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 기온 19.7도

[에이스]

성급한 마음에서일까
지나간 한파가 몸서리쳐서일까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예전하곤 다른 느낌입니다

제주기상 관측사상 영하7도라는
기록적인 날씨로 그동안 월동이
가능했던 품종까지 싸구리...

집앞에 그래도 따사로운을 머금고
하나 둘씩 꽃망울 물고 있습니다

[가빈]

우와~!! 에이스님 부럽기만 합니다.
한겨울에 이리 예쁜꽃을 볼수 있다는게요.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가 버린 애들은 아깝지만,
육지에서는 볼수 없는꽃들이 예쁘기만 합니다.

[에이스]

이번 한파는 내생에 첨 봣습니다 ㅎ

[한밭죽]

많이 잃으셨겠지만 그래도 복 받은 남쪽나라.
어제는 밭에 못 갔고, 그제 10일 오후에 비닐하우스 들려서 파종 약간 했는데
하우스 가자마자 잠바 벗고 -- 5분후 티셔츠 벗고,
런닝만 입고 작업하는데 땀이 안경위에 뚝뚝 떨어져
흙 묻은 손으로 안경 만질 수도 없고 - 안경도 벗어 버리고
더듬더듬 파종하다 왔네요.
혹한 (-7도) 뒤에 20도 올라가니까 한여름 같죠?

[에이스]

휀풍까지 불어서 후덥지근했습니다
하우스엔 뭐를 파종하셨습니까

[한밭죽]

월동되는 식물들 가을에 파종 못한거를 중심으로
이거저거 눈에 뵈는대로 뿌렸습니다.
월동 되는것들도 새싹때는 추위 만나면 녹아버리겠지만
그래도 좀 견디주겠지 하고요.
4/18~26, 5/22~28 계획 잡혀 있습니다. 그 때 뵈어요.

[톡톡]

신기해요
노지에 저렇게 꽃이 펴 있다니요
복 받으셨어요

[이 지연(행복한미소)]

우와~
벌써 봄꽃들이 피었네요

[에이스]

오늘은 수은주가 미쳤어요 21도 나가서 저는 지금 반팔티 입고 일해요

[이 지연(행복한미소)]

오...
저도 주말엔 파종해봐야겠네요
비가 안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