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사난다(정효순)]

안나프르나 필름이 만든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김다민 감독님이 시나리오도 쓰셨죠.
어린 동춘이의 성장기.
간결하고 맑은 영상들이 인상적이었다.
뿌리깊은 교육현실을 풍자적으로
표현하고 동춘의 모든것을 체념한듯한 무표정한 얼굴과 시선.
11살 어린이에게 다가 온
막걸리가 알려주는 비밀같은 대답들.

상당히 명상적인 영화였다.
기인처럼 분장한 동춘외삼촌과 춤명상 잠깐 곁으로 보이는 웃음. 눈물..
동생이 놀라 달아난 그 장면.
많은것들이 건너 띄어지고
장면들이 바뀌었지만..

자신이 하는 것도
왜 하는지 조차 모르고 살아간다.
부모의 욕망을 채우기위해
이리저리 요리조리
그저 좀비처럼 어딘지도 모르고
향해가는 동춘을 보며
답답한 현실을 바라보는
영화였다.
어린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꼭 보시기를 ...강추!

막걸리 통속의 영원속으로
동춘이 떠나가고
다시 나타난 얼굴 다른 동춘과
손에들린 한글책.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할 말을 찾지 못했다.

왜?

#막걸리가알려줄거야
#2월28일개봉
#김다민감독
#현대액티브힐링명상센터

[Kunda]

[사비트리]

딸이 11살인데 꼭 같이 봐야겠어요😍

[사난다(정효순)]

꼭 보세요^^
어른들이 의식적으로 깨어나야해요..명상해야해요..

[리아]

사난다님 정말 간결하고 맑게 글 잘 쓰시네요 ㅎㅎ. 짧은 후기: 아들 딸 일류대학 보내고 지금은 요양원에서 치매로 누워서 자식 걱정하다가 정작 찾아와도 못알아보는 엄마/ 대학나와 열심 일해서 연봉 6천도 받았지만 남동생이 나몰라라 하는 요양원 엄마 수발, 자식 학원 교육, 중산층 생활 유지 지치고 힘들어서 에너지 방전되고 이민가자고 외치는 동춘 엄마/ 이민 가봐야 거기가 거기니 여기서 살아보자는 동춘 아빠/ 서울대나와서 대기업 다니다가 사는게 무의미 다 때려치고 새처럼 자유를 얻고자 인도 티벳에서 명상도 해보고 한국에 돌아오지만 현실은 세금 청구서, 요양원 엄마, 소주 막걸리 밖에 없는 개털 신세, 다시 한국 떠나는 남동생/그리고 주인공 어린 동춘: 부모가 서울대 보낸다기에 일주일에 열개쯤 (?) 학원 열씨미 다니지만 시험 공포증에 압도되어 막상 경연대회석상에서는 거품 물고 기절하는 범생이 소녀. 영화 내내 이 동춘의 때묻지 않은 호기심과 탐구심이 스토리를 계속 끌고 가는게 놀라웠어요. 소녀를 밀어부치는 마지막 에너지는 명상! 춤명상 씬이 가장 역동적이었는데 엔딩크레딧에 현대액티브힐링명상센터(윤인모 정효순) 자막. 보기드문 영화! 꼭 보세요!

[자미]

막걸리와 소녀~^^ 별나라, 달나라, 명상나라에서 반짝반짝 행복만 행복만! 가득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