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28. 스물두 번째 주.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1장)
신앙고백
찬송 23 만 입이 내게 있으면
기도 모옥희 집사(549)
성경말씀 골로새서 3:18~4:1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어떻게 죽느냐?
찬송 278 사랑하는 주님 앞에
광고 가족 방문- 백춘자 권사 가족(의정부), 이도재 집사 가족,
유유순 집사 가족(서울 딸 외) 김응칠 성도 가족, 정구섭 장로 가족
찬송 178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축도 아프니까 그만하세요. 주님도 아프고, 나도 아프잖아요.
7년 전의 일인가 합니다.
김순희? 집사님께서 우리 요양원서 5년여 사셨습니다.
이도재 집사님 가족처럼 가족들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따님께서 항상 목사님을 믿고
목사님께서 이렇게 말씀드리면
그래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목사님께서 저렇게 말씀드려도
예, 목사님, 그렇게 해 주세요.
그리고 누군가 따님께 전화를 드리면
우리 목사님께서 알아서 하실 겁니다.
그렇게 목사님을 믿어 주셨습니다.
참 순종의 가족이었습니다.
그러다 5년여만에 소천하셨습니다.
그래서 강경 장례예식장으로 조문을 갔습니다.
영정 앞에서 인사를 마치자마자
상주 아드님께서 두툼한 하얀 봉투를 주시는 겁니다.
어림잡아 100만 원은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선생님, 이게 뭡니까?
목사님! 그동안 우리 어머님을 잘 보살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감사의 뜻으로 드립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그 아드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 어머님을 목사인 저도 5년여 동안 모셨으니
저도 아들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형제인데
형제지간에 이게 뭡니까?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하나님 품에 안기셨지만
무슨 일이 있으면 서로 안부하시지요.
그런데 그 아드님은 양자였습니다.
우리 어머니께서 저를 주워다 길러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눈물을 훔치셨습니다.
18절입니다.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19절,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20절,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21절,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격노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22절,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3절,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4절,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25절,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심이 없느니라
4:1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오늘 말씀의 주제는 가족입니다.
목사님 가족은 위로는 누님, 형님이 계시고
동생 둘입니다.
형님은 은행 퇴직하고
지금은 소일거리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막내 동생은 외국계 보험사 소장을 퇴직하고
지금은 부동산 공인 중개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 동생은 흥부 가족입니다.
착하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
이 동생은 어릴 적부터 몸이 너무나 허약해서
어머니께서 항상 걱정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누님은 남편이 한전에 다녔기 때문에
남 부럽지 않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가톨릭인 남편과 개신교 누님 사이에
종교적 갈등이 심했습니다.
그래서 누님만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누구보다도
우리 어머니를 더 닮았는지 당료 때문에 고통이 많습니다.
그래서 누님 가족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도울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는 빛바랜 우리 가족사진입니다.
그런데 모두 환갑이 지난 듯
우리 가족사진이 흐릿흐릿 바랬습니다.
그래도 자랑은
우리 막내 동생이 아버님 대를 이어 장로님입니다.
그리고 우리 누님은
어머니 대를 이어 권사님입니다.
우리 가족은 참 착한 신앙 가족입니다.
18절입니다.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19절,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20절,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21절,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격노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우리 아버님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셨습니다.
그리고 일찍부터 교회 장로님이셨습니다.
그런데 호랑이 선생님이셨고 호랑이 아빠셨습니다.
그러니 순한 양 같으신 우리 어머님께서
남편을 항상 받들어 모시고 사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호랑이 아버님께서는
아내인 우리 어머님을 사랑하셨지만 괴롭게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항상 성내는 모습뿐이었습니다.
아마 사랑의 표현을 그렇게 거칠게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순하디 순하신 우리 어머님께서는 환갑도 못되어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목사가 되고서
가장 뵙고 싶은 분이 우리 어머님입니다.
22절입니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3절,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목사님은 우리 선생님들을 존경합니다.
우리 이도재 집사님을 보살펴 드리는데
눈물겹도록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우리 선생님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니 우리 선생님들이 무슨 눈가림으로 일을 하겠습니까?
어림 반푼 어치도 없습니다.
25절입니다.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심이 없느니라
4:1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목사님도 나이가 들고
하는 일이 많다 보니 생각이 많습니다.
결론은
어떻게 죽느냐?입니다.
이미 죽을 준비를 마친 우리 박영숙 집사님을 보면
태평성대입니다.
그리고 유방암 수술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했는데도
참 깔끔하게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사님이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우리 조용림 권사님도 죽음을 초월하신 분입니다.
오늘이라도
하나님께서 가자고 하면 뒤도 안 돌아보고
그냥 따라가실 분입니다.
그래도 목사님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목사님 죽으면 따라 죽겠다고 하십니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못하시고 드러누워 끙끙 앓다가도
못 난 목사님을 보면 빨딱 일어나십니다.
그래서 목사님만 보면 다시 살아나십니다.
정말 욕심도 하나 없이 사시는 분입니다.
목사님이 많이 사랑합니다.
우리 김복순 권사님도 목사님이 존경합니다.
그렇게 잘난 체도 하고 똑똑하신 분인데
모든 것 내려놓고 묵묵하게 사십니다.
가정교육도 얼마나 잘하셨는지
손녀딸 사위까지도 요양원에 오는 날이면 하얀 봉투가 두둑합니다.
할머니, 어머니 용돈을 드리는데도
예쁜 봉투에 담아서 주시는 정성이 아름답습니다.
우리 백춘자 권사님이 이번에 끙끙 앓았습니다.
아마 죽을 때가 되신 줄 알고 놀란 것 같습니다.
목사님과 함께 응급실에 있는데
오히려 목사님 점심 식사 걱정을 하십니다.
이토록 속이 참 깊으십니다.
시집오자마자 남편이 암으로 예수병원에 입원했을 때
남편 곁에서 병간호하는데 한 달을 쫄쫄 굶었습니다.
그렇게 남편을 일찍 보내고
죽어라 고생 고생하면서 자녀들을 교육시켰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녀들이 다 효자입니다.
이번에 의정부에서 큰 따님이 오셨습니다.
느티나무 벤치에 어머니와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은 가족 사랑입니다.
서두에 김순희 집사님 이야기를 했습니다.
주워 키운 아들이 오히려 더 효자였습니다.
우리 요양원은 1년 365일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잠을 잡니다.
그러니 우리가 가족입니다.
우리 석문분 권사님은 목사님과 20년을 함께 살았습니다.
서울 며느님께 전화받을 때마다
목사님! 죄송해요. 찾아뵙지도 못해서.
참 착한 며느님도 목사님 가족입니다.
우리 김성오 집사님도 목사님과 20년을 함께 살았습니다.
펄펄 열이 날 때면 응급실로 달려갔습니다.
똥 기저귀도 갈아 드렸습니다.
우리 유유순 집사님 서울 따님이 모델입니다.
키도 크고 미인입니다.
그런데도 목사님 이야기라면 순종합니다.
요양병원서 욕창이 가득하고 혼수상태인 어머니를
우리 요양원서 한 달 만에 치료받고 버젓이 걸어 다니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목사님을 믿을 수밖에 없지요.
엊그제 우리 요양원에 다녀갔습니다.
어머니 좋은 모습 보니 고맙다고 문자 왔습니다.
이번에 우리 이현우 성도님도 뇌경색으로 사지 마비가 되었습니다.
부여 산꼭대기에서 목사님 등에 업혀 내려와
김제 우석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그리고 2주 동안 병원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그리고 퇴원시키는데 병원비가 2백만 원이 나왔습니다.
신경과 과장께서 목사님께서 한 생명 구했습니다.
그 말 한마디에 눈물이 났습니다.
얼마 전에 서울 친동생께 전화가 왔습니다.
그렇지만 형님 안부보다는 서류적인 이야기만 하고 급히 끊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가족입니다.
그런데 자녀들이 1년에 한두 번 요양원에 방문하면서도
365일 함께 살고 있는 우리가
가족인 줄 전혀 깨닫지를 못합니다.
그렇지만 목사님이 큰아들입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우리 권사님 집사님들이 아프면 가장 먼저 맨발로 뛰어갑니다.
그러니 식사도 잘하시고
잠도 잘 주무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