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 챔피언스컵이 한,중,일의 축구문화행사로 확대 개편된다.
한,중,일 3국 프로리그는 2007년4월3일 오후 2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쿤룬 호텔(Kunlun Hotel)에서 A3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회부터는 한,중,일 3개국 챔피언이 겨루는 ‘A3 챔피언스컵’ 외에 한,중,일 유소년 교류를 위한 연령별 클럽대회인 ‘A3 프렌들리 풋볼 투어’와 3개국 세미나도 개최하기로 발표했다.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A3 챔피언스 컵은 오는 6월 7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제남(濟南, Jinan)에서 열린다. 6월 10일에는 K-리그 챔피언 성남 일화와 J리그 챔피언 우라와 레즈(Urawa Reds)가 맞붙는다.
참가팀은 3개국 총 4팀으로 한국은 K-리그 챔피언 성남 일화, 일본은 J리그 챔피언 우라와 레즈(Urawa Reds)가 참가하고, 중국은 리그와 FA컵을 모두 우승한 산동 루넝(Shandong Luneng), 리그 준우승팀 상하이 선화(Shanghai Shenhua)가 참가한다. 중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두 팀이 참가한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40만달러가 주어지며, 준우승팀에는 20만달러, 3위는 15만달러, 4위는 10만달러가 주어진다. 지난 2003년 1회 대회는 일본 도쿄(가시마 엔틀러스 우승), 2회는 중국 상하이(성남 일화 우승), 3회는 한국 제주(수원 삼성 우승), 4회는 일본 도쿄(울산 현대 우승)에서 개최된 바 있다.
올해는 한,중,일 프로축구의 활발한 교류를 본격화해 연령별(U-12, U-14, U-17) 유소년 대회인 ‘A3 프렌들리 풋볼 투어(A3 Friendly Football Tour)’를 개최한다. 3국에서 각각 다른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3개국 리그 유소년팀이 참가해 친선경기를 치르게 된다.
A3 세미나가 대회기간 중인 6월 11일에 열린다. 한,중,일 축구전문가 각 1인과 각국 연맹 사무총장, 대회 참가팀 관계자 등이 참가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각국 축구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함께 A3 대회의 발전방향과 축구를 통한 3개국의 우호증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A3 대회의 모든 정보를 담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 http://www.a3cup.cm )가 4.4일 오픈한다. 한,중,일 3개 국어로 구성된 홈페이지는 3개국 리그의 주요 소식과 전문가 칼럼, A3 이벤트, A3 프렌들리 풋볼 투어 정보 등 자세한 소식을 축구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번 대회 공식 주제가는 지난 99년 데뷔앨범 발매 시 4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려 일본 가요계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한 가수 구라키 마이(25, Kuraki Mai)가 부른다. 그녀는 1999년 데뷔 이후 6장의 앨범과 26장의 싱글앨범을 발매해 일본과 미국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편 4.3일 기자회견에는 중국축구협회 난용(Nan Yong) 부회장을 비롯해 중국 슈퍼리그 랑 샤오농 사무총장, 김원동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J리그 사사키 가즈키 사무총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