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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선일보-뉴라이트-한나라당이 우리민족 이라고 보는가? | ||||||||||||||||||
통일운동 관련 국보법 위반으로 구속 위기에 처한 김형근 교사 | ||||||||||||||||||
작년 12월 조선일보는 사회면 기사를 통해 "빨갱이 추모제"에 한 전교조 교사가 학생들을 이끌고 참석 했다는 기사를 보도 한바 있다. 그후 조선 일보는 수차례에 걸쳐 중요기사로 이 문제를 다루었고, 심지어 사설에서 까지 이를 다룬바 있다. 이 기사에 등장했던 해당 교사가, 이와 관련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사법적 처리될 위기에 처해있다. 해당 교사인 군산 동 고교 김형근 교사가 17일 전북경찰청 대공분실에서 11시간에 걸쳐 1차 조사를 마친것.
그리고 그는 지난 1999년 교사로 뒤늦게 임용돼 2006년 2월까지 임실 관촌중학교에서 근무하다가 군산 동고등학교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는 전교조 전북지부 통일위원장, 전북통일교사모임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이 같은 김 교사에 대해 사법당국은 그간 면밀히 김 교사의 행적을 주시해 오다, 작년 12월 조선일보 보도를 기점으로 그를 다시 한번 국가보안법이라는 잣대로 사법적 단죄를 꾀하고 있는 듯 하다. 전북경찰청 보안과는 지난달 14일 그의 자택과 학교등에 대해 국가보안법 7조 위반 피의사건이라고 명시하며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당시 김 교사는 경찰이 “수업 연구 자료는 물론 책자, 핸드폰, 수첩메모, 심지어는 아이 방의 노트북, 게임시디까지 모조리 훑어갔다"며 상황을 전한 바 있다. 또한 김 교사는 효량통신이라는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있다. 그가 전개하고 있는 각종 운동과 활동등에 대해서 지인들에게 전하고 있는것. 하지만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이 글도 문제 삼았다고 한다. 김 교사는 어제 조사에서 경찰은 250여개의 질문을 던졌고, 그 중 한가지가 바로 “조선일보, 뉴라이트, 한나라당이 우리민족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이었다고 한다. 어제 있었던 조사와 관련 김 교사가 오늘 오전 보내온 효량통신 26을 참고로 하면서 김 교사와 전화 인터뷰를 해보았다. -어제조사는 어떻게 이루어 진것인가 "지난달 압수수색을 한 이후, 지난주 17일 전주시내 소재 대공분실로 출두하라는 요구서가 와, 조사에 임했다. 어제 수사는 전북경찰청 보안과에서 수사를 담당했고, 어제 조사를 받으면서 구속을 꼭 시키겠다는 뉘앙스를 받았다. 조사는 어제(17일) 오후 1시부터 밤 11시 반까지 진행 되었고, 250여 가지의 질문을 내게 던졌다.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 나는 진술을 거부 했고, 다음주 월요일(21일) 재 조사를 하겠다고 하여, 그 출두요구서를 받은 후 밤 늦게 귀가했다." -경찰의 조사는 어떤 의도라고 보는가 "어제 조사시간 내내 그들은 나를 구속시키겠다는 의도가 분명해 보였다. 경찰은 10년도 더 지난 내 발언들을 문제 삼았고, 심지어 내 개인적 내용인 7~8년전 이메일을 가지고 나를 추궁했다. 경찰심문의 중심적 내용은 나에게서 일관되게 보이는 북한을 동조하고 고무찬양한다는 혐의 였다, 구체적 활동 내용 조사에서는 ‘전교조 통일위’와 ‘통일교사모임’, ‘전북 청소년 겨레하나’, ‘임실 관촌중 통일교육’등이 혐의로 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경찰은 작년 조선일보가 문제삼은 부분을 꼬투리 삼고 있었는가.
문: ‘우리민족 끼리 통일 하자’는 무슨뜻인가? 답: 진술을 거부합니다. 문: 피의자는 조선일보 뉴라이트 한나라당이 우리 민족에 들어간다고 보는가? 답: 얼굴색, 혈통, 전승된 문화등을 보면 우리민족인 것은 사실인데, 민족을 배신하고 통일을 방해하기 때문에 무늬만 민족이고, 민족이라고 할 것도 없는 민족 구성원입니다. 문: 그러면 진짜 민족 또는 ‘우리민족끼리’에 포함되는 참민족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답: 민족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고, 내 개인의 삶 못지 않게 민족 공동체의 삶의 질 또한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민족구성원이 진짜 민족 구성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문 답을 했다. 경찰은 작년 12월 조선일보의 보도를 기점으로 나를 옭아 넣을려고 내사를 진행 해오다가 이번에 치고나온 것 같다." -작년 12월 조선일보 기사의 문제점은 무엇 이었는가 "작년 12월 조선일보는 1년반전에 있었던 즉 2005년 봄 전북 회문산에 있었던 추모제에 당시 임실 관촌중 학생들을 내가 인솔하고 참가해, 빨갱이 추모제를 올렸다고 기사화 한적 있다. 또한 당시 조선일보는 심지어 사설까지 통해 나를 음해 했었다. 이는 명백히 1년을 앞둔 대선정국에서 국보법이라는 굴레를 전교조에 씌우려는 의도라고 나는 생각한다. 분명히 그 경과과정을 밝힌 바 있지만, 학생들은 빨치산이 무엇인지, 추모제가 무엇인지 지금도 모른다. 그 학생들은 자기들이 만든 통일운동을 자랑하고 발표하고 싶어서 그렇게 찾아 다니면서 했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나서서 통일산악회를 만들었고, 선생님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행사로서 회문산에 갔던 것인데, 조선일보는 ‘전교조 교사 인솔하에 빨갱이 추모제’로 둔갑 시켰던 것이다. 또한 당시 행사 전날 저녁에 참가해서 한 30분가량, 학생들이 무대에 나가서 자신들이 행하고 있는 통일운동 즉 산행을 할때 나무에‘우리민족 끼리 통일하자’를 메다는 등, 학생들이 그간 해왔던 행사들을 자랑한 것 에 불과했다. 그걸 조선일보는 빨갱이 구호를 외쳤다며 왜곡하고 시대착오적인 빨간색을 칠했다는 것이다." -어제 조사도 그렇다면 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인가 "분명히 그렇다, 지난 수년간 수사당국은 나를 면밀히 내사를 진행오다가, 작년 12월 조선일보의 보도를 기점으로 더 이상 놔둘 수 없다고 판단하고 나의 양심과 사상을 시대착오적인 국가보안법으로 옭아 넣을려고 하는 것이다. 이번 수사는 명백히 조선일보와 한나라당 뉴라이트등이 고발자라고 생각한다."
- 전북지역 양심적 인사들이 김 교사와 함께 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북지역 많은 양심적인 분들이 나와 함께 하고 있다. 전북검찰청 앞에서 국보법 철폐 1인 시위가 릴레이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평화동 성당 전보근 신부님이, 15일 에는 동산동 성당 송년홍 신부님, 16일에는 천주교정의구현전주교구사제단 전준형 사무국장님들이 1인 시위를 한바 있다." -더 하실 말씀은 "분단과 평화를 화두로 잡고 사진작업을 해왔던 작가 이시우선생이 분단과 이를 고착시키는유엔사를 주제로 한 작품 활동을 하였다 하여 국가보안법의 칼날에 찍혀 구속된 지 어느덧29일째가 된다. 하나뿐인 생명을 걸어 놓고 단식중이어서 단식도 29일째다. 인간의 창조행위가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예술작품인데, 예술가의 독창적 영역을 법적 규제의 대상으로 삼는것은 인간정신을 죽이는 가장 악랄한 범죄가 된다. 국보법이라는 낡은 칼이 감히 문화예술에까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칼질을 하는데, 악법인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해 우리 모두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생각에 두 주먹을 불끈 쥐게된다. 어쨓든 이번 조사와 관련 한치의 물러섬 없이 당당하게 임할 생각이다. 그들이 나를 신체적으로 옭아 맬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나의 사상과 정신까지 옭아 맬 수는 없을 것이다." [제휴=데일리포스트(원본 기사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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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0 [00:05] ⓒ pluskorea |
첫댓글 주된 언론사들이 모두들 침묵하고 있는데, 진실을 보도하며 국민들의 알 권리를 지켜주시는 플러스 코리아 관계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