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29장 망조가 든 백성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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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甘雨) 라디오/TV)---
http://gamwoo.tv/천수답의-새벽묵상-잠언29장/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가장 어둡고 침울했던 시대를 꼽으라면 엘리가 대제사장으로 섬기던 그의 봉사 마지막 시대일 것이다. 지도자들은 타락하고 백성들은 방자해졌으며 영적인 리더인 엘리도 감이 사라져서 분별력이 없었다. 나라는 전쟁의 화마 가운데 있었고 패전에 패전을 면치 못했다. 법궤가 무슨 부적인양 하나님의 법궤를 모셔 갔지만 결국 그 법궤마저 탈취 당하고 제사장들은 전쟁에서 전사했다. 결국 그 소식을 들은 엘리는 의자에 앉아 있다가 뒤로 자빠져서 뇌진탕으로 죽고 말았다. “이가봇”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버린 나라가 된 것이다. 이런 슬픈 기록은 이스라엘 역사의 굽이굽이마다 있었고 반복되었다. 망조가 든 나라와 백성들의 그 시대는 언제나 영적 어둠이 있었다. 엘리 시대도 그랬다.
(삼상 3: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말씀은 희귀하고 이상은 보이지 않는 시대, 그 시대는 늘 나라가 무너지거나 망하는 시대였다. 백성들은 방자해지고 지도자들은 영적으로 둔감해졌다. 여기에서 사용된 “이상”이라는 단어가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잠언29장18절에 나오는 “묵시”와 같은 “하존”(חָזוֹן)이라는 히브리 단어다.
(잠 29:18)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이 히브리어 “하존”은 “범상한 묵시가 아니라 예언적 묵시를 가리킨다. 이 단어가 35회 나타나는데, 그때마다 예언적 묵시를 지칭한다.”고 재림교회 성경주석에서는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각 시대마다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 시대를 위한 예언의 말씀을 주셨다. 성경은 선지자의 글이다. 그래서 구약성경은 지칭 할 때 율법(모세의 글)과 선지자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신약 시대에도 많은 선지자들이 활동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정경을 기록한 선지자였지만 어떤 선지자들은 이름만 언급된 선지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각각 그 시대, 그 지역을 위하여 때론 광범위하게 때론 아주 단순하게 하나님께 쓰임을 받았다. 여호사밧 시대에 모압과 암몬 그리고 마온 사람들이 연합군을 형성하여 쳐들어 왔을 때 나라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내몰렸다. 그때 야하시엘이라는 선지자가 나타나 이 싸움은 하나님께 속했다며 백성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기별을 전했다. 그때에 여호사밧이 백성들에게 한 말은
(대하 20:20) 여호사밧이 서서 이르되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는 말이었다.
우리에겐 기록된 말씀이 있다. 이 하나님의 말씀과 증언들을 사랑하고 묵상하는 것이 묵시가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도 (벧후 1:19) 또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옳다고 말씀 하셨다. 언제든지 공동체나 나라가 망할 때는 하나님의 묵시가 없거나 희귀 했다. 성도들이 말씀을 제쳐두고 세상일에 빠져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등한히 하며 하나님의 영이 떠나는 불행을 겪게 된다. 삶은 태만과 방자함이 대신하고 영적으로 무지해 져서 감각의 초인종이 망가진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성령의 음성에 반응하지 않는 시대가 되고 더 이상 은혜가 영향을 미칠 수 없게 된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가 바로 그런 시대는 아닌지, 내가 바로 그 길을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 볼 일이다.
하나님 아버지!
영적 무감각의 시대
말은 많고 경건의 능력은 사라진 시대
너도나도 자기 마음대로 떠들고 외치는 그런 시대의 한 복판에
우리는 지금 서 있습니다. 말씀만이, 계시만이, 하나님의 비전만이
이 백성들이 붙잡고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일어나 말씀과 증언들을 부정하고
등불을 꺼서 길일 잃게 만듭니다.
우리가 지켜 온 소중한 영적 유산들을 많은 젊은이들은 무용하게 느낍니다.
주님 사무엘과 같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주십시오.
우리가 맡기고 떠날 수 있는 영적인 새로운 리더들을 많이
준비 할 수 있도록 저희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