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4.08.18(일)
○ 산행코스 :신성암 입구 ~ 신선골 ~ 신선목이갈림.합수점 ~ 두로령~두로봉 ~ 부연동계곡
~ 성황윗마을 ~ 부연1교 ~ 가마소 ~ 부연약수 ~ 부연동마을 ~ 개다니골 ~ 합실교 ~ 팥밭무기교
○ 산행거리 : 27 km
○ 날씨 : 맑음
강원도 강릉 연곡면엔 아직도 접근하기 여간 힘들지 않은
'하늘 아래 첫 동네'라 불리는 오지마을 부연동,
이 마을에 가려면 산길 임도보다 더 험한
이름만 국도인 59번 도로로 진입해 전후치를 넘어
어마어마한 굴곡의 험로를 어렵게 운전해 내려가야 이 마을로 들어설 수 있다.
시간이 멈춘듯한 오지 청정마을인 부연동마을 옆으론
백두대간 신선목이,두로봉 즈음에서 발원한 양양남대천이 지나며
가마소를 생성해 가마소계곡, 부연동계곡으로 불리며 흐르다
이후 개다니골로 불리며 합실골과 합류해 팥밭무기교를 지나간다.
마지막 민가에서 팥밭무기교까진 물길로만 트래킹해야 하고
이 구간을 사단법인 '강릉바우길'에선 '계곡바우길'이란 이름으로 안내하고 있다.
오늘 우리는 합실교에서 임도를 걸어 마무리하였다.
한편 전후치를 넘어 강릉 부연동마을을 지나 양양 어성전리로 이어지는 59번 국도는
28년 2차선 도로로 완공된다고 한다.
부연동마을이 오롯이 오지마을로 남아 있을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에전엔 그랬지라고 회상할 날이 오리라
오대천 상원사,신성암 갈림길에서 신성암 방향으로 진입,,
신성암을 좌로 안고 신선골 진입
좌측으로 신성암이 보인다.
초반이라 그런가 아무도 계곡으로 들어가진 않는다.
좌우 옆길로 각자 가고픈 곳으로 간다.
지리나 가야산 계곡과 비교할때 물이 깨끗하지 않아서 인가
선뜻 물에 들어갈 생각이 없는 호수..
다들 아직은 신발을 버리기 싫은 분위기인 듯하다.
모두 물을 피해가고,
이 쯔음해서 난 물을 가로지른다.
들장미님과 겨울님
겨울님도 물속에 발을 담궜네요.
일부는 계곡 옆구리로..
물로 가는 입수파
우측 산으로 가는 분도 있네요
최원장님은 제일 험로를 택해 오르고..
이날 진행은 신선목이로 진행하는 것과
두로령~도로봉~ 지계곡으로 진행하는 2가지 안이 있었지만
2번안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사실 난 1번안으로 가려 했으나 나 혼자 밖에 없어서 거시기하여 다 함께 같이하기로 한다.
선글라스에 꽂힌 나뭇잎이 눈길이 간다.
이쪽 골의 최고 볼거리인 폭포
두로령 오르는 지계곡이 상당히 거칠다.
일부는 임도길로 바로 오르기로하고 거친길을 뚫고 오른다.
거친길헤치며 훗날 추억이 되겠지요.
임도길 만나 편하게 두로령으로 진행..
<두로령>
들장미님
오랜만에 함산한 곰순이
선글라스낀 히정님과 곰순이는 자매같네요 ㅎㅎ
투구꽃
새며느리밥풀꽃
며느리밥풀꽃의 양대산맥인 새며느리밥풀꽃
가장 대표적인 며느리밥풀꽃은 꽃며느리밥풀꽃이라 할 수 있다.
두로봉 가는길,,
엄청나게 큰 고목
인기가 좋은 고목 아래서 놀다가 간다.
기를 받으라!!
서덜취
까실쑥부쟁이
<두로봉>
도라지모시대
두로봉에서 부연동 방향으로 마루금을 이어간다.
상당히 자연적이고 거칠지만 길이 보인다.
양양남대천 합류전 지계곡까지 길 찾으며 진행 한다.
이 암릉 돌아내릴때 살짝 위험이 따르기도 한다.
주의해서 조심이 진행 한다.
지계곡 합류전 가파르게 내려선다.
쓰러진 나무도 돌파하며 지계곡을 걷는다.
지계곡을 걷다보니 발원지 찾아다니는 방장님이 새삼 생각 난다.
드디어 만난 양양남대천, 바로 입수 ㅋ
잠시 몸을 식히고.. 남대천을 다라 부연동으로 진행
오랜만에 발 맞추는 왕대박남시기님
병조희풀
양양남대천은 계속 이어지고...
잠시 남대천을 탈출하고 부연동마을길로 진입한다.
개다니골 가기전가지 부연동마을길 5km 정도 걷는다.
안젤라장미/ 덩굴장미 종류이고 장미과에 속하는 꽃나무이다.
<제왕솔>
직접보면 웅장한데 사진상으로는 그 느낌을 느낄 수가 없다.
제왕솔은 수령이 500년 이상 된 마을의 수호목이자 국내 최대의 금강송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이곳에 호랑이가 자주 나타났다고 하여 호랑이솔이라고도 불린다네요.
바로 옆에는 서낭당이 있다.
하늘아래 첫동네가 많지요 ㅋ
부연동 한적한 곳에서 후미 기다려 가기로하고.. 망중한..
이런 여유..이런 느낌이 참 좋다.
왕대박남시기님
후미가 많이 늦어 일단 먼저 진행하기로 하고 출발..
개다니골 진입전 입수준비중..
개다니골로 진행,,
개다니골 진입..
사실 오늘 여기를 찾은 가장 큰 이유라면 바로 이곳 개다니골이다.
물이 그닥 없지만 하일라이트 구간은 아니니 천천히 진행 한다.
마실 나오신 분들..
제일 신나게 노는 왕대박남시기님..
대부분 우회를하고..
홀로 제대로 즐기는 왕대박남시기님
벌개미취
잔대
호수는 오늘 골부리 잡는게 더 재밌나 봅니다.
물보다는 골부리에 집중하는 ㅎ
여전히 골부리 잡는..
합실교 지나 마무리 알탕하고 계곡 트레킹은 마무리 한다.
팥밭무기교 도착하는 왕대박남시기님
팥밭무기교
버스까지 걸어 간다.
가는길에 핀 마타리보며 산행 마감합니다.
끝.
첫댓글
부연동
섣달 꽃보다도 반가웠습니다.
후기와 꽃 이야기를 보다보니
한번은 만나고 싶었습니다
미소가 떠나지 않는 그분도
우리팀은 17년만에 이곳을 다시찾고
개다니골과 짧은 산길을 걷고
차안에서 후미 기다리며 노닥이다
마루금(예전 이대장님과 인연이 있습니다) 팀이 지나길래 혹시나 해서 살폈는데
님을
보게 될줄은
너무 갑작스러워서
앞뒤없이 떠들었습니다.
죄송했습니다
늘
무탈한 산길 열어 가십시요.
그분과 ^-^
형님잘지내시죠
여전히 혼자 산행다니시는군요
늘 안산하십시요
오~ 그분이시군요.
환대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도 반가웠구요.
다음에 또 산정에서 또 봬요.
늘 강건하시길 빕니다.^^
@지맥 지맥님이 잘 아시는분인가봅니다..
오지중의 오지 부연동에서 만나서 더 반가웠던 것 같아요.
사람의 인연이란 참... ㅎㅎ
제가 이제는 오대산 골짜기를 다파볼까 생각중입니다
오대산골짜기도 상당히 거칠어보여서
항상새롭게 도전하는곳은 설레이기도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열정이 대단하세요! 선배님~
오대산은 아직 사람들의 손을 타지 않은 곳이 많은 것 같아요.
보지 못한 멋진 모습들 기대해 보겠습니다.
여름철 무더운 날 신선골 개다니골 계곡산행 잘찾아다니시네요
계곡물에 그대로 입수해 진행하시는분 멋지십니다
함께 하신분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몇몇분은 아주 작정하고 와서 제대로 즐기더군요..
지맥길 걷느라 늘 수고가 많으세요.
끝나는 그날가지 응원드립니다.
좋은 곳 잘 찾아 다니시네요.
부럽습니다. 함 따라가야지 하면서 맘 뿐이네요.
시원한 계곡 잘 보고 갑니다.
선제님 반갑습니다.
대구지부 산행때 한 번 놀러오세요.
좋은 날 산정에서 뵐게요..^^
물찬 제비들 ~~~~~~~~~
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늦더위가 마지막 불꽃을 태우듯 많이 덥네요.
이제 며칠 뒤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올 것 같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좋은 곳 잘 찾아 다니시네요.
계곡산행 전문가다운 행보랄까....ㅎ
멋진풍경 즐감하였습니다.
올해 마지막 계곡 산행이 아닐까 싶네요.
이제 산행의 계절 가을이오면 종주산행 모드로 다시 가야겠지요 ㅎㅎ
29차 대간도 한번 가구요.
부연동 가본지 벌써 10년 됐습니다. 드라이브 한다고... 그리고 나중에 트레킹하려고 했는데 기회가 쉽지 않았습니다.ㅎㅎ 대화종주하신지 얼마 안되셨는데...ㅎㅎ
계곡 잘 보고 갑니다.
오~ 부연동을 가보셨군요.
강릉 계곡 바우길이 제법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을듯..
이제 여름이 가려나 봅니다
두건님 후기 보며
마냥 같이 첨벙거리게 되다가도
이제 조금있으면 춥겠지 그런 생각이 드니...
예전에 주마다 지리산 계곡 그렇게 놀며 다녔던 기억이 가물거리며~~
두건님은 장거리면 장거리
즐기는 산행이면 그 즐기는 산행
모두 챙겨가며 지내시는 거 같아
부럽기도 합니다.
덕분에 후기로 대리 만족합니다.
처음보는 꽃들도 기분좋게 바라보며^^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리 같이 다니던 그팀들 요즘도 한번씩 보나요?
전에 그팀들 금오산 오셔서 함산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번 더 오신다더니 아직.... ㅋ
무더위에 한적한 계곡치기산행 부럽네요 더위가 이제그만 물러갔으면 좋겠는데 오래가네요
항상 안산즐산 이어가시길 응원드립니다
요즘 늦더위가 장난아니네요 ㅎㅎ
그래도 새벽에는 선선한것 보면 더위가 끝물 같습니다.
설악태극종주 잘 다녀오셨지요?
저도 설태길 다시 걷고 싶네요.^^
@두건(頭巾) 같이가요~~♡
골부리가 모예요?ㅎㅎㅎ
두건님 산행기중에 사진은 많은데, 설명이 많이 없는 산행기는 첨 접하는것 같네요.. 마루금 조망이 없어서 그런것 일까요?ㅋ
개다리골이 아니고 개다니골 인가요?
개다니골~~~ 내년엔 꼭 가보려 합니다..^^
골부리는 고둥의 사투리에요.
다슬기,고둥,고디,골부리 등등
같은..
월류반야때 식당서 먹은 국이 골부리국 ㅋㅋ
요즘 일하면서 바쁘니 후기 쓸시간이 없네요.
간략히 올리느라 ㅎㅎ
@두건(頭巾) 골부리가 고둥의 사투리 였군요.. 전 고디가 다슬기의 사투리 인줄 알았네요..ㅋㅋㅋ
주말마다 산에가시고 틈나는대로 산에가시니, 바쁠땐 산행기 쓰기가 만만찷지요..ㅎㅎㅎ
개다니골~ 잘 보고갑니당..^^
개다니골. 지계곡. 참생소하네~
이런 오지산행 코스는 누가잡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ㅎ
원정산행도 마다않고 골골이 찿아다니는 건아우의 열정이 부럽넹 ~~^^
아고 더버 죽겠어요.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