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의 전적대는 전문대 기계과였고
지금은 학사편입으로 아주대 전자공학과 추합, 홍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과 예비, 건국대 예비로 대기중인 상태입니다.
비록 많은 수험생들이 원하는 TOP7은 아니지만 합격수기를 올리는 이유는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입니다.
저도 작년 1월 부터 편입을 처음시작하는 입장에서 많은 궁금증과 고민등을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독편사라는 카페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궁금증을 해결할수 있었고 또한 많은 조언을 얻었던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도움을 드리려고합니다.
1,2월
노베이스로 시작했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확실히 영어나 수학의 개념이 많이 부족하다 싶으시면 학원을 다녀서 공부습관도 들이고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익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어 - 단어와 문법 위주로 공부를 하였고 특히 단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저는 보카바이블3.0을 사용해서 1,2월에는 표제어 위주로 봤습니다. 학원에서도 어딜가든 단어는 초반에 많이 투자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는 시험을 마친 지금에서도 똑같습니다. 뒤로 갈수록 단어공부에 투자할 시간이 많이 없으니 초반에 바짝 해놔야합니다.
수학 - ㅇㅇ 교수님 기초수학부터 수강했습니다. 부끄럽지만 미적분도 몰랐을만큼 노베이스로 시작하는 만큼 기초를 다질 필요가 있다생각했기 때문이죠. 여기서 자신이 이과 출신이고 수능에서 수학등급이 괜찮았던 분은 굳이 기초수학까지는 들으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사 - 독학사 시험준비를 병행했습니다. 첫학점인정 시험인만큼 꼭 합격하리라 하는 마음으로 하루 3시간씩은 공부했었습니다.
그리고 슬슬 시간제수업을 준비하셔야 하는데요 여기서 만약 독학사를 보지 않으신다면 상관없지만 독학사 2단계를 고려하신다면 수강과목에 대해 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학사 2단계 쉬운과목과 겹치면 시험을 못보는 불상사가 있을수 있기 때문이죠
3,4,5월
학원을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옮겼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편입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신분들은 소형학원에서 대형으로 옮겨가심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확실히 대형학원보다는 소형학원에서 1:1 컨설팅이 활발하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공부목표와 방향을 잡는데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영어 수학 학사준비까지 함께하시는 분은 이제 공부량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시간관리가 중요시되는 시기입니다.
영어 - 여전히 어휘비중이 가장높은 시기입니다. 어휘를 많이 알면알수록 영어가 수월해 지는것도 사실이고 나중에 논리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핵심이 됩니다. 이제는 보카바이블3.0 표제어를 그만하고 어원편부터 외워나갔습니다. 학원에서 어휘수업을 잠깐 들었는데 접미어 접두어 어근등을 배우면서 같이 공부하니 시너지 효과를 봤습니다. 문법은 기초를 닦고 이제는 예외문법등을 익혀 확장하는 시기입니다. 독해도 단문등 끊어읽기 구문분석을 통해 슬슬 감을 익혀나가야합니다.
수학 - 본격적인 커리큘럼이 시작하는 달입니다. 보통 미분을 시작으로 3월을 마치고 4월에는 적분을 공부합니다. 이과생이였던 수험생은 쉽게 따라가지만 문과였거나 교차지원 하시는 분은 상대적으로 버거울수도 있습니다. 편입수학의 특징은 공식암기만으로 문제풀이가 가능한 문제가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각각의 커리큘럼에 맞춰서 공식을 꼭 암기하고 가능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학사 - 다행히 1단계 4과목 모두 합격했습니다. 생각보다 쉽게 합격했기 때문에 2단계도 쉬우리라 생각하고 많이 신청했지만 결론적으론 2과목만 합격하는 낭패를 봅니다. 자신이 할 수 있을 만큼 욕심내지 않고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간제를 병행하시는 분은 중간고사까지 겹치게 됩니다. 시간조절 잘 하여 페이스 잃지 않도록 합니다.
6,7,8월
날이 더워지는 시기입니다. 체력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합니다. 모든사람이 그런건 아니지만 보통 1월부터 시작하는 수험생분들이 가장 지치는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공부시간도 부족한데 체력관리까지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 라고 들릴수도 있겠지만 계단걷기 생활화나 스트레칭등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은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걷는 겄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 여전히 어휘가 중요하지만 다른과목과 비중을 맞춰서 시간관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휘는 지금까지 봤던 표제어와 어원편을 총복습했고 문법은 지금까지 배운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슬슬 문제풀이로 넘어가는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독해의 비중을 늘려야 합니다. 논리도 시작하고 이 시기에 시사이슈도 조금씩 정리했습니다.
수학 - 교수님마다 성향이 다르지만 저는 이시기에 미적분을 슬슬 마무리하고 선형대수에 들어갔습니다. 선형대수 앞부분의 내용은 그나마 좀 쉬운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때를 놓치시지 마시고 앞에 미적분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사 - 텔레마케팅과 독학사3 단계로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9,10,11월
이제 시험까지 카운트 다운이 들어갑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의 후반부입니다. 빠른 시험은 12월 말부터 항공대를 시작으로 고려대 인하대 등 시험일정이 잡혀있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자포자기 하시는 분이 생각보다 많으신데 정신줄 꽉 잡고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는것이 정말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학교별 기출문제를 풀어 나에게 맞는 시험유형을 발견해 나가는 것도 큰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 이 시점에서 고급어휘를 익히기 위해 ㄱㅇ의 빨간색깔 책을 많이 보는데 저는 보카바이블3.0 한 권이라도 제대로 하고 싶어 미처 놓친 단어나 뒤쪽부분의 고급어휘위주로 공부했고 상위권 대학은 독해위주이므로 이제는 독해 비중을 정말 많이 높였습니다. 그렇다고 문법을 놔버리는 우를 범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목표는 상위권이지만 편입이란게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시험이기 때문에 원서접수 시즌에는 상위권을 막론하고 중위권 하위권까지 모두 접수하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또한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문법비중을 무시못하기 때문에 문법을 엄청 잘하고 싶다라기 보다는 기출문제 위주로 패턴을 익혀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수학 - 이제 1년 커리큘럼의 마지막을 끝내고 기출문제를 풀어야 할 시기입니다. 방대한 개념에 편입수학을 처음 접하시는 분 대부분이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기는 쉬운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기출을 풀지않고 개념위주로 한다면 시험에 불리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편입수학에서는 정형화된 유형의 수학문제가 여러해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빠른시간내에 풀어야 하는게 관건인데 연습에 연습을 해야지 개념을 보고 이해했다고 해서 문제푸는 속도가 느리다면 정해진 시간내에 아는 문제를 풀지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학사 - 시간제 수업도 슬슬 마무리가 들어가고 부족한 부분은 자격증이나 다른 방법을 통해 끝을 내야 합니다. 영어 수학 하기도 빠듯한 시간에 학사준비하기란 만만치가 않지만 학사를 준비하고자 하신다면 반드시 한번의 시험을 통해 한번에 통과하시기를 바랍니다.
12.1.2월 그리고 마무리
원서접수 학점마무리 마음이 많이 싱숭생숭합니다. 힘들겠지만 멘탈관리 끝까지 잘하셔서 시험에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생각보다 이 시점에서 많은 분들이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소신을 가지고 경쟁률에 상관없이 접수 하시고 공부하시는 겁니다. 물론 대부분이 아니지만 이 시기에 여기저기 휩쓸리면 타격이 생각보다 클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부디 수험생 분들 모두 공부한 만큼 좋은 결과를 꼭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 건승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