(791.0m)·금물산(775.5m) 산행기
▪일시: '24년 10월 11일
▪도상분맥거리: 약 5.2km, 기타거리: 약 6.0km(성지지맥 1.6km 포함)
▪날씨: 대체로 맑음, 19~22℃
▪출발: 오후 12시 8분경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느르개’ 정류소
평나무분맥은 한강기맥 782.9m봉에서 분기하여 평나무재를 거쳐 일리천이 섬강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24.4km의 산줄기이다. 짧지 않은 산줄기이나 산 이름이 붙은 봉우리가 하나도 없어 편의상 지도에 표시된 평나무재에서 분맥 이름을 차용하였다. 예전에 자투리로 남긴 성지지맥을 유현리에서 올라 마무리한 후 평나무분맥에 진입하기로 하였다. 대전역에서 06:50發 제천行 무궁화편에 올라 제천역에는 9시 6분경 도착하였다. 역근처 ‘소백산육개장’에서 아침을 먹고 09:37發 청령리行 ITX에 올라 용문역에 내리니 10시 29분경이다. 용문버스터미널로 가서 11:10發 횡성行 버스를 기다리니 교통정체로 11시 29분경에야 들어온다. 버스에 올라 유현리 ‘느르개’ 정류소에 내리니 시각은 12시 6분을 가리킨다.
(12:06) 동쪽으로 ‘조은곰탕’을 지나가 보았으나 산으로 붙을 곳이 보이지 않아 되돌아섰다. 서쪽으로 나아가다 정류소 전 북쪽에 보이는 포장길로 오르니 4분여 뒤 이른 가옥(‘경강로 451-23’)에서 길이 끝난다.
(12:14) 왼편에 보이는 간이건물로 가서 뒤편(북쪽) 사면을 오르니 묵기는 했으나 양호하고 가파른 산길이 이어졌다. 18분여 뒤 ‘+’자 표석이 보였고, 다음 5분여 뒤 왼편에서 흐릿한 산길이 합류하는 듯하면서 노끈이 걸린 오르막이 잠시 이어졌다.
(12:43) 무덤 자취가 있는 언덕을 지나니 묵은 산판 자취가 이어졌고, 조금 뒤 오른편 능선으로 오르니 언덕을 지나 왼편에서 산판 자취가 합류하였다가 이내 능선길이 이어졌다. 헬기장이 있는 언덕을 지나니 바위지대를 지나 참호 자취도 보인다.
(13:00) 조망이 없는 성지봉 정상에 이르니 바로 오른편 아래에 ‘홍천24, 1989재설’ 삼각점이 있고, 앞쪽에는 출입금지 안내판이 보인다. 동쪽으로 내려서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방향이 남동쪽이라, 되돌아 동쪽 급경사를 내려서니 지맥길이 이어졌다. 바위언덕에 이르니 부대 경고판에 ‘성지지맥 782.7m 맨발’ 패찰이 걸려 있고, 2분여 뒤 바위를 왼편을 비껴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나아가다 보니 방향이 동북쪽이다. 되돌아 이번에는 왼쪽(서북쪽)으로 나아가니 조금 뒤 능선길이 북쪽으로 이어진다.
(13:42) 시설물이 있는 왼편 언덕에 가니 갈림길이 보이는데, 바로 한강기맥이고, ‘성지지맥 분기점 준·희’ 외 다수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이내 오른편에서 조금 전의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묵은 ‘한강기맥’ 표시목을 지나 금물산 정상에 이르니 ‘국가지점번호 라·사 3092·5055’ 표시판, ‘↑삼마치 9.58km, ↓시루봉 2.6km’ 이정목, ‘금물산(775.5m) 홍천군·양평군 그린나래’ 팻말, ‘한강기맥 금물산 775.3m 준·희’ 패찰 등이 보인다. 시야는 제한되어 북서쪽으로 망덕산이 바라보이는 정도이다. 한숨 돌리고 다시 출발하니 이내 왼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고, 조금 뒤 780m봉 전에서 산길은 ‘한강기맥 D-24, ←삼마치 9.09km, ↓금물산 0.51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으로 휘어 대략 북동쪽으로 이어진다.
(14:03) 안부에 이르니 ‘한강기맥 D-23, ↑삼마치 8.63km, ↓금물산 0.97km’ 이정목이 보였고, 12분여 뒤 ‘… 3226·5092’ 표시판이 붙은 철탑을 지났다. 가파른 오르막과 바윗길을 거쳐 분기점인 언덕에 이르니 ‘한강기맥 D-19, ↖삼마치 7.16km, ↓금물산 2.44km’ 이정목과 ‘홍천460, 1985재설’ 삼각점(△782.9m)이 보인다.
(14:38~14:46) 잠시 휴식.
(14:46) 다시 출발하여 분맥인 오른쪽(동북쪽)으로 나아가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20여분 뒤 임도의 절개지에 이르니 급사면에는 묵은 노끈이 걸려 있다. 묵은 노끈의 안전성에 확신이 없어 되돌아서다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니 흐릿한 족적이 보이면서 지릉에 닿았다. 북동쪽으로 나아가 임도에 내려섰고, 오른쪽으로 2분여 나아가 임도의 절개지 밑에 이르렀다.
(15:15) 흐릿한 분맥 산길을 따르니 왼편 사면에 벌목지가 보였고, 언덕을 지나니 가파른 오르막이 잠시 이어졌다. 봉우리(×740m)를 넘어 10여분 뒤 능선 오른편으로 벗어나는 흐릿한 사면길을 버리고 왼편 능선으로 잠깐 올라 언덕에 이르니 오른쪽에서 흐릿한 산길을 다시 만난다.
(15:48~16:00)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6:00) 다시 출발하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8분여 뒤 바위 언덕에 이르니 두어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바위 능선을 왼편 사면으로 비껴 오르고 바위 언덕 오른편 사면을 나아가니 여전히 흐릿한 산길은 이어진다.
(16:17) 바위 전 왼편 사면 족적을 따르니 조금 뒤 사라지는데, 5분여 뒤 오른편에서 능선길을 만났고, 안부를 지나 ‘+’ 표석이 눈에 띄었다. 너른 헬기장(×602.6m)을 지나 7분여 뒤 헬기장 자취에 이르니 길 흔적이 사라지는데, 흐릿하게 복사된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니 분맥을 지나친 듯하였다.
(16:37) 되돌아서다 1분여 뒤 남쪽에 보이는 급사면을 내려서니 묵은 산판 자취가 이어지면서 ‘국가지점번호 라·사 3597·4840’ 표시판이 붙은 철탑에 이른다. 철탑을 지나니 지그재그 내리막이 이어지다 흐릿한 숲길이 이어지는데, 아무래도 분맥을 왼편으로 상당히 벗어난 듯하였다. 오른편에 묘지가 보이면서 이후 길 흔적이 거의 사라졌고, 공장 절개지에 닿기에 되돌아섰다.
(17:00) 능선을 벗어나 조금 전에 본 묘지에 내려섰고, 농장을 지나 포장길을 따라 ‘새터’ 정류소가 있는 도로(‘경강로’)에 이르렀다. 오른쪽으로 10여분 올라 ‘상하터’ 정류소를 지나 고갯마루에 이르렀는데, 곧 날이 어두워지므로 여기서 지맥 산행을 종료하기로 하였다. 나중에 걸은 시간과 방향을 종합하여 따져보니 우회한 바위에서 분맥이 남쪽으로 어어질 듯하였다.
(17:21) ‘상하터’ 정류소에서 5시 39분경 도착한 버스에 오르니 유현리와 서원면을 지나 다시 복지골 정류소를 지난다. 6시 36분경 횡성터미널에 도착하였고, 7시 5분경 도착한 버스에 올라 30분경 원주터미널에 이른 뒤 20:00發 대전行 버스에 오르니 대전복합터미널에는 9시 52분경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