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니까 구응신의 정의에 대해 설명한 글이 보이는군요.
내용의 가부를 떠나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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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들어주고 눌러주는 인자를 서자평은 '보輔'라고 명명하였는데, 이를 심효첨은 '상相'이라고 표현하여 '상신相神'이라 하는 것입니다. 이 상신을 지속적으로 도와 주는 인자(십신)를 '희신喜神'이라 하고, 균형을 방해하는 자를 '기신忌神'이라고 하는데, 이 기신忌神을 다시 제어하는 인자(십신)을 '구응신救應神'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원광대 동양학박사 담원 김성수]
결론적으로 구응신은 상신이 만들어진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용어가 됩니다.
곧 이 상신을 훼방하는 기신을 제거하는 인자를 구응신이라 지칭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상신에서는 비겁이 들어갈 수 없지만
구응신에는 겁재가 들어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고로 격국명칭이 길어지는 게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도
한 측면으로 생각해 보면
구응신 때문에 발생할 수 도 있는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예를 들면
양인격이 관살을 상신으로 삼는데 식상(기신)이 관살을 극하여 패격이 될 위기일 때, 인수(구응신)가 식상을 극하여 관살을 보호하는 경우입니다.
何謂救應 ...... 羊刃用官煞,帶傷食而重印以護之
이때 칠살이 상신이 되며 인수는 구응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