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해바라기, 다알리아, 뚱딴지, 태양국, 야콘 등
♧ 9월 15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세계 민주주의의 날(International Day of Democracy)
* 프리머니 데이(Free Money Day)
* 세계림프종 인식의 날(World Lymphoma Awareness Day)
* 1950년 - 한국 전쟁. 새벽 6시를 기해 인천 월미도로 인천 상륙 작전을 개시
* 1977년 - 고상돈,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산 정복. 세계에서 여덟 번째 에베레스트 등정 국가가 됨.
♧ 9월 15일. 한국의 탄생화
* 세계의 탄생화인 다알리아와 태양을 닮은 [국화과] 식물 : 1과 6속 35종
* 대표탄생화 : 해바라기
* 주요탄생화 : 거베라, 다알리아, 야콘, 태양국, 뚱딴지
※ 9월 15일 세계의 탄생화
다알리아 (Dahlia) → 9월 15일 한국의 탄생화와 동일
오늘은 유엔이 제정한 세계 민주주의의 날(International Day of Democracy)입니다. 국가의 주체와 권력의 근원이 일반 국민이고, 그 국민의 보편적 자유와 평등, 그리고 인권이 보장되고 증진하려는 체제를 우리는 민주주의(民主主義)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그리고 촛불 혁명을 통해 피와 눈물로써 온 국민의 염원을 모아 간신히 민주주의 시스템을 발전시켜왔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권력자들은 호시탐탐 국민의 권리를 자기들의 권력으로 바꾸어 국민의 공복으로 봉사하려 하기보다는 국민 위에 군림하려고 합니다. 그런 못된 자들이 정치인, 의원, 검사, 판사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농락하지 못하도록 투표와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은 우리 민주 국민의 몫입니다.
오늘 [세계 민주주의의 날]의 꽃은 크고 아름다워 우리말 [대려화(大麗花)]로 번역되는 [다알리아]와 태양의 꽃인 [해바라기], 해바라기의 동생으로 [돼지감자]라 불리는 [뚱딴지], 그리고 [태양국]으로 불리는 [가자니아]와 재배작물인 [야콘]입니다.
모두 국화과의 식물이고 [다알리아]는 오늘 세계의 탄생화이기도 합니다.
해바라기와 뚱딴지는 해바라기속의 사촌지간 입니다. 고향도 북아메리카로 같답니다. 해바라기는 꽃이 크고 독특할 뿐 아니라 먹을 것이 없던 시절 해바라기씨는 훌륭한 간식거리였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울타리나 빈 땅에 많이 심는 꽃이 되었습니다. 반면에 뚱딴지는 꽃은 작은 해바라기 같아 그런대로 예쁘지만 간식거리로 여길만한 씨도 없고 줄기와 잎은 먹을 수도 없었지요. 뿌리를 캐보니 못생기고 작은 덩이뿌리가 있긴한데 독은 없지만 별 맛이 없답니다. 그래서 생긴 것 같지 않게 쓸모가 없다하여 [뚱딴지]란 이름을 얻게 되었고, 돼지 먹이로 주었다고 해서 [돼지감자]라는 별명이 생겼답니다. 물론 사람들이 일부러 심지도 않았지요. 그랬더니 이 아이는 해바라기와는 달리 야생에서 스스로 자라는 야생화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뚱딴지]가 당뇨의 특효가 있다하여 각광을 받는 식물이 되고 재배하기도 한답니다. 값도 제법 비싸지요.
오늘의 꽃이 태양의 꽃들이니 태양에 관한 이야기를 잠깐해 보겠습니다.
[태양]에 대한 인류의 인식은 최근 몇 세기 만에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예전의 태양은 달과 비슷한 크기로 지구의 하늘에 걸려있는 작은 천체로 생각되었지요. 그러다 코페르니쿠스, 갈리레오 시절에 와서 지구가 태양을 돌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코페르니쿠스보다 약 100년 정도 앞 선 세종대왕 시절에 이승지, 이천 등의 과학자들에 의해 지구가 태양을 돌고 있는 것을 알았고, 1년의 시간도 거의 정확하게 알아내었답니다.
태양이 우주 공간에서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를 알았던 최초의 사람은 천체 우주 과학자가 아니라 철학자 칸트입니다. 칸트는 우주 공간의 먼지들인 성운이 모여 태양이 만들어 질 것이라는 성운가설을 발표하지만 당시의 과학자들은 콧방귀도 끼지 않았죠. 최근에 와서야 사실이 밝혀지고 칸트의 말이 옳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답니다. 저도 [유레카3]를 통해 우리 우주가 무(無)에서 생겨났고 팽창과 수축의 두 힘에 의해 시간과 공간, 물질과 에너지가 분리되었다는 가설을 이야기했지만 과학은 아마도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이 이야기의 진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다알리아와 함께 우추의 본질에 대한 철학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빅뱅이론에 따르면 우리 우주는 한 점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우리 우주를 아무리 압축시킨다고 한들 한 점이 될만큼 압축할 수 있느냐 하는 것에 대한 의문입니다. 한 점의 폭발로 시작했다고 해야 우주의 구동원리를 설명할 수 있는 데, 한 점으로 압축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이 두 모순을 철학적으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태양은 약 55억년 전에 생겨났고 이 정도의 시간이 더 지나면 폭발하여 최후를 맞이할 것입니다. 그 시간까지 태양은 지구를 보호하고 지구 생명에게 희망을 줄 것입니다. 지구 생명에게 태양은 모든 에너지의 근원입니다. 오늘 태양을 닮은 꽃들과 푸른 하늘에서 그 위용을 뽐내는 가을의 태양을 보며 태양만큼 빛나고 멋진 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