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소사...
변산반도에 있습니다...
전북 부안.....
참으로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죠..
예전에 달력에 가을 사진으로 많이 나왔던..그런 유명한 곳입니다.
이번여행에서는 재미있게 다녀오고 힐링도 했지만
예전의 맛?은 많이 변해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변해서 마음이 아팠답니다.
특히...개암사....
예전의 작고 아름답고 정스럽던...
정말 다시가고 싶어서 늘 머리속에 그리움으로 남았었는데,
완전히 다른 집? 같은...
다시는 개암사를 찾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개암사..이제 개암사는 제 마음에서 지웠습니다...
대부분의 사찰들이 산에 있고 주변경치가 아름답기 때문에
사찰에 가는것이 아니고 가는곳에 사찰이 있으니
아무래도 우리나라 여행은 절에 많이 가는편인데,
요즘은 어느곳에나 연등이 달려있고
중창불사?...중이라 망치소리가 들립니다...ㅠㅠ
연등이 수천개씩 달려있어 대웅전 사진을 찍을수가 없는곳이 대부분....
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까운 순간이 많았어요..
어쨌거나..
내소사를 사진찍으며 걸어가다가,
평범한 사진도 그렇고...심심해서
문득....
"우리 공중부양 사진 한번 찍을까?..." 내 한마디에
모두들 "좋아~!"
70넘으신 2분은 옆에서 구경하시고(심판관)
나머지 50대 중반 2명 60대2명 그리고 한분은 70세..(제일 가운데)
이렇게 5분이 공중부양을 했는데,
누가누가 더 높이 올라가나....ㅋㅋㅋㅋ
사진 타임이 원하는대로 나오지 않아서 3번인가?..
계속 뛰게했는데...모두모두 헥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승부욕이 발동해서 모두 열심히 날아 올랐죠....
마음만....................푸하하...........
지나가는 관광객이야 있건 없건..
창피한건 잠깐...~!
일단은 높이 뛰어야 하므로..
그러면 창피하지도 않고 자랑스럽겠지?......ㅋㅋ
높이 뛰기전에 일단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째려보면서....'저기까지 뛰어야지'...하는 마음으로
두주먹 불끈쥐고....잔뜩 어깨에 힘주며 '하나...둘.....셋.....'
저는 카메라 셔터를 최고의 순간에 맞추려......노려보며 '찰각'
그러나 결과는 하늘을 째려보며 날아오르려
힘차게 두팔을 허공네 내저으며 용을 써보지만..
어디 세상일이 그리 마음대로 되던가요?...
내몸이 ..이미 내몸이 아닌것을...ㅋㅋㅋㅋ
결과는...땅에서..그닥.....많이 떨어지지 않는다는거...............
그저 마음만 창공을 날았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젤로 나이많은 70세 언냐는..
꾀를 써서 다리를 오그리며 날아오르는 신공으로
제일 놓이 올라간것으로...승리......ㅋㅋ
끝에서 두번째 동생?은..
약이 올라 내가 더 잘 뛸수있다고..혼자서 한번더 용을 썼다는 후문이...
얼굴이 완전 용의 얼굴.....ㅎㅎㅎㅎㅎㅎㅎㅎ
자세히 보면 왼쪽 두번째...는
발이 아예 걍 땅에 박혀있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뛰기전 자세는 좋았는데........결과는.....
참담하군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단 원본 사진 보시고...
그 다음 사진은 클로즈업해서 잘랐어요...좀더 자세히 보시라고...ㅋㅋ
이사진..여기 올린거 몰라요..
이 카페를 모르니....^^
사진보며 하도 깔깔대며 웃으니
내소사 보고 돌아가던 40-50대 남자 한분이
내 카메라 속 사진이 어떤가 하고
고개를 쑤~욱 빼며 화면을 보더라구요..
무척 궁금했나봐요..ㅋㅋㅋㅋ
같은 성당에 다니시는 분들이시구요.
그 순간을 생각하며 혼자 실실대고 있어요.
참...애잔합니다...........ㅎㅎㅎ
소개가 늦었네요..
같은 성당에 다니시는 분들이시구요.
저포함해서 모두 8명...
사진은 언제나 제 담당이고..
쌍용 투리스모 9인승 승용차 빌려서(보험들고)
저하고 혼자 용을쓴 끝에서 두번째 동생하고 번갈아 운전했어요.
고창 선운사 주변.."금단양만"에서 장어도 먹고
형님들이라 다른분들이 반찬을 잔치집처럼 잔뜩해가지고와서
차가 온통 짐으로 가득...ㅋㅋ
첫날 새벽7시 미사 끝나고 8시에 출발해서
개암사-마곡사-선운사 도착...
첫날 저녁이라 피곤한데도 노래방가자해서
노래방가서 한시간이상...
온몸 비틀고 고래고래 소리(노리)지르기...
잠은 선운사 옆의 콘도에서 자고...
저녁하고 아침 포식...
아침 안개가 살짝 끼었는데 선운사 관광...
넘 조용하고 기대이상으로 좋았어요..
그리고 바로 내장산으로 고고...
내장산 관광후에 백양사는 포기...
다시 선운사로 와서 앞을 지나
"금단양만"...에서 장어로 점심...
원주방향으로 올라오며
공주 계룡산.."갑사"..
음..동학사는 시간 관계상...다음으로...
캄캄해진 밤길을 달려 충주 지나 귀래면
귀복식당에서 갈치조림으로 저녁식사..
그 와중에
성당 신자분이 갑자기 쓰러져 돌아가셨다는
연락 받고
몇분들은 장례식장으로 고고...
연도 바치고 밤 11시쯤 집에 도착했다고..
저는 바로 집으로..ㅋㅋ
자..그럼 .점프 사진..
좀더 자세히 보실까요?..
1등이 뭐라고..
커피한잔도 상품이 없는데...푸하하............
저는 오늘 CT결과 보러 병원갑니다..
오늘 하루 웃으며 시작 하시라고...
동료?를 팔았네요...^^
11월 한달은 또 이렇게 놀며..가며...시작합니다..
오늘도 열봉~~~~~~~~~~~~~~!
첫댓글 즐겁게 재미있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글솜씨도 출중하시구요
읽고 있노라니 저도 같은 코스로 따라가고 싶어집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즐거운 가을여행 좋아요~~
참 재미져요 ^^~
사진만 봐도 얼마나 즐거운 시간 보내셨는지 귓가에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네요.
^^
올리신 글들, 사진들, 저도 즐감했습니다.~~~~~~~~~~~~~~
ㅎㅎ 자유로운 행복한 시간입니다^^ 누구에게도방해받지않은 ,,, 부러운모습입니다ㅠㅠ
ㅋㅋㅋ
참재밌네요
저도 해봤었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많은 웃음주심에 감사..꾸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