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龍) 시리즈 13 >
용(龍)의 글자가 들어간
한문에는
여러가지
글자가 많으나
귀먹다,
어리석다는 의미로
소리를
듣지 못하는
농인(聾人), 농아(聾啞)
장롱작아(裝聾作啞) 등에
롱(聾)의 글자가 있다.
그 중에...
고사성어
장롱작아(裝聾作啞)는
귀머거리와
벙어리인 척한다 는
일부러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써
시집살이 어려운 시절
시집 보내는 딸에게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은
친정 어머니들의 당부였다.
자신의
이름을 겨우 쓰는
할머니들, 어머니들은
처세에서 가장 중요한
겸양과 성실과
또한
장롱작아(裝聾作啞)를
어찌 아셨을까?
참으로 훌륭하신
할머니들, 어머니들이시다.
그런데,
재미있는 글자가
아닐 수 없는 것이
롱(聾)의 글자는
귀(耳) 위에
용(龍)이 올라앉은 형상이다.
이래저래 알아보니,
용(龍)은
세상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물(靈物) 이지만,
귀(耳)로
소리를 들을 수 없고
뿔(角)로
소리를 듣는다고 하여
용(龍)은
귀(耳) 위에 올라 앉아
남의 말을
전혀 듣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용(龍)의 귀는
소의 귀(耳)에 해당된다.
본래
소(牛)의 성품은
선량해 보이는
크고 똘망똘망한
눈을 가져
아주 인상적이고
지극히
온순한 편이며,
겉보기에
둔하게 생겼지만
머리가
좋은 동물이며
눈치가 아주 빨라
자신의 운명을 먼저 안다.
그러나,
한번
성질이 나면
주인의 말도
전혀 듣지 않으며
앞뒤
가리지 않고
뿔(角)로
정면으로 들이 받는다.
통상 생후 8개월 후
코뚜레를 하는데
코뚜레 하지 않은 소가
뿔로 들이 받아
사람의 목숨도 잃은
사례도 있으며
농가에
목돈 필요시에는
소를 팔아서
재정을 채우기도 하며
농가 발전과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한 건
사실이다.
그러한 이유로,
조선의 천재 학자
율곡 이이는
소의 힘으로 지은 쌀로
밥을 먹는데
어찌 소고기를
먹을 수 있겠는가 하면서
소고기를
전혀 먹지 않았고,
실제로
율곡 이이 제삿상에도
소고기를
올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남의 말을
전혀 듣지 못하고
귀(耳) 위에
올라 앉은 용(龍)을
말을
잘 듣게 할려면
어찌 하면 좋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니
두가지 방법이 떠오른다.
하나는,
귀(耳) 위에
올라 앉아 있는 용(龍)을
귀 밑으로
내려오게 하면 될 것이고,
또 하나는
기우제(祈雨祭)를
지내어
용(龍)을
승천 시키는 방법이다.
그런데,
전자는
물리적으로는 부담되어
모양새가 그럴듯 한
후자가 좋겠다는 생각이다.
역학적으로,
용(龍,辰)은
소(牛,丑)를 보면
반안살(攀鞍殺)에 해당되어
말(馬) 안장에 앉아 있는 듯
편안하고 기분이 좋다.
그러니까
귀(耳) 위에
용(龍)이 올라 앉아 있지용용!
반대로,
소(牛,丑)가
용(龍,辰)을 보면
천살(天殺)로
국가, 주요 기관
회사 대표, 고위급 간부에 해당되어
꼼짝 못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
그 뿐만 아니라
용(龍,辰)과 소(牛,丑)는
서로 깨뜨릴
파(破)가 형성되어
불안한 것은 매한가지 이다.
그렇다면,
용(龍,辰)과
소(牛,丑)를 보다
긍정직인
관계를 유지할려면
방법이 있을까?
물론
당연히 있지용용...
묵(墨)으로 그린
한국화
하나 걸어 놓으면 된다.
그러면
만사형통(萬事亨通)!!
이게
무슨 소리일까?
쉿! 비밀!
아무쪼록,
용(龍)의 해
화이팅 입니다.
甲辰年
一月 第二十九天
寓居泗川 灑落堂
律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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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龍)의 귀!
律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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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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