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팔 동기회 글
(2020년 3월에)
진성 가수의 <보릿고개>
♬아야 뛰지 마라(2절:우지마라) 배 꺼질라
가슴시린 보릿고개 길
주린 배 잡고 물 한바가지 배 채우시던
그 세월을 어찌 사셨소.
초근목피의 그 시절 바람결에
지워져 갈 때
어머님 설움 잊고 살았던
한 많은 보릿고개여
풀피리 꺾어 불던 슬픈 곡조는
어머님의 한숨이었소♪♪
(어머님의 통곡이었소)
보릿고개에 관하여 참고서를 인용해 보았다.
보릿고개는 춘궁기(春窮期)·맥령기(麥嶺期)라고도 하는데,
한국의 봄철 기근을 가리키는 말.
이를 고개에 빗대어 보릿고개라 부른 것이다.
내용은 이렇다.
한국의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9월~10월에 쌀을 추수한 뒤,
보리를 심는 이모작을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보리가 제대로 맺힐 때까지 기간이 길다는 것인데,
이로 인해 추수한 쌀이 바닥나는 5~6월에는
아직 보리가 제대로 여물지 않았기 때문에 보리를 수확할 수 없었다.
쌀도 없고, 보리도 없어 사람들은 자연히 허기를 채울 작물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마땅치 않아 草根木皮(풀뿌리 나무껍질 등)를 보릿고개의 먹거리로 삼았다.
나무껍질은 주로 소나무의 연한 속껍질을 벗겨 삶아
부드럽게 만들어 먹었다.
나무껍질 등은 모두 인간이 소화할 수 없는 성분이 대부분이기에
당연히 탈이 나고 심각한 변비를 일으켰다.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하다."라는 말은
보릿고개 때 나무껍질을 먹어 심한 변비로
항문이 찢어지던 것에서 유래된 말이다.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역사를 보면 보릿고개로 인해 제대로 먹지 못하면서
기아와 역병이 겹쳐 전염병과 아사로 죽는 백성들이 수두룩했다고 전해진다.
일제강점기에도 물론 보릿고개가 심했다.
그 당시 신문에서도 보릿고개로 인해 굶주리는 지역 주민들 이야기가 심심찮게 등장했다.
보릿고개는 1960년대까지 존재했다가
1970년대에 들어와서야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보릿고개 트로트는 진성 가수가 불렀지만
정동원 트로트신동이 구성지게 불러 감동 받곤한다.
자꾸 옛날 少時的에 어렵게 생활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배고플 때 물 한 바가지 퍼먹고 지냈고,
월사금 때문에 부모님 걱정 시켜 드렸던 일
학용품이 귀해 마분지도 아껴 쓰고,
몽당연필도 잡을 수 없을 때까지 알뜰히 쓰던 일,
아플 때는 다 민간요법을 사용 그냥 참고 견뎠던 일 등...
반면, 요즈음에는 코로나 고갯길이 생긴 것 같아 씁쓸하다.
생산, 소비, 금융 모두 최악 상태로 쳐 내려가고 마스크마저 혼란을 가중 시킨다.
앞날이 걱정되고 매우 혼미스럽다.
사랑하는 동기들!
옛 시절 보릿고개를 잘 참고 견뎌 自手成家에 성공 했던 것처럼
이 난국을 슬기롭게 대처해 다치지 않고 승리 합시다.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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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상식)♥학과별 인생 좌우명
경제학과 :1억 뇌물 주고 10억 수주 따낸다.
정치학과 :가래로 막을 것 제방 세워주면 당선된다.
법학과 :재수가 삼수되고 칠 수가 만수되어도 사시만 붙으면 팔자 핀다.
사범계열 :공부해서 남 주자.
금속과 :두드려라, 그러면 펴질 것이다.
전기과 :전기는 돈이다.
전파공학과 :이동통신이 천리 간다.
전산과 :MS서슬에 아래아한글 다 태운다.
토목공학과 :리비아 수로도 한걸음부터.
기계공학과 :믿는 프레스에 손등 찍힌다.
자동차공학과 :구르는 차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유전공학과 :머리 나빠도 일대만 고생. 콩 심어도 팥 나온다.
사진과 :열 번 찍어 안 나오는 사진 없다.
♻ ♻ ♻ ♻
첫댓글 보릿고개도 넘어봤고 춘궁기도 겪어봤고 찢어지게 가난도 해봤고 초근목피 개떡도 먹어봤고
창궐하던 호열자에도 용케 살아남았는데 가로늦게 코로나인지 우한땜에 쌩고생하고 있네 ㅋㅋㅋ
일팔 친구님들 코씨하고는 절대 가까이 하지마시오
동감입니다. 필승!!!
우리세대 누구나 정도의 차이 있을지언정
가난하고 힘든 시절 버티고 살아왔지 ?
남은 여생 마무리 잘 돼야 할텐데....
어려울 때일수록 아끼고 사랑하고 격려하고
쓴 웃음이라도 잃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