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전비 녹색성장 참여 소식
우리나라의 연간 강수량은 1300여 ㎜ 로 세계 평균을 웃돌지만 높은 인구밀도로 인해 1인당 강수량은 세계 평균의 8분의 1에 불과한 물부족 국갑니다. 이와 관련해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빗물재활용 시설 설치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인센티브 등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공군제1전투비행단이 빗물을 이용해 친환경 부대 만들기에 적극 활용하고 있어 화제 입니다.
김지한 기자가 소개합니다.
공군 제1 전투비행단의 빗물 재활용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6월부터 도입한 빗물 재활용 시스템은 빗물을 모아 항공기 세척 등에 활용하자는 양철환 비행단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야전정비대대장 김용한 소령이 두 달여의 연구 끝에 부대 물품을 활용해 설치했습니다.
INT... 김용한 소령 (공군제1전투비행단 제1야전정비대대장)
빗물 재활용을 통해 절약되는 예산은 연간 약 150만원 가량입니다.
부대는 현재 각각 3톤과 5톤짜리 빗물 저장 탱크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기자리포트) 공군제1전투비행단이 빗물을 사용해 절약하는 물의 양은 연간 약 600톤입니다. 특히, 별도의 추가 비용이 필요 없는 무한 자원이란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건물 옥상의 배수구를 통해 모아지는 빗물은 물탱크에 저장해 침전 처리한 뒤 사용됩니다.
항공기와 차량 세척, 정원가꾸기, 화장실 청소, 제독훈련 등 용도도 다양합니다. 특히, 부식에 민감한 항공기 세척을 위해 매일 빗물의 산성도를 측정한 뒤 사용하고 있습니다.
INT... 김종성 하사 (공군제1전투비행단 제1야전정비대대)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빗물 재활용 시스템을 더욱 폭넓게 활용하는 방안을 추가로 모색하는 한편 공군 본부 등에 건의해 다른 부대에서도 활용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뉴스 김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