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제는 산악인들을 위한 행사가 아니다...나 너 자신 모두에 가정의 나라의 미래를 위해 비는 일
시산제 일시: 2024년 3월 9일 토요일 12시~
시산제 장소: 수락산 수락가든
산행집결지: 수락산역 1번 출구 소방서 앞 10시
산행코스: 수락산 진달래 능선~매월정 코스
참여대상: 군서향우 및 가족 및 지인
주최: 재경 군서면향우회
주관: 재경 군서면향우산악회
후원: 재경 구림교총문회, 군서면사무소, 군서면문예체육진흥위원회
주제: 내 삶의 변화, 성스러운 일에 축복내린다
슬로건: 너도 나도 같이 하는 성스러운 놀라움
안녕과 평화, 건강과 축복, 발전과 번영, 출세와 성공 기원
신비스러운 시산제를 신성스러운 시성제로
“유세차 단기 4357년 갑진년(甲辰年) 3월 9일 오늘 저희 재경 군서면향우산악회 회원일동은 수락산에서 이 땅의 모든 산하를 굶어보시며 모든 생명을 지켜주시는 산신령님께 고(告)하나이다.”
산신령께 고하는 축문(祝文)이다.
산을 사랑하는 산악인들이 주로 제를 올리는 일이지만. 산을 좋아하지 않아도 자연 신에게 비는 일은 어느 누구나 자신에게 이로운 일이다. 철학가들은 진정한 절대자의 신은 ‘자연 신’ 이라고 한다.
시산제는 종교의식 아닌 삶의 의식행사
빈다는 것은 ‘안녕과 평화, 건강과 축복, 발전과 번영, 출세와 성공’ 등에 뜻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은 마음의 기도이다. 이런 기도에는 어느 특정 종교에서만 행해지는 일이 아니다. 종교적인 장소가 아니더라도 산자락에서도, 나무 앞에서도, 바다에서도 제례의식을 거행한다. 산신제, 당산제, 용왕제 이런 제례의식은 오래전부터 행해왔던 전통적인 행사였다. 자연 신은 어느 특정인의 인물에 대한 숭배사상과는 다르다. 시산제는 종교처럼 그 인물의 사상철학에 따라하는 것보다 자연 신과 함께하려는 자연사랑에 대한 고마운 표시이면서 우리에게 선사해준 것에 대한 사랑의 표시이자, 내 삶을 더 성스럽게 위대하게 하는 일이다. 절대 자연 신은 명령과 복종을 강요하지를 않는다. 말 그대로 자연스럽게 빌고 따르는 것일 뿐이다.
시산제는 자연에 마음의 표시
시산제, 종교적인 의식행사로 취급하기보다는 인간에게 있어서 자연의 혜택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또 그렇게 살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내는 내 자신을 위한 우리 모두들 위한 축복행사로 여겼으면 한다. 시산제를 미신적인 행사라고 보고 불신한 것은 자연을 무시하는 일이다. 인간이든 모든 동물과 식물은 자연에 감사하게 생각해야한다. 그래서 시산제 행사는 산 자연이라는 것에 감사함을 전하는 아름다운 일이다.
시산제는 산악인들이 연초에 산신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시산제는 나 자신과 가정을 위한 일
산신령을 모시고 지내는 시산제는 산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는 일이면서 나 자신과 가족, 그리고 나라 등에 ‘건강, 안녕, 평화, 발전. 부자, 출세’ 가 되게 해달라고 빈다. 산악인들은 산의 영혼이자 산의 주인이라고 믿는 산신령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한 해 동안 무사한 산행을 하게 해달라고 기원한다. 요즘은 시산제가 산악인들만의 행사, 무사산행만을 비는 행사가 아닌 다양한 목적으로 산신제를 지낸다.
축문에서 올 한해도 산행에 있어서 아무 사고 없이 안전한 산행을 함에 있어서 살펴달라고 빌기만 하지 않고, 가정에 가족들에게 건강과 안정을 가져오고 재복이 넘치기를 심지어 입신양명의 출세와 성공을 바라는 기도도 함께 올린다.
시산제는 시성제로
그래서 시산제를 '시성제' 라고 말하기도 한다. 시성제(始聖祭)는 연초에 지내는 신성스러운 성(聖)의 제례의식, 즉 한해가 시작하는 시기에 그 한해가 신성스러운 일들이 있기를 바라는 일로써 산이라는 국한된 일이 아닌 전체적으로 범위를 넓히고 목적을 갖고 기도문을 올린다.
수락산 수락가든 12시 거행
재경 군서면향우산악회는 시산제를 ‘3월 9일 토요일’ 낮 12시에 수락산 ‘수락가든’ 마당에서 지낸다. 작년에도 이곳에서 시산제 행사를 거행했다. 올해도 이곳에서 성대하게 제례의식을 거행하게 된다.
2024 재경 군서면향우산악회 시성제
‘2024 재경 군서면향우산악회 시성제’ 타이틀로 하여 ‘재경 군서면향우회’ 가 주최하고, ‘재경 군서면향우산악회’ 가 주관한다. 그리고 후원에 ‘재경 구림교총동문회, 군서면(군서면사무소, 군서면문예체육진흥위원회 등)’ 에서 함께 나선다.
성스러움은 ‘고결함, 거룩함, 숭고함, 신성함, 존엄함, 존귀함, 성결함’ 등에 뜻을 둔다. 군서인들은 성스럽다. 갖춤이 품이 있고, 그들은 성(聖)이라는 한자처럼 성인은 북쪽(壬)을 등지고 남면(南面)하여 모든 소리를 먼저 듣고(耳) 명하는(口) 사람들이다. 성인이 남쪽을 향하고 천하를 들어 밝음을 향하여 다스린다는 뜻으로 성스러움에 빛난 군서인들이다.
가족의 건강, 가정의 평화, 나라의 발전 등이 성스럽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 시산제를 시성제로 하여 제를 올린다.
반전매력 있는 시산제
너랑 나랑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제례의식 행사, 이 조합이 성스럽다고 반전매력에 꽂힌다.
반전매력, 시산제에서 시성제로 바뀌는 성스럽기만 하는 행사에 ‘내 삶의 변화, 성스러운 일에 축복이 내린다’ 주제로 ‘너도 나도 같이 하는 성스러운 놀라움’ 슬로건 아래 깨어 있음의 제례의식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소망, 기도가 성스럽다.
시산제에서 마련된 것들은 모두가 성스럽다.
의미를 담아낸 차례상
시산제 상차림에서 차려진 산신령의 대표적인 재물인 돼지머리는 ‘풍요와 반영’ 을 상징한다. 산신령의 성품과 정성을 담아주는 과일은 ‘생명력과 건강’ 을 상징한다. 산신령의 은혜와 축복을 받아주는 떡은 ‘행복과 평화’ 를 상징한다. 산신령의 지혜와 신앙을 나타내주는 어포류는 ‘장수와 지식’ 을 상징한다. 신신령과 인간의 소통과 친밀함을 나타내주는 술과 술잔은 ‘우정과 화합’ 을 상징한다. 산신령의 빛과 정화를 나타내주는 양초는 제물로서 ‘안전과 성공’ 을 상징한다.
현장에서 본 눈 먼발치서 눈보다 더 성스럽다
현장에서 보는 눈이 먼발치서 보는 눈보다 더 성스럽다. 현장에서 기도하라 그러면 더 기도발이 먹혀들 것이다. 소망은 모두의 동참을 통해 몇 배로 늘어나고, 힘든 일을 함께 주고받음으로써 반으로 줄어든다. 발 한쪽은 자신을 위한 발이고, 다른 발 한쪽은 다른 사람을 위한 발이다. 동행의 발, 성스럽다. 또한 기도의 한손은 자신을 기도의 손이고, 다른 한손은 다른 사람을 위한 손이다. 참여가 곧 돕는 일이다. 자신을 위하고 모두를 위한 일이다. 돕는 손은 기도하는 입보다 더 성스럽다.
시산제 순서는 ‘인사말, 축사, 격려사, 공로장.감사장 수여, 개회식 및 시산제 선포, 국민의례, 산악인 선서, 강신, 참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헌작, 소지, 개밥, 폐회사, 음복’ 순으로 진행된다.
시산제는 성스럽다 성대하게
윤영석 산악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3가 ‘남원추어탕’ 에서 산악회 최길서 수석부회장, 최순동 총대장, 오현희 총무국장과 군서면향우회 박태홍 회장, 배철인 사무국장, 신안숙 여성위원장과 재경 구림교총동문회 최인철 사무국장 등 핵심임원진들과 행사 준비에 대한 의논을 하는 자리에서 “이번 시산제는 ‘성스럽다’ 라는 수식어로 제를 지내려고 한다” 며 “그래서 시산제를 ‘시성제’ 로 바꾸어 모든 일에 있어서 성스럽기를 바라는 의미를 두고 성대하게 거행하고자한다” 고 밝혔다.
윤 회장은 “시산제라는 의식행사가 한 사람의 준비와 협력과 참여로 이루어진 일이 아닌 모두가 함께 나서며 지내는 행사에 동참을 바란다” 면서 “산악인은 물론 모든 분들에게 건강, 안녕, 평화, 발전, 번영이 성스럽기를 거룩한 일로 위대한 삶으로 이루지기를 바라는 일에 관심+협력+참여 새로운 활기 시작의 모토에 너도나도 우리 모두라는 마음으로 임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시산제
성스러운 시성제로 본 건 의미 있다
박태홍 향우회장은 “군서산악회 시산제가 시성제라는 분위기로 연출해낸다고 한 것에 대해 매우 의미가 있다고 보여 지고, 이것은 우리의 삶과 미래에 대한 성스러운 일들이 넘치기를 바라는 거룩하고 성스러운 의식행사로 여기고 싶다” 면서 “성스러움이 있는 시산제에 많은 향우 및 가족들이 함께하여 우리 자신을 더 위대해지고 품격 있고 격조 있게 한 멋진 행사가 되게 하자” 고 관심과 협력과 참여를 당부했다.
시산제, 신과 인간의 교감
오케스트라 같은 협연
신과 인간의 조화 시산제, 인간의 삶이 자연과 불가분의 관계 속에 있어 그 속에서 신적인 존재와 교감한다는 동양적 사상을 반영하려는 시산제이다. 신과 인간의 관계를 맺어주거나 교감하는 시산제는 단순한 표현을 넘어서 깊은 문화적, 철학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신과 인간의 조화가 ‘오케스트라’ 고 할까? 모든 음들이 하나의 종합적인 음향으로 표출해내는 아름다운 협연이다. 철학으로 말하면 우주의 삼라만상을 담아낸 학문이다. 그 범주에 물리학, 철학, 종교 다 포함됐다.
답례선물로 고추장
시산제 전체 선물로 고추장(1Kg)을 답례하기로 했다.
공로장 2명, 감사장 3명을 추천해 공로장 수여자에게는 금 한 돈을 증정한다. 감사장은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협조는 발전을 넘어 자신의 품격 높여
산신을 모시면서 신의 은덕에 대한 고마운 표시로 또는 산악회 발전을 위한 협조의 마음을 보이는 찬조[계좌, IBK기업은행(윤영석) 022-025060-01-030]도 받고 있다. 이날 회비는 3만원이다. 협조와 참여는 발전을 넘어 자신의 품격을 높여주는 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향우회 밴드, 단체 카카오 톡 방에 게시한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