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했던 이벤트 후기를 목요일날 올리네요;;;
EDH덱 만들고 첨 출전한 이벤트기도 하고 사장님이 슬리브 킵해주신것도 있고해서 ㅋ
뭔가 글이라도 남겨서 생각날때 한번 볼려고 함 써봅니다 @.@
당일 이벤트는 1:1로 단판승으로 진행됐었긔요
참가비 만원에 1등만 부스터가+@있고
나머지는 꼴찌든 2등이든 부스터2개를 먹고 들어가며
(참가비 만원중에 8800원이 기본상품 ㅎㅎ)
행운상으로 코스vs밴서까지 걸려있는 매우 적ㅋ절ㅋ한 이벤트였습니다
사실 전에 두목님이 댓글로 준다고 했던 오버사이즈 카드 받으러 + 행운상을 노리고 간건데 결국 둘다 못받음 ㅜㅜ
이 자리를 빌어 행운상 타가신 테페리 쓰시던 플레이어분 축하드립니다
일단 EDH답게 정색하고 플레이하거나 뭔가 잘못됐어도 저지! 부르면서 경기하지는 않고
서로 뎅도 신나게 치고 ^^
이벤트 직전에 다른사람 카드를 합쳐서 덱을 튜닝한다던지
덱은 있는데 장군이 없어서 매장에서 공수해온다던지
여튼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경기는 총 3라운드
저는 대다수의 플레이어분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저랑 하신 분들은 아이디나 이름대신 장군으로 표시할께요 @.@
참고로 제 EDH덱은
플레인체이스 닌자덱 까부슨담에 50장정도 추가해서 만든 벨라느늼의 닌자덱이었습니다
(당일 참가인원중 가장 저렴한 덱이었다고 자신함 ^0^)
1라운드 경기
상대방 장군은 염소(....)
이분은 경기전에 덱 튜닝하는걸 열심히 봤기 때문에 덱에 대충 뭐가 들어갔는지 알고있었습니다
한마디로
포스오브윌같은 짱좋은 카운터 우르르넣고
겁나짱쎈 카드들만 막 넣은 슈퍼파워덱....
백청 견제+카운터를 주축으로 하셨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좀 괜찬은 주문쓰면 카운터당하고
생물꺼내면 여행떠나고(다른거 빼고 닌자만 3마리정도 깔았는데 다 무덤으로 여행갔던듯)
초~중반은 완전 농락당하면서 Aㅏ....이렇게 허무하게 지는구나 했었습니다
중반에 승부가 갈리는 타이밍이 한번 있었는데
제 필드는 랜드빼고 깨끗이 정리되어있고
(상대분이 날리신 망각륜같은건 있었어요 ^^;;;;)
상대분도 유령감옥만 깔고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
제가 신발을 깔면서 이제부터 반격개시다! 하는 타이밍이었습니다
제덱은 대부분 방어불가+상대를 때리거나 안막히면 트리거(닌자같은)발동하는 생물이 대부분인지라
신발이 있으면 나오자마자 달리면서 상대방 본진을 농락할수 있거든요
물논~ 상대분은 제덱이 대충 파악하셨기 때문에 바로 주문을 날리시더군요
허무하게 박ㅋ살ㅋ나는 제 신발
제 마음도 싸늘하게 식으면서 코끝에 향냄새가 느껴지는데.....
그러나 다음턴에 내 드로우는 샤이닝 드로우!!!
그리고 요 친구도 같이 등장
상대분도 급히 염소를 커맨더존에서 소환하여 방어를 하셨지만...
저는 저지불가로 만드는 주문을 깔고 원탑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닌자 능력으로 상대분이 생물 깔면 박to the살)
결국 3턴동안 말뚝박아서 이겼습니다 ㅋ
(처음 말뚝박을때 피가 16점 한방에 날라감 ㅋ)
어둠속을 달려서 상대방 심장에 말뚝을 콱!
이맛에 닌자합니다 :D
결론 : 사실 상대분이 3턴넘게 땅만 드로우하셔서 이김 :Q
2라운드
장군은 농부...
모노그린답게 신나게 땅을까고 크고 아름다운.......것들을 꺼내는 덱이었습니다
첫턴인가 두턴인가 초반에
탐사를 까시더니
정말로 덱을 탐사하기 시작 ㅋ
한턴에 랜드 2~3개는 기본으로 까시더군요 올ㅋ
요런 랜프 주문이나
야비마야 엘더같은 생물을 매턴 깔기 시작하셔서
정말 땅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깔더군요
(장군은 꺼내지도 않았는데 게임 끝날때쯤에 랜드가 20개는 넘게 깔렸던듯)
상대가 모노그린이라 이쪽도 벨라누늼의 위협이 제대로 먹히기 때문에
이쪽은 상대가 마나깔때 먼저 선빵날리자로 결정
닌자고 뭐고 일단 되는대로 깔아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펌핑대장을 깔고
비행 공격수를 깔고
6마나 모이자마자 벨라누늼을 부르고
클론으로 Liege를 복사복사해서
상대분이 마나 꺽는동안 저는 피를 10점 아래로 떨군상태...!!
(담턴에 제가 공격가면 이김)
그러나 상대분은 벌써 10마나(...) 이상 깐 상태로
요걸 쓰셔서 한두번 맞으면서 매턴 튜터를 하시더군요 -ㅅ-
(6마나가 들긴 하는데 기본 숲만 10장 이상이셔서 전혀 부담이 안됨 ㅋㅋ)
그리고 카드를 한장 찾아오시는데....
Aㅏ~~!!!!
그리고 졌습니다 ㅜㅜ
모두 먼지로 보내신담에
바로 요친구가 나오면서 토큰을 10마리이상 (.....) 깔고
(숫자가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13~16사이였던듯 0ㅅ0)
담턴에 녹형이 나와서 랜드를 턴마다 2개씩 깔고(....)
열마리가 넘는 5/5 토큰들한테 깔려서 한방에 끝났습니다
결론 : 타운포탈 개객끠.....매턴마다 덱에서 원하는걸 찾아오는데 버틸수가 없다....
3라운드
장군은 스파이마스터 007엘프
장군능력 + 비행달린 페어리나 잠입능력가진 애들로 공격해서 카드 우위를 얻는 덱이었습니다
마지막 경기였는데
솔직히 그냥 관광당했어요 ㅠㅠ
상대분이 선턴이셨는데
첫턴은 패치랜드 -> 구 듀얼랜드 -> 페어리소환
2턴부터 카운터를 날리시더니
계속 카운터 + 바운싱....(무한반복)
저에게는 회심의 카드
섬잠입의 크라켄 형님이 손에 있었기 때문에
일단 나오면 내가 어떻게든 한다! 는 마음으로 버티고 버티다가
6마나 깔자마자 po소환wer!!
헐........
마나드레인이라늬
실물로 처음봤습니다
(요 카드가 제 EDH덱보다 비쌀듯)
그리고 크라켄 형님은 카운터 당하면서 6마나 조공함.....
그 담부턴
상대 장군이 계속 죽어도 나오고 죽어도 나오고(2번정도 스펠로 찍어죽인듯)
공방 1~2짜리 찌질이들이 계속 공격오고
상대분은 드로우를 하도 잘하셔서 (때릴때마다 3~5장씩 드로우를....)
매턴 클린업으로 카드 2~3장씩을 버리게 되는데....
그다음에 이런거 몇번 맞고
그냥 졌습니다
암것도 못함 ㅋ
결론 : 카운터 개객끠....
결국 1승 2패로 마무리했습니다
어차피 1등아닌이상 꼴찌든 2등이든 상품은 똑같기 때문에
그냥 EDH로 즐기는 느낌으로 경기했어요
(마지막 경기는 그냥 상대분 비싼 카드 쓰는거 보면서 와~~이러기만 한듯 ㅜㅠ)
노리던 행운상은 주사위가 애매하게 나와서 못받았지만
부스터 2개중 한개에서
(시간을 지배하는자!!)
만원내고 EDH하고 놀다가 시간의 지배 한장 건지고 왔습니다 :D
결국 행운상 받은 분과 저는 승v리v하고 돌아감
앞으로도 낙성대에서 주말에 EDH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시간나면 100장짜리 노는덱 가지고 찾아가야 할거 같네요 0ㅅ0
특히 지갑이 빵빵할때 가야겠어요
사장님 바인더에서 카드좀 뽑아오게 ㅎㅎㅎㅎ
여튼
첫 이벤트 참가였는데 재밌게 놀다 왔습니다 ^^
첫댓글 담에는 제 엘프랑 붙어요 ㅋㅋ
안티 녹색 카드만 잔뜩 넣은 덱 만들어둘께요 ^^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후기도 정성들여 작성하시고^^* 다음에 오시면 오바사이즈카드 말씀하세요 드릴게요. 약소하지만 음료수도 드릴게요
월급받은담에 맡긴 슬리브 사러 갑니다 ㅎㅎ
ㅋㅋㅋㅋ 이날은 일단 죄다 랜드가 말려서 ㅎㅎ 그래도 재밌었어요
그냥 붙으셨을땐 제대로 관광 보내셨잔아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