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간을 내려 오는 길은
- 이미 어둠이 다가오고 있었다.
약속시간 까지 군산에 도착할것 같지 않은
눈발이 내빰에 차갑게 고랑내 풍기듯 녹고 있다
스님 할머니는 어디 다녀 오시는것일까
자신에 허리보다 더 굽은 길을 허리 한번 펴지 않은체
어디쯤 다녀 왔으며 어디쯤이라고 말하고 도착하려
저렇게 봉짐을 지고 어디를 다녀 오시는것일까...
똥개조차 없는 추위속 그대는 어디를 다녀 오셨는지..
-나에게 묻는다.
똥개조차 될수없는 너는 어디쯤 어떤 모습으로 길위에 서 있는가?
*-
이천공팔년(2008년) 가로열고 숫자를 붙인것은
꼭 이천에서 공 팔년이라는 욕같아서 숫자를 붙임
그때 늦은 단풍 을 보러 갔다가 목격된 할머니
핸폰으로 초상권을 침해했다
그 사진 과 글 ..
위에서 늦은 단풍이라면
땅에 떨어진 아니면 가지에 몇개쯤 남겨진 메마른 잎파리
물론 문수사는 올라 가지 않는다^^
문수사 초입 백미터 길 을 좋아 해서다.
절로 가는 길
그 길 .. 확장 공사로
많이 홰손( 이런 글을 놓은지 너무나 오래 되어서 회손이 맞은지 홰손이 맞은지 아니면 이것들도 틀려 ㅂㅓ렸는지)
되었지만 아직도 구불 구불 내마음속 아름다운 길중 하나의 길이다.
언뜻 할마씨는 감정 없는 얼굴로 구비길을 걸어 올라가고 있었다
할마씨 집이 가까이 있는가 보다 생각 했다
눈오는 날 이러한 길을 혼자 걷는 할마씨들은
손을 회힉~젖는 행위나 잡고 있던 지팡이 아니면 자동차 백밀러 너머 처량한 시선으로
자가운전하는 자들 모든 동정의 오감을 자극 하는 행위를 하는데
자가운전하는 자들 대부분 나부터도 모른체 그냥 획 지나가는데
그런 낌새가 없고 오로지 전진 전진 .. 어느새 시아를 벗어나다
할마씨 봉짐에는 무엇이 들어 있었을까
나는 지금도 그것이 궁금하다.
평일,친구 한명,그리고 나
그래도 좋을 길..
그리고 그 몇사람들은 입가에 자장면 을 먹으며 입가에 짜장스런 이야기를
풀어 놓기도 하고 말하다 튀어나오는 면발을 날리며
그러면 좋을 ..
(사진제목)
똥개 조차 없는 추위속 그대는 어디를 다녀 오셨는지.
-나에게 묻는다.
똥개조차 될수없는 너는 어디쯤 어떤 모습으로 길위에 서 있는가?
첫댓글 훼손이 맞을걸요....ㅎㅎ....문수사 가는 길이 좋은가요?...요즘 사찰은 모두 공사중이라 가면 마음이 좀 답답해져와요...공간 없이 빡빡하게 무얼 그리 만드시는지....ㅠㅠㅠ
아! 훼손 ...닉네임을 훼손으로 바꿀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