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작년 간단한 옷가지와 최소한의 식량만 가지고 입산을 하여 나뭇가지를 얽어 손수 움집을 짓고</P>
<P>비상식량은 축내지 않으려고 뱀,토끼같은 산짐승을 잡아 섭취를 하고 여의치 않을경우 곤충종류를 잡아</P>
<P>날것을 씹어먹으며 입산수도를 하였다. 탄수화물의 섭취가 부족하다 보니 풀뿌리를 캐서 달여먹기도 하고</P>
<P>나무껍질을 씹기도 했지만 수련내내 나를 괴롭힌 것은 배고픔과 그로인한 어지러움, 그리고 숙소로부터</P>
<P>20분간 걸어가야 물을 구할 수 있어 수련기간 내내 물섭취를 제한했던 것이었다.</P>
<P>새벽 4시에 기상하여 정도술 상체풀이와 하체풀이로 몸을 풀고 산을 타며 나무를 주먹과 손날, 발로 차서</P>
<P>단단히 만드는 과정을 3개월정도 하고 하산하니 체지방은 거의 빠져나가 근육의 결까지 피부로 비치는</P>
<P>정도가 되었다. 물론 이것은 좋기만 한것이 아니어서 대련시 타격을 받으면 지방의 완충작용이 없어 고통이</P>
<P>더욱 심해지는 부작용이 있기에 지금은 다시 지방을 늘려 예전의 몸무게로 되돌아 왔다.</P>
<P>주먹의 강함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무술가가 벽돌이나 자연석을 주먹으로 격파하는 시범을 하기도 하는데</P>
<P>이것은 약간의 야바위가 있다. 자연석의 경우 한손으로 돌을 잡고 한쪽면을 살짝 띄워서 주먹이나 손날로 내리칠때</P>
<P>아래의 돌에 격파하는 돌을 부딪쳐 깨뜨리거나, 대리석을 켜켜이 놓고 깨뜨릴때도 대리석 사이사이에 쇠젓가락을</P>
<P>끼워 대리석 사이의 공간을 만듦으로써 맨 윗장의 대리석이 아래의 대리석에 부딪치는 연쇄작용을 이용한 것이지</P>
<P>그것이 순수한 주먹의 강함이라고 볼 수는 없다.</P>
<P>그러나 매일 수천번씩 나무와 돌을 내리치며 나의 주먹은 깨지고 피가난뒤 굳은살이 배기고 그 굳은살이 다시 깨지고</P>
<P>피가나는 과정을 반복하며 코끼리가죽과 같은 주먹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고통을 느끼는 주먹의 신경이 둔해진듯</P>
<P>이제 왠만한 충격엔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P>
<P>위의 돌을 격파하는 요령, 일종의 야바위 수법을 쓰지 않고 두께 5센티 정도의 넓적한 자연석은 그냥 손으로 때려</P>
<P>부술 정도가 되었다.</P>
<P>그러나 나무나 바위가 아닌 생명체에다 맨주먹의 온힘을 실어 때려보지는 못했다.</P>
<P>글러브를 끼고 대련을 하긴 했었는데 상대방은 엄청난 충격을 받고 나뒹굴기는 했지만 망치에 두꺼운 솜을 씌우고</P>
<P>때리는 것이 망치의 진정한 힘은 아니듯이 나는 그 결과에 만족하지 못했다.</P>
<P> </P>
<P>00시의 모 도축장을 찾아가 무술을 수련하는 사람인데 돼지를 맨손으로 때려 잡을 수 없겠냐고 부탁을 했다.</P>
<P>도축장의 인부들은 사람 주먹으로 절대 돼지가 죽을수는 없다며 말도 안된다는 식으로 실실 웃으며 얘기하길래</P>
<P>바닥에 떨여져 있는 돌을 주워 양쪽에 돌을 괴고 주먹으로 깨부수는 것을 보여줬더니 표정이 아연실색이 되었다.</P>
<P>처음엔 거부를 하다 주변 인부들 몇몇의 호기심이 한번 해보게나 해보자고 부추기게 되어 결국 살아있는 돼지를 맨손으로</P>
<P>쳐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P>
<P>도살장에 끌려온 돼지중 한마리를 끌고 나와 주먹으로 치려고 했으나 돼지가 머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몸부림을 쳐서</P>
<P>정확히 정수리에 주먹을 꽂아넣을 타이밍을 잡기가 힘들었다.</P>
<P>기회를 노리던 중 이때다 싶어 돼지의 머리통을 주먹으로 내리치자 돼지가 앞다리를 꿇으며 꿰에엑 비명을 질렀다.</P>
<P>돌과 달리 돼지의 딱딱한 두개골뼈가 물컹한 살에 덮여있어 뼈가 함몰되지 않았다. 앞다리를 다시 세우기 전</P>
<P>다시한번 두번째의 주먹을 정수리에 꽂아넣자 돼지의 두개골이 깨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죽지는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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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뭔 소리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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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방학기씨의 바람의 파이터 소설책에서 '소'만 돼지로 바꿔서 글을 쓰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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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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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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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인것 같습니다. 혼도니 스고이데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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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절세미녀 이분...집요하시다..
오랜 수련의 결과물 인듯..
정신병잔가
붹
소설인가요
배가 고파서 운동이 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읽는내내 이런분도계시는구나 이종은 이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