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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 최고봉인 아사히다케(旭岳)
다이세츠잔(大雪山)의 주봉
2,291미터높이의 산
불가에서 얘기하는 대설산(히말라야)과
같은 이름의 고고한 산
대설에 눈내리는 날 태어난
우리 큰딸같이 하얀산
후지산을 보고 산의 높음을 알고
대설산을 보고 산의 넓음을 알았다한
大町 桂月(おおまち けいげつ)가
극찬을한 산
이런 멋진곳을 주절 주절 멋없는 문장으로 소개하더라도 널리 이해해 주시기바랍니다
아마 느끼는 감상은 거의 같으리라 생각하면서 소개합니다
아사히다케
어제만해도 눈보라로 아무것도 안보이더니, 아침이 되니 거짓말처럼 깨끗하게 뽀얀얼굴을 보여주는 아사히다케
올라가는 눈길(얼음길)도 나름 멋있어 보입니다
아무곳에 차를 세울수 없다보니 아사히다케온천촌 초입에 나타난 주차장에서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어제 산정에 올라갈 때 이용했던 로프웨이케이블과 산정역인 스가타미역이 어렴푹이 보입니다
산정역에서 내려 주변의 연못들과 분연하고있는 지역들을 하이킹하다보면 3시간정도의 하이랜드 하이킹의 묘미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아사히다케 온천가쪽으로 올라가는 길. 길자체가 예술입니다
한순간 방심하면 자동차는 사정없이 좌우로 미끄러지지요 ㅜㅜ.. 휴~
로프웨이 타는곳, 아사히다케역역사
로프웨이 승차장 입구올라가는 계단에 늘어선 보드와 스키장비들 사진 뒤로는 뭐라 뭐라 대화하는 엑섹트 강한 영어가 들립니다 아마도 독일인이다 싶은데 잘모르겠습니다 ㅎㅎ
성인일인당 왕복리프트 요금이 1,800엔. 전체길이 2,360미터
아무래도 아사히다케의 스키를 즐기기엔 어느정도의 실력과 경비가 들다보니 일본인스키어보다는 대부분이 유럽쪽에서 온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캐나다에서 왔다는데 거기도 눈이 많을텐데....공연한 생각만 ㅎㅎ
설질이 좋다고하는 곳이 대반 파우더 스노우라며 자랑을 합니다만 이곳은 크리스탈 스노우라고 불릴만큼 깨끗하고 결정이 단단하여 잘 얼지않는다합니다, 그런만큼 더 잘 미끄러지지다보니 유럽이나 미주쪽 젊은이들이 많이 온다고하네요. 사실 대설산쪽의 눈들은 정말 깨끗하기 그지없어서 시중에 파는 팥앙금을 가져와 눈에 섞어먹어보면 그 맛에 놀라지않을 수 없습니다. 먹어도 이상이 없냐고요? 저 아직 살아있는거보면 안심하셔도 될겁니다 ㅎㅎ
한달전쯤에 왔을때는 영하27도에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어서 체감온도 영하60도라는것을 맛보았었습니다
고어텍스로 그 좋다는 옷들을 입었었는데도 마치 겨울바다에 팬티 한 장입고 뛰어든것같은 추위였었는데
오늘은 영하10도...이거야 가볍게 웃어주는 기온이죠
영하30도 가까이 떨어지면 일단 이 문이 안에서는 열기힘들어지지요, 올라가는 동안에 얼어서요...
전체 하이킹코스 지도
드디어 전망대로 나가봅니다
아~ 눈보라가 세차다보니 아사히다케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않습니다
스키나 보드타는 분들에게 중요한 표지판 실력도 안되는 사람이 A코스로 내려가면 아마도 125CC 바이크타시던 분이 갑자기 CBR이나 하야부사로 바꾸고 고속도로 달리는 느낌일겁니다 (ㅋㅋ 좀 무섭지요)
산정역인 스카타미역
이제 다시 내려가려합니다
산정역에서 시작하는 하이킹코스표
우는 토끼에 북해도다람쥐...고산식물들과 고산지역의 꽃들을 보는곳이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이 한쪽의 종이에 제가 보낸 하루가 담겨져있습니다
저 높은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니다
내 뜻과 정성을 모두어
날마다 기도합니다
내주여 내발 붙드사
그곳에 서게 하소서
그 곳은 빛과 사랑이
언제나 넘치옵니다
내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시는 찬송입니다
그 아들도 요즘은 자주 부르는 찬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