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계법회를 다녀와서
2006년을 마감하는 12월, 불국정토 회원들과 천년고찰 아미타부처님의 상주 터 영주 부석사에서 수계법회 겸 사찰순례를 하였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많은 분들이 미리 예약해서 새로운 법우님과 더불어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 할 것 같았는데 막상 당일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많은 법우님들이 불참하게 되어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처음 불국정토 모임에 참가한 법우님들도 많이 계셔서 알차고 뜻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한해 무사히 보내고 다가오는 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마음속 깊이 각인된 순례라 생각 됩니다.
서,경팀은 렌트카를 빌려 8명이 단체 출발 하였습니다.
모임에 앞서 비로사를 순례 하였습니다.
전날 눈이 많이 온 관계로 이곳 소백산에는 주위가 온통 눈으로 덮여있는 전형적인 겨울 이었습니다.
앞 산에도 하얗게 눈이 내렸습니다.
맨앞에 오르는 서의 법우님은 눈이 너무 좋은가 봅니다.
보월 법우님과 법성화(여림성)법우님도 참석하였고, 내소사 순례에 이어서 이번 순례에도 참가 하신 래인 법우님과 순례에 처음 참가하신 김미라 법우님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맨뒤에는 파인 법우님이 오르고 있네요.
눈속의 한적한 산사, 참으로 운치가 있습니다.
모두들 설경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비로사(毘盧寺)는 소백산 비로봉 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산사로서
680년(문무왕20)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신라 고찰로서 불상, 당간지주 등의 유물이 남아 있어 이 절의 깊은 내력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영풍 비로사 석아미타 및 석비로자나불좌상은 신라말기인 9세기후반에 조성된 불상이다.
석비로자나불좌상은 단정하고 아담한 체구, 둥근 얼굴, 생기 있는 어깨선 등에서 현실적인 인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석아미타불 역시 석비로자나불좌상과 유사한 특징을 보여 주고 있어 동일작가에 의해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진공대사 보법탑비
진공대사는 신라 왕손으로 가야산에 입산하여 승려가 되었다.
937년(태조 20)에 고려 태조에게 나아가 후삼국의 통일을 축하하고 열반하였다. 이에 태조는 진공이라는 시호를 내리고, 비로사에 보법탑 비를 세웠다.
비로사 당간지주
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4.8m높이에 서로 마주보고 서있다.
양 지주의 내측면은 평평하고, 전 후면에는 가장자리와 중심부를 따라 띠가 조각되어 있다.
또, 간을 받치는 간대석과 간을 삽입하는 구멍이 있어 전체적으로 치밀한 구조를 보여준다
멀리 김해에서 현전지 총무와 수석 총무인 허수 법우님도 비로사에서 합류 하였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만남 장소인 부석사에 도착하였습니다.
멀리 소백산 정상부분은 온통 하얗게 눈이 내린 모습 입니다.
먼저 스님의 안내로 숙소 배정을 받고...
무량향 가족과 일행들도 도착 하였습니다.
반가운 부운 법우님도 대구에서 오셨습니다.
이번에 홀로 오시느라 옆이 많이 허전 하였다 합니다.
시간 관계상 먼저 저녁 공양부터 하고 모든 일정이 진행 되었습니다.
이후 모임사진은 정원 법우님이 올려 주실 겁니다.
너무 보기좋은 두 내외분 행복해 보입니다.
수계증을 받고 무량수전 앞에서 현전지, 서의 법우님.
무량향, 진여월 가족과 윤영숙 법우님.
부석사 오전 한적한 산사의 모습입니다.
화엄 세계가 세겨져있는 축서사 석탑
축서사 대웅전 오르는 계단에서.
무량향, 현전지, 서의 법우님 입니다.
축서사 석등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158호
축서사는 문수산의 8부 능선쯤에 있다. 문수산이 해발1,205m의 축서사는 673년(신라 문무왕 13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이다. 6. 25전쟁 때 대부분의 건물이 불타버리고 지금은 대웅전과 요사채만이 남아 있다.
축서사 석불좌상
보물 제 995호
불상은 9세기 경에 만들어진 비로자나불이고, 불상 위의 광배는 조선시대 만들어진 것이다. 나무에 불꽃무늬와 꽃무늬를 화려하게 조각했는데 불상보다 먼저 시선을 사로잡아 버린다. 광배 한가운데 즉, 불상 바로 위에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일체만물의 근본, 본질을 의미하는 옴(om)이라고 한다.
축서사 전경
각화사 삼층석탑
독수리가 날개를 펼친 형상의 각화사 대웅전
각화사 선원
이곳 각화사는 항시 스님들이 정진 수행 하는 곳이라 참배객들이 주의하며 참배를 하여야 합니다.
각화사
춘양에서 북쪽으로 8km 떨어진 각화산 중턱에 있다.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원효대사
가 세웠다. 원래 춘양고교 교정에 자리잡고 있었고 이름도 남화사였는데, 새로 옮겨 지으
면서 각화사라 부르게 되었다. 한 때 800여명의 승려가 거주하였으며 국내 3대 사찰의
하나로 손꼽혔다. 각화사는 조선시대때는 태백산 사고의 수호사찰이었다.
태백산 사고는 1606년 (선조 39년)에 지어져 1913년까지 약 300년간 조선왕조실록을 보관
해왔다. 현재 태백산 사고는 불타없어졌고 그 자리에는 부서진 기왓장과 축대만이 들풀속
에 흩어져 있다. 사고에 보관되어 있던 조선왕조실록은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보관
중이다.
각화사 귀부
경북 유형문화재 제189호
이 귀부는 지대석과 같은 돌로 조성되었고, 고려초기 좌간의대부 김심언이 지은 통진대사비로 전해오고 있다.
각화사 부도
이번 순례에 같이 참여하지 못한 법우님들은 다음 기회에 뵙도록 해요.
다음 모임때까지 법우님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이번에 새로오신 법우님들 반가웠습니다.
모임을 주선해주신 운영진 여러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집전하시느라 애 많이 쓰셨구요. 봉사팀장 되신것 축하드립고 늘 감사합니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다들 대단하다는 생각밖엔...ㅎㅎ....
열심히 돌아다니시면서 찍으시더니 역시 좋은 사진으로 감상을 합니다.
구석구석 좋은 설명과 더불어 사진 감사드립니다....넘 좋네요^^
작품같네요....너무 좋아 복사해 두렵니다...감사드리며_()_
몸이 약해졌는지 초겨울 날씨에 웅크리고 있으려니 따뜻해 뵈는 누비 법복과 절집에서 함께하는 저녁공양이 유난히 부럽습니다^^
이끼 덮인 석탑, 나란한 부도밭,눈 덮인 기와 지붕에 한참 눈길 머무네요^*^
부지런하시고 한결같은 정성에 늘 감동받습니다. 이번 순례에서는 갑작스러운 집전까지 맡아 해 주시고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 ^*^
순례후기가 궁금했는데 잘보았습니다...봉사팀장 되신것 축하하고요..열심히(?)따르겠습니다.
법우님들이 계서서 너무 든든하고 행복한 순례길이었습니다.
겨울 산사의 유달리 맑고 엄정한 기운이 아주 좋네요. 그리운 얼굴들 사진으로 보니 반갑고... 정만 형님 운영자 소임 맡으신 것 감사드립니다. _()_
모든님들이 행복한 시간인거 같아 보기좋네요,덕분에 사진으로 감상하고 참고 합니다...()
봉사팀 운영자 되신것 축하드립니다... 정만법우님의 한결같은 마음씀에 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늘 복된날 되시길 바랍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