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초지자체 별 온실가스 배출량이 공개됐습니다. 그 동안 광역자치단체별로는 공개된 적 있으나 기초자치단체별로는 공개되지 않아 답답한 일이 많았습니다. 당진의 경우 전국 1위가 확실해 보였지만 정확한 배출량이 얼마인지, 다른 시군에 비해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6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6년~2020년 기초지자체 기준 지역 온실가스 배출량 시범산정 결과에 대해 당진시 산업단지 민간환경감시센터에서 분석한 결과 당진시가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에서 5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공식 통계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이는 전체 배출량의 약 8%가 당진에서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온실가스 다량배출업체인 당진화력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영향 때문입니다. 2위 여수는 석유화학단지, 3위 광양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4위 보령은 보령화력, 5위 인천 옹진은 영흥화력, 6위인 태안은 태안화력, 7위 울산 남구는 석유화학단지, 8위 포항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9위 서산은 대산석유화학단지, 10위 인천 서구는 화력발전소와 산업단지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당진을 포함해 상위권에 있는 기초 지자체들의 관심과 노력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배출량 통계에서 사용한 단위 Gg(기가 그램)으로 1,000,000,000g(10억g) = 100만kg = 1,000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