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다른 분들은 합격 수기를 써주셨는데 전 그냥 심심해서 올려봅니다.</P>
<P>강사분들은 그냥 이름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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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7.4월 전역</P>
<P>3월 하순에 말년휴가나와서 김현식 중급동강</P>
<P>4월 중급+원가(김용남) 하다가 원가 좌절 후 버림 그 뒤로 1차때까지 원가는 패스, 중급은 1회독 완료</P>
<P>5월 김기동 고급회계 듣다가 좌절. 그 뒤에는 뭐할까 하다가 경제학이나 먼저 해보자 하고</P>
<P>정병렬 경제학 듣다가 대략 슬러츠키 나오는 부분에서 좌절 후 축제 참여-_-</P>
<P>-지금에서야 드는 생각이지만 학교 특강 일정 상관없이 이때 세법을 들었으면 1차때랑 2차때 세법에서 그렇게 힘들어하지</P>
<P>않아도 됐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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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월 기말고사기간이라 도서관에 자리 없어서 잘 안감;; 고시반 입반시험 봐놓고 나서 중급만 1회독 추가. 자체 방학 시작</P>
<P>7월 세법 수강... 절망 </P>
<P>8월 세법 + 재무관리 하다가 소득부가세 버리고 CAPM이후로 버림. 점점 남은게 사라짐... 고시반 모의고사 점수는 급하강-_-</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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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월 복학과 함께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세법 다시 잡음. 추석주 내내 해서 법인소득세 1회독. 김판기 미시거시 1회독</P>
<P>소득세에서 두통 옴. 부가세는 또 듣지도 못함-_-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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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월 중간고사 전에 세법 1회독 더 하고, 끝나고 나서 경제학이랑 중급회계 살짝살짝 봤음. 나름 자신감 서서히 생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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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월 김혁붕 상법 수강. 세법중급경제상법에 나름 자신감 생기다가 덤으로 여자가 생김. 페이스 다시 말림..-_-</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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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월 과제도 내고 팀플도 하고 기말도 보고 데이트도 하고 연말도 보내고 점수는 추락. 겨울 입반시험 올과락...-_-</P>
<P>12월 말에 김기동 객관식 회계학과 미뤄뒀던 정순진 경영학 수강. 것도 내내 놀다가 12월 20일~31일까지 간신히 몰아서 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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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월 똥줄타기 시작. 혼자 06 기출 쳐봤는데 경영학, 경제학 빼고 나머지 과락. 원가랑 재무관리 버린게 좀 후회됐는데</P>
<P>보기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해서 나머지 과목에 집중하기로 결정. 객세 수강. 부가세랑 국기법,상증세는 이때 처음 봄;;</P>
<P>모의고사 두 번인가 봤던거로 기억하는데 평균 41점인가..-_- 경영 경제 빼고 계속 과락;;</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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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월 허무하게 날린 날들을 후회하며 투입대비 산출 좋은 과목들에 주력하기로 함. 사실 남은 과목이 몇 개 없었음..........</P>
<P>경제학, 상법에 집중하면서 회계는 원가랑 고급을 버린 상태였지만 자신있던 중급회계만 믿고 고고싱. </P>
<P>세법은 계속 50점을 못넘었지만 목표는 면과락이었으니-_-;;</P>
<P>소득세 버리고 법인세 쉬운파트만 잡고 부가세랑 국기법 중심으로 마무리.</P>
<P>경영학은 설날특강 한 번 들은거 빼고 따로 공부는 안했음. 경제신문 읽어뒀던게 도움이 많이 돼서....</P>
<P>공부 했다면 자기전에 잠 안오면 특강교재 읽고 OX푸는 정도. 재무관리를 버린 상태라 약간 불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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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지막 모의고사가 좀 어려웠던걸로 기억하는데 43점인가 맞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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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차 당일. 1교시 치고 합격 직감. 3교시까지 치면서 회계가 좀 어려웠는데 회계만 면과락하면 합격하겠다는 생각 강하게 듬.</P>
<P>채점 결과 총점 365로 뽀록 작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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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음날 하루 쉬면서 2차 계획 짜는데 완전 막막. 감사는 동차생 다 처음이라 쳐도</P>
<P>재무회계에선 고급이 없고,</P>
<P>원가회계는 1년 전에 버린 상태고</P>
<P>재무관리도 9개월전에 버린 상태고</P>
<P>세법은 소득세 버리고 법인세도 반이상 버린 상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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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일단 재무관리부터 시작.</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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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시작하자마자 피셔의 분리정리에서 버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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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신 감사 시작.</P>
<P>필기도 없고 들을만 함. 내용도 뭐 그리 어렵진 않은 듯 했는데 복습할 때 조낸 안써짐. 답은 완전 저질답안.</P>
<P>그래도 학교 수업도 있고 해서 어쨌든 계속 해나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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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학교 특강으로 재무회계도 시작.</P>
<P>김영덕은 첨 들어봤는데... 잘 안맞아서 괴로움... 잘 안맞았다기 보다는 실력이 안되서 제대로 못 알아들은듯 ㅎㅎ</P>
<P>잘하는 사람들은 다들 대만족이라고들 하던데... 어쨌든 중급 부분은 자신있었으니 따라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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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월 말부터는 세법도 시작.</P>
<P>법인세 익금손금부터 불안불안하다가 결국 최저한세 가산세에서 스탑. 이후 세법도 버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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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월에 중간고사 전후로 해서 원가 시작.</P>
<P>이건 진짜 너무 기초가 없어서 기본강의를 먼저 들을까 하다가 사람들이 안어렵다고 일단 연습강의 한 번 들어보래서</P>
<P>들어봤는데 이게 왠걸? 나름 들을만 함. 이승근 나름 재밌음. 문제도 잘 풀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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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재무회계는 고급까지 들어갔는데... 결국 연결 버림.</P>
<P>이때 들었던 건방진 생각. </P>
<P>'1차때 원가랑 고급 없이도 90 나왔으니까 2차에서 고급 40점 나온다고 치고 중급에서 110점중에 한 80 맞고, </P>
<P>외화나 파생에서 10점만 건져서 합격하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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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월 얼마 남지도 않은 과목들 복습 시작. - 원가, 회계, 감사 </P>
<P>중순부터는 마음은 축제에 참여...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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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월 기말고사 보고 2차가 다가올수록 마음이 편안해짐... </P>
<P>여기까지 온 것도 행운이었다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편안하게 정리...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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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차 보기 전. </P>
<P>회계감사 - 나름 5회독은 했는데 계속 나오는 건 저질답안 뿐... 그래도 키워드만 맞으면 점수는 조금씩 얻지 않을까 기대...</P>
<P>원가회계 - '될대로 되라. 어차피 아는것도 별로 없다.' 이승근 책에서 혼자 기본적인걸로 20문제정도 뽑아서 한 3회독정도...</P>
<P>재무회계 - '중급 쉽게 많이 나와라' 한 2억번 외치고 들어감. 연결제외하고 2회독도 다 못한듯...;; 문제 왜이리 많은지.</P>
<P>그래도 중급에 자신있어서 나름 기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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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차 보고 나서</P>
<P>회계감사 - 헉 ㅈ됐다. 주위사람들 다 쉬웠다는데 난 완전 발림. </P>
<P>답안작성시 요구하는 틀을 못봤다가 다 지우고 새로 쓰는 삽질도 하고... 설마...했던 기본적인 준칙 암기사항도 나와서</P>
<P>상당히 불안했지만... 나름대로 합격확률을 40%정도로 예상... </P>
<P>꿈에선 61점으로 합격했는데 결과는 58점 불합격.</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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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원가회계 - '오 이건 넘은것 같아!' 느낌와서 혼자 좋아하는데 주위 의견이 원가가 상당히 어려웠다는 의견.</P>
<P>뭐지... 삽질한건가... 느낌은 좋았는데... </P>
<P>전체적인 약술도 나름 논리적으로 잘 쓴 것 같고, 전부변동초변동 틀리긴 했지만 다들 틀렸을 것 같고 </P>
<P>신유형도 숫자 구하는거는 대충 8인가 뭐 써놓긴 했지만 변별력은 없을 것 같았음.</P>
<P>꿈에선 74로 합격했으나 현실에선 71로 합격.</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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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재무회계 - 원가에서 기분 업된 상태로 '좋아 3개 합격하는거야' 하고 들뜬 마음으로 시험 칠 준비.</P>
<P>시험 보기 전 답안지 파본검사 하고 이름 쓴 후에 문제지 나눠줄때 물 한잔 마시고 잠시 책상에 내려놨는데 </P>
<P>앞사람이 기지개키다가 물통 쳐서 답안지 다 젖음. 책상 닦고 답안지에 이것저것 쓰면서 문제지 확인하는데</P>
<P>마음이 살짝 흐트러짐.</P>
<P>시험 시작되고 초반에 오류수정부터 제대로 안풀림. 쉬운부분도 계속 꼬임. 지분법도 말리고, 파생도 말림.</P>
<P>체감난이도는 높았는데 고시반 와보니까 나 혼자 높았음. 주위 평은 점수를 퍼줬다는 식....</P>
<P>꿈에선 70에서 불합격 현실에선 78로 불합격.</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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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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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국 오늘 징역 1년과 벌금 4천만원 구형...........</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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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혹시라도 1차생분들 보신다면... 한마디만...</P>
<P>주요과목들 막 버리지 마세요. 1차때 버려도 2차때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니까요...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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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님 너무재밌으시네요~작가같은거 하시면 잘하실듯..암튼 무지잼께 읽고갑니다..어찌나 공감가는지..특히 "될되로되라"이부분..ㅋㅋ
징역1년에 벌금4천...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
글이 너무 재미있네요..캬캬
ㅎㅎㅎ ㄱㅅ
아,, ㅠ_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스,,!! 내년에 꼭 붙으실듯!! 학교다니면서 대단하요,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 쵝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