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의 원인은 방법(謗法)에서-2. 본초의 대의(大意) ☞음성으로듣기☜
앞서 배경에서 기술했던 궁궐 등의 소실 사건에 대해 본초에서는 불법상의 의미로, 료칸(良観) 등의 방법으로 인해 일본국의 과보가 다하는 전조라고 밝히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몽고 내습에 대해 「법화경의 적이 된 일본의 왕신(王臣)에 대한 제천(諸天)의 벌이다」라고 하신 종조(宗祖)의 지엄한 교훈은 결코 국주(國主)와 민중을 미워하여 위협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무간(無間)의 대고통에서 구하기 위한 대자비에 기인(起因)한 것이다.」라고 하시며 본초를 맺으시고 있습니다.
처음에, 인도의 왕사성(王舍城)이라는 지명의 고사를 말씀하십니다. 성안의 거리에 거듭되는 큰 화재를 막기 위해 과보가 있는 왕이 거처하는 곳의 이름을 따 ‘왕사성(王舍城)’이라 이름 붙였더니 그로 인해 화재가 그치게 되었던 이야기를 하시며, 성인이나 현인 등 대과보의 사람은 화재를 입지 않는다는 말씀의 예로서 나타내셨습니다.
이에 반해 가마쿠라(鎌倉)에서 궁궐이 불탄 것은 일본국의 과보가 다한 징조이며, 료칸보(良観房)의 이름을 료카보(両火房)로 비꼬아 그 망국의 원인이 방법에 있는 까닭을 해설하셨습니다.
즉 명(名)은 체(體)를 나타내는 것이므로 대방법을 저지른 료칸(良観)은 료카(両火)인데, 그중 일화(一火)는 고쿠라쿠지(極樂寺)를 나머지 일화(一火)는 궁궐을 불태웠다고 하시고, 더 깊은 의미로 일화(一火)는 현세의 궁궐과 나라를 태우고 또 다른 일화(一火)는 미래세에 사제(師弟)가 함께 무간지옥의 화염에 불타게 될 전조라 하시며 료카(両火)를 두려워해야 하는 이유를 말씀하셨습니다.
또 시죠긴고님의 아내에 대해서, 그 기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법화경의 잘못이 아니라 기원이 이루어지느냐 그렇지 않으냐는 기원하는 본인의 신심의 문제이며 방법을 엄계하는 청정한 신심의 유무에 따르는 것임을 깨우치시고 있습니다.
또한 부모나 국왕을 배반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불효·불충한 일이지만 법화경에 대적하는 부모·주군에게는 반대하며 따르지 않는 것이 오히려 진실한 효양·보은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대성인님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도, 부모나 스승의 불도를 방해하는 말에는 따르지 않았고 국주가 내린 두 번의 감죄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법화경 행자의 수행을 관철하신 결과 제천의 가호를 불러일으키신 것은 일본에서 대성인님 오직 한 분뿐이라고 소리높여 선언하시고 있습니다.
몽고의 내습이라는 국가 위급 존망의 시기에 대성인님이 국주나 만민의 방법을 책하는 것은 결코 그들을 위협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국주의 부모로서 또한 일체중생의 스승으로서 대자대비의 힘으로 그들을 구하려는 것이라고, 주사친 삼덕의 입장에서 훈계하고 있음을 말씀하시며 본초를 끝내시고 있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