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보고 발표문
인사말
마하반야바라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불광형제 여러분.
어느덧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의 길목에 들어섰습니다. 계절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듯, 우리 불광공동체도 화합과 정진의 힘으로 더욱 밝은 내일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는 신심으로 법당을 찾아주시고, 온라인으로 법회에 함께해 주신 불광형제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오늘 불광법회의 앞날을 걱정하시면서 나아갈 길을 가르쳐주신 지환 대종사 스님과, 언제나 불광의 수행과 화합을 위해 애써주시며 이 자리를 빛내주신 혜담 스님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지금부터 불광공동체가 더욱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야 할 몇 가지 현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제535회 구도정진법회
지난 8월 16일, 보광당에서 제535회 구도정진법회가 여법하게 봉행되었습니다.
이날 144명의 불자님께서 함께하시어 금강경을 독송하고, 바라밀 염송과 참선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밝히는 뜻깊은 정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분 한 분의 맑은 독경 소리와 간절한 염송이 보광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렇게 모인 정진의 공덕은 우리 불광공동체를 더욱 청정하고 굳건하게 만드는 소중한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불광형제 여러분께서 함께하시어 각자의 마음을 밝히고, 그 밝은 마음으로 이웃과 세상을 환하게 밝혀주시기를 기대합니다.
2. 우란분절 7재 회향
지난 8월 23일, 우란분절 7재가 1,100여 명의 불광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성대하고 여법하게 회향되었습니다.
우란분절은 조상과 부모님의 깊은 은덕을 되새기고, 감사와 효행의 마음을 실천하는 소중한 불교 명절입니다. 이날 법회에서는 마하보디합창단이 초청 국악인과 함께 「부모은중송」을 정성껏 열창하여 부모님의 한량없는 은혜를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게 해주셨습니다.
아름다운 음성과 깊은 울림으로 법회의 의미를 더욱 빛내주신 김회경 예술감독님과 김림기 반주자님, 마하보디합창단께 뜨거운 찬탄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무더운 날씨와 보광당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백중 초재부터 7재 회향에 이르기까지 매 재마다 정성을 다해 상차림을 준비해 주신 보문부 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찬탄의 말씀을 드립니다.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안내와 접수, 공양과 질서 유지
등 맡은 소임을 묵묵히 다해주신 수많은 봉사자 여러분의 보현행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땀과 정성, 그리고 자발적인 봉사의 공덕이 있었기에 우란분절 7재를 원만히 회향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불광은 바로 이와 같은 자발적인 원력과 보살행을 통해 지켜지고 성장해 왔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헌신이 광덕 큰스님의 반야사상과 전법의 원력을 오늘에 이어가는 든든한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우란분절 7재의 원만 회향을 위해 마음과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와 찬탄의 박수를 드립니다.
3. 9월 정기 명등회의 개최 안내
오는 9월 6일, 불광사·불광법회 정기 명등회의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에 맞이하는 광덕 큰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를 더욱 뜻깊고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해 부회장을 충원하는 안건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광덕 큰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는 단순히 한 분의 탄신을 기리는 자리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큰스님께서 우리에게 전해주신 마하반야바라밀의 가르침과 전법의 원력을 다시금 마음 깊이 새기고, 그 숭고한 정신을 다음 세대에 올곧게 전하는 매우 뜻깊은 불사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불사를 원만하게 성취하기 위해서는 회장단을 비롯
한 집행부의 노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명등위원 여러분 모두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지혜로운 판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명등위원 여러분.
부디 바쁘시더라도 정기 명등회의에 꼭 참석하시어 불광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지혜와 원력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부득이하게 참석이 어려우신 경우에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리인을 통해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과 뜻이 회의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불광의 주인이며, 우리가 함께 내리는 결정 하나하나가 불광의 새로운 백 년을 여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맺음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불광형제 여러분.
뜨거운 여름을 견뎌낸 들녘이 풍성한 결실을 준비하듯, 우리 불광공동체가 함께 흘린 땀과 정성도 머지않아 아름다운 결실로 돌아올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불광형제 한 분 한 분이 지닌 신심과 원력이 하나로 모인다면 넘지 못할 어려움도, 이루지 못할 서원도 없을 것입니다. 서로의 다름은 존중하고, 서로의 어려움은 보듬으며, 서로의 원력은 북돋아 줍시다.
그리고 광덕 큰스님께서 밝혀주신 바라밀의 횃불을 우리 모두의 손으로 더욱 높이 들어 올립시다.
우리가 화합하면 불광은 더욱 굳건해집니다.우리가 정진하면 불광은 더욱 밝아집니다.우리가 함께하면 불광의 미래는 희망으로 충만해집니다.
환절기를 맞아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불광형제 여러분의 가정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과 무량한 공덕이 언제나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