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일브리핑 “광주바닥” 6월 8일자
1. 롯데 광주월드컵점 부당 수익금 환수액은 110억원에 +α
롯데쇼핑㈜ 광주월드컵점 불법전대(轉貸·재임대)와 관련한 환수할 수익금 규모가 110억원에 플러스 알파(+α)가 될 전망입니다. 일부에서 주장한 계약해지는 사실상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는데요, 광주시는 이 금액에 20억원을 추가 요구한 상태로 롯데측의 최종 결정만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광주시는 롯데쇼핑이 재임대 구역을 벗어난 무단전대 등으로 지금까지 192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했는데요, 롯데 측이 이 부당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주차장 사용료 재협상도 없던 일로 될 가능성이 크며, 무단 재임대 매장은 전체 4천259㎡ 중 90% 정도가 원상회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국제수영연맹 "준비부족시 2019 광주 세계수영대회 취소"
국제수영연맹(FINA)이 2019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준비 미진을 이유로 개최 취소까지 거론하며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FINA는 챔피언십 예산, 마케팅·홍보 계획, 경기시설 확정, 능력과 경험을 갖춘 조직위 사무총장 인선 등에 대한 즉각적인 보증을 요구했는데요, 요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한국수영연맹, 광주시의 개최 역량에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개최 취소 등 내용을 담은 개최도시 협약 조항 적용을 검토하겠다는 경고도 담았는데요, 이 경우 광주시는 이미 지급한 개최권료 89억원, 보증금 명목의 비용 24억원, 위약금 500만 달러, 삼성이 지급하기로 한 개최권료 1천만달러 등 300억원 가까운 비용을 허공에 날리게 됩니다. 관례상 10일 이내 회신을 해야 하지만 문체부와 시는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는데요, 이번 통첩은 조직위 사무총장 인선에서 나온 잡음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3. 송기석의원, `오피스텔 중복분양사기' 수사본부 설치 요청
광주 서구 농성동 오피스텔 중복 분양사기 피해 사건과 관련, 국민의당 송기석의원은 8일 광주지방경찰청에 수사본부 설치와 수사 인력 보강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의원은 이날 광주경찰청에 보낸 공문을 통해 "골든힐스타워 비상대책위에 따르면 2012년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중복 분양으로 피해자만 1000여 명, 피해액은 500여 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수사팀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잠적한 시행사 대표의 ‘밀항설’마저 돌고 정확한 피해 규모 확인과 추가 연루자 확보, 은닉 재산 환수 등에 어려움이 예상돼 피해자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의원은 지난 3일 강인철 광주경찰청장과 면담을 통해 조속한 수사를 당부했으며, 지난 4일에는 골든힐스타워 비상대책위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피해 상황을 청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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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한전, 전기차 충전소 "애쓰지만…"
광주시와 '글로벌 리더' 한국전력이 친환경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으나, 지역 내 전기차 유저가 많지 않은 데다 '지정석'에 대한 공동주택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아파트 단지 내 보급도 쉽지 않아 고민이 깊다고 합니다. 충전비용에 대해서도 공급자는 "기부 수준"이라는 입장인 반면 유저들은 "효능에 비해 유지비가 만만찮다"는 반응이고, 충전소 확충에 대한 국내 카메이커들의 의지 부족 또한 전기차 대중화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인데요, 8일 광주시와 한전에 따르면 시와 한전은 올 연말까지 전기차 공공충전소를 60여 곳으로 늘리기로 했는데요, 문제는 구청과 시 산하기관, 공사·공단, 도시철도 정거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더욱이 환경부에서 주로 설치한 대형 마트와 야구장, 컨벤션센터 주변 충전기는 DC형식으로 기아차와 닛산 전기차만 충전이 가능하고 르노삼성이나 한국GM 차량에는 무용지물인 상태입니다. 충전 비용도 고민인데요, 올해부터 ㎾h당 313원의 충전요금이 부과되는데 대해 유저도, 사업자도 속앓이라고 합니다.
5. `경쟁 치열'더민주 광주·전남 지역위원장 곳곳 경선 가나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텃밭을 내준 더불어민주당이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선 가운데 광주·전남 상당수 지역에서 후보자가 난립, 경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응모자들은 벌써부터 경선 지역 포함 여부와 경선룰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8일 더민주와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최근 광주 지역위원장을 공모한 결과 광주 서구을과 북구을을 제외하고 2인 이상 다수 후보가 응모했습니다. 광주·전남지역 18개 선거구 중 17곳을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에 내준 더민주 지역위원장 공모에 후보자들이 대거 몰려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