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록지신(國祿之臣)
나라의 녹을 받고 있는 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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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518)
화전놀이
(그러면 그렇지! 제까짓 것들이 주제넘게 무슨 시를 짓는답시고.......... ,)
김삿갓은 속으로 그렇게 얕잡아 보고 무심히 읽어 내려오다가, <강촌모경(江村暮景)>이라는 시에 와서는 눈을 커다랗게 뜨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시는 대가(大家)의 풍모가 엿보이는데, <강촌모경>이라는 이 시는 누가 지었지요?」
사실 그처럼 훌륭한 시를 발견하게 될 줄은 꿈에도 기대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노기들은 좋은 시를 발견했다는 소리에, 혹시라도 자기 작품이 아닌가 싶어, 김삿갓의 주위로 우루루 몰려들었다. 그러나 자기 작품이 아님을 알고 나자, 모두들 실망하여 뒤로 물러나면서
「애들아! <강촌모경>이라는 이 시는 누가 지은 시냐?」
하고 도중으로 물어 쌓는다. 김삿갓은 처음에는 아무리 좋은 시를 발견해도, 그 작품을 특별히 치켜 올리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여자들은 워낙 시기심이 많기 때문에, 어느 한 작품을 특별히 치켜 올렸다가는 그들의 우정을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워낙 뛰어난 작품을 발견하고 보니 너무도 감격스러워 자기도 모르게 무릎을 치며, 그 시를 흥겹게 읊어 대었다.
실버들 천만 가지 문 앞에 휘늘어져
구름인 양 눈을 가려 마음을 볼 수 없네
목동의 피리 소리 그윽이 들리는데
보슬비 내리는 강에 날이 저문다.
千絲萬縷柳垂門(천사만루유수문)
綠暗如雲不見村(녹암여운부견촌)
忽有牧童吹笛過(홀유목동취적과)
一江烟雨自黃昏(일강연우자황혼)
김삿갓은 똑같은 시를 두 번씩이나 감격스럽게 읊어보고 나서,
「도대체 이처럼 기막힌 시를 누가 지었소이까?」
하고 일동에게 물어보았다.
<강촌모경>은 너무도 훌륭한 시였기 때문이었다.
<강촌모경>의 작자가 누구냐고 물어도. 아무도 대답이 없다.
아무도 대답이 없는 것을 보자, 김삿갓은 불현듯 <이 시는 남의 작품을 표절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어,
「이 시를 지은 사람이 여러분 중에 반드시 있어야 할 터인데, 왜들 대답이 없지요? 설마 누가 남의 시를 표절해 온 것은 아니겠지요?」
하고, 김삿갓은 야박스러울 정도로 준엄하게 따지고 들었다.
그러자 저쪽 등뒤에 아까부터 새치름하게 앉아 있던 기생이 얼굴을 바짝 들며, 이렇게 항의하는 것이 아닌가.
「선생님! 제 이름은 <죽향(竹香)>이라고 하옵니다. <강촌모경>은 표절이 아니옵고, 제가 직접 지은 시옵니다.」
작자가 이름을 밝히고 나서는 바람에, 좌중은 잠시 술렁거렸다. 모두가 죽향의 얼굴을 선망의 눈으로 바라보았음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제사 자세히 보니, 죽향의 나이는 삼십이 삼세 가량 되었을까, 얼굴도 십인지상의 미인이었다.
「자기 작품이면 진작 말할 일이지, 왜 대답을 주저했지요?」
「선생님이 지나친 칭찬을 해주셨기 때문에, 너무도 면구 서러워 입이 떨어지지 않았사옵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무척 내성적인 성품이 분명해 보였다.
김삿갓은 너털웃음을 웃으며 묻는다.
「시 공부를 얼마나 많이 했기에, 이렇게도 좋은 시를 지었소? 정말 놀랍소이다.」
김삿갓이 죽향을 자꾸만 치켜올리자, 다른 기생들은 기분이 좋지 않은지, 늙수룩한 기생이 김삿갓에게 이렇게 말한다.
「삿갓 선생은 저희들의 시를 죄다 읽어주셨으니, 이번에는 선생 자신도 시를 한 수 읊어주세요!」
「허허허, 나더러 시채(詩債)를 갚으라는 말씀인가요? 그런 빚이라면 당장 갚겠소이다.」
김삿갓은 좌중의 어색한 분위기를 돌려놓기 위해, 기생들과 똑같은 <門> <村> <昏> 석 자를 써가면서 <연광정(練光亭>이라는 다음과 같은 즉흥시를 두 연이나 써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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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공자와 석가는 老死(노사)했다.
공자는 처자를 먼저 보냈고,석가는 처자를 버리고 출가했다.
소크라테스와 예수는 사형당했다.
소크라테스는 결혼도 했고 꽤 오래 살았으나, 예수는 독신으로 33세로 세상을 떠났다.
너무도 평범하거나 불행을 겪었던 분들이다.
이 들의 삶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깨닫고,배워야 할가요?
이 네 인물 ― 공자, 석가, 소크라테스, 예수―는 모두 인류 정신사의 거대한 산맥입니다.
그들의 삶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완전한 인간으로 살며, 불완전한 세상을 꿰뚫은 사람들’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1. 공자 ― 삶 속에서 도(道)를 구한 인간
공자는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했습니다.
그는 가족의 죽음을 겪었고, 제자들에게조차 인정받지 못한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끝내 ‘인(仁)’과 ‘예(禮)’를 인간 사회의 근본으로 세우려 했지요.
그의 삶은 우리에게 “세속 안에서의 도”, 즉 불완전한 세상에서도 품격을 잃지 않는 길을 가르쳐줍니다. 공자는 현실 속에서 성인을 꿈꾼 인간이었습니다.
🌕 2. 석가 ― 모든 관계를 내려놓고 진리를 찾은 인간
석가는 태자를 버렸다고 하지만, 사실은 욕망과 소유의 굴레를 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는 사랑을 모르는 냉정한 존재가 아니라, 모든 생명을 향한 사랑을 찾기 위해 개인적 사랑을 초월한 것이지요.
그의 삶은 ‘비움의 지혜’, 곧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진정한 자비가 깃든다는 깨달음을 일깨웁니다.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법(法)은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 3. 소크라테스 ―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은 이성의 사람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시며 “악법도 법이다”라 했습니다.
그는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삶은 진리를 향한 끊임없는 대화였기 때문이지요.
그는 “너 자신을 알라”는 말로, 우리에게 사유의 용기를 가르쳐주었습니다.
그의 죽음은 육체의 종말이 아니라, 사유의 시작이었습니다.
✨ 4. 예수 ― 사랑으로 완성한 희생의 인간
예수는 세상에서 가장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가장 긴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는 고통받는 자와 함께했고, 악의 한가운데서도 미움을 사랑으로 바꾸려 했습니다.
그의 생애는 **“사랑은 죽음을 초월한다”**는 증거이며, 희생이 곧 구원의 다른 이름임을 보여줍니다.
🌈 5. 우리가 배워야 할 것
이 네 사람의 공통점은 삶의 비극 속에서도 인간의 위엄을 잃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권력자도 아니었고, 부유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고통을 통해 진리를 발견하고, 불행을 통해 사랑을 완성한 사람들입니다.
오늘의 우리에게 그들의 생은 이렇게 속삭입니다.
“고난이 없으면 깊이도 없다.
고통을 피하려 하지 말고, 그 속에서 자신을 연마하라.
깨달음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의 현실 속에 있다.”
끝
🌾 네 성인의 길 위에서
공자와 석가, 소크라테스와 예수.
인류의 빛이라 불리는 이들조차, 삶의 궤적을 들여다보면 너무도 인간적이다.
공자는 자식과 제자를 잃는 슬픔 속에서도 예를 가르쳤고, 석가는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한 채 홀로 길을 나섰다.
소크라테스는 법의 이름 아래 독배를 들었고, 예수는 십자가 위에서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성인(聖人)이라 불리지만, 그들의 삶은 성스러움보다도 눈물과 외로움, 그리고 고통의 빛으로 물들어 있다.
이들은 세상을 등지지 않았고, 오히려 세상 속에서 인간의 근원을 마주했다.
공자는 말한다.
“사람다움은 멀리 있지 않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곧 인(仁)이다.”
그는 벼슬길에서 좌절을 겪고, 제자들의 오해를 견디며도 끝내 ‘인’의 가르침을 놓지 않았다.
그의 길은 현실 속에서 도(道)를 지켜내는 용기의 길이었다.
석가는 왕궁의 풍요를 버렸다.
눈앞의 행복을 버린 대신, 모든 생명의 고통을 껴안았다.
그에게 출가는 버림이 아니라 더 큰 사랑으로 나아가는 초월의 걸음이었다.
그는 스스로를 비움으로써, 세상을 채웠다.
소크라테스는 법정에서 독배를 마시며 제자들에게 미소 지었다.
그는 죽음보다 ‘양심’을 택했다.
그에게 진리는 목숨보다 귀한 것이었고, 그의 마지막 말 ― “너 자신을 알라.” ― 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생각하는 인간으로 살라는 메시지로 남았다.
예수는 가장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가장 오래 사랑을 남겼다.
그의 손은 못에 찔렸으나, 마음은 세상을 껴안았다.
그의 생은 짧았으되, 그 사랑은 시간의 끝을 넘어 흐른다
첫댓글 오늘도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