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영동고속도 빠르면 11월초 착공
수차례 착공이 연기됐던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빠르면 11월 초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최근 제2영동고속도로(주)에 오는 10월말까지 착공기한을 유예해주기로 결정했다.
특히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이 오는 10월까지 금융약정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데다 론(Loan) 대주단 구성도 10월말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금융 관련 부분이 해결될 것으로 보여 빠르면 11월초 착공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최대 출자자인 현대건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분을 현재 40%에서 20%까지 줄이는 작업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인 제2영동고속도로는 지난해 5월 착공될 예정이었지만 투자를 약속했던 금융권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연기, 그동안 투자사 확보 문제로 차질을 빚어왔다.
강원일보 2011.7.26 원주=김설영기자
제2영동고속도 건설 가속도
국토해양부, 10월말까지 착공유예 결정
산업은, 10월까지 금융약정서 제출 의사
속보= 수차례 착공이 유예됐던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본지 6월 29일자 1면, 7월 1일자 2면)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금융조달 주관사인 산업은행 측이 10월까지는 금융약정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데다, 론(Loan) 대주단 구성도 10월말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등 제2영동고속도로 착공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사업시행자인 제2영동고속도로주식회사로부터 두 번째 유예기간인 지난 6월말까지 착공계와 금융약정서를 제출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소명을 듣고 오는 10월말까지 착공유예기간을 주기로 최근 결정했다.
또 사업연장 협의 과정에서 금융조달 주관사인 산업은행 측이 10월말까지 금융대출 부분을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혀 제2영동고속도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산업은행 측은 내달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 계획을 시장에 공개, 대주단을 모집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사업비 1조3000억원 가운데 1조원 정도를 론 대주단을 모집해 조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제2영동고속도로 사업 최대 건설출자자(CI)인 현대건설㈜이 지분을 줄이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이 40%로 가장 많고 GS건설 10%, KCC건설·코오롱건설·포스코건설이 8%씩 보유하고 있지만,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민자만으로 추진되면서 부담감을 느낀 현대건설이 40%의 지분을 신규 건설사를 참여시켜 20%까지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2011.7.26 원주/김기섭 kees2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