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UD T 예비역 상사출신이었다(6)
해서 그는, 이 개 같은 년, 빨리 기어 나오라고 소리를 버럭 질렀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내 오늘, 저 쌍 년을, xx가 납작하도록 밟아 버리겠다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 대었다고 하였다.
그 년도 생각했던 것보다 수금사원이 워낙 빡세게 나오니까, 그년도 꼬리를 살짝 내리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하였다.
지금은 돈이 없으니까, 내일, 일요 날 오라고, 하더라고 하였다.
내일 일요일 날, 오빠(동거인)가 있을 때 오라고 했다고 하였다. 그때 수금을 주겠다고 하였다.
그는 알았다고 하고, 그 이튼 날, 일요일 아침에, 다시 그 집으로 수금을 하러갔다고 하였다.
그들은 방에서 아침밥을 먹고 있었다고 하였다. 해서 그는, 쪽마루에 걸터앉아, 돈을 가져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 년이, 동거인 해병 중사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하였다.
저 새끼가, 어제 자신에게,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한 새끼라고 고해 받쳤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년은, 해병대 곤 조로 저 새끼를, 반쯤 죽여 버리라고 부추겼다고 하였다.
그 놈은, 자신의 여편네 말만 듣고 몹시 흥분하였다.
따라서 그 놈은, 잠옷을 해병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바깥으로 나왔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 놈은, 수금사원을 바라보며 이렇게 잔뜩 겁을 주었다고 하였다. 너 이 새끼, 오늘, 내 손에 한번 죽어 보라고 말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 놈은, 쪽마루 밑에서 정글화를 꺼냈다고 하였다. 그 놈은 화를 참지 못해 씩씩거리면서, 그 정글화 끈을 조여 매기 시작했다고 하였다.
수금사원 그는, 겁이 덜컥 났다고 하였다.
저 새끼가 정글화 끈을 다 조여 매고나면, 자신은 좆 나게 깨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하였다. 해서 그는, 먼저 기습공격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였다.
때문에 수금사원 그는, 업 드려서, 정글화 끈을 조여 매고 있는 그 놈의 목덜미를 발길로 거 더 차 버렸다고 하였다.
따라서 그 놈은, 마당바닥에 내 동 댕 이 쳐 저 버렸다고 하였다.
수금사원 그는, 자전거를 타고, 회사로 급히 돌아 와 버렸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사장에게 방금 전에 있었던 사건을, 자초지종 털어 놓았다고 하였다.
때문에 그는, 무서워서 수금사원을 그만 두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사장 그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이렇게 호통을 쳤다고 하였다.
정글화 끈을 조여매고 있는 무방비 상태로 있는 자에게, 목덜미를 거 더 차는 것은, 비겁한 짓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정글화 끈을 다 조여 맬, 때까지 기다렸다가, 정정당당하게 한 번 붙어야지? 했다고 하였다.
사장 그는, 해군 예비역 중령 출신이었다.
그는 예편을 하고, 친구의 권유로, 화장품 월부장사를 하고 있었다.
그는 아직까지 군인정신이 투철하였다. 지금 당장 가서, 사과를 하고 오라고 수금사원 그에게 호통을 쳤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사고를 처리하는 사고처리 담당자를 불렀다. 사고처리 담당자 그는, UD T 예비역 상사출신이었다.
그는 해군상사로 예편을 하였다.
그는, 사고 현장에 한번 가보자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수금사원에게 앞장을 서라고 하였다.
수금사원 그는, 잔뜩 주눅이 들어, 앞장을 섰다. 그들은 자전거를 타고, 수금사원이 안내하는 대로, 경화동으로 갔다. 그들은 그 집 앞에 가서 멈추어 섰다. 수금사원 그는, 이 집 아래채 문간방이라고 알려주었다.
사장과 사고처리 담당자 그는 그 집으로 들어갔다. 수금사원 그는, 대문 앞에서 그 집 안, 동태를 살피고 있었다.
바로, 이때였다.
선배님 아니십니까? 하는 소리가 들여왔다.
그래, 오랜만이야, 하였다. 그런데 여기는 웬 일이십니까? 하였다. 우리 수금사원이, 여기에서 싸우고 왔다기에, 이렇게 나왔다고 하였다.
그는 그때까지도, 분이 덜 풀렸는지? 씩씩거리면서 이렇게 분통을 터트리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는, 비겁하게 정글화 끈을 조여 매고 있는데, 목덜미를 거 더 차고, 자전거를 타고 도망갔다고 흥분하였다.
그렇지 않아도 수금사원 그는, 우리 사장님한테 혼쭐이 빠지도록, 혼이 났다고 하였다.
출처 : 어느 파월용사가 살아온 이야기
글쓴이 : 앙케의 눈물저자 권태준
2018.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