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꾸며놓은 멋진 정원을 볼 때마다,
"흠, 저 정도는 할 수 있겠지."
자신만만했어요.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100평 넘는 정원을 만들고 보니 공간 구성도 힘들고, 그 공간 채우기도 힘들고.
공간 구성하고 채운다고 끝난 게 아니고 계속 날마다 일이 쌓입니다. 에휴...
그 중 가장 힘든 게 풀 뽑기!
뽑고 돌아서면 또 나는 풀들...
날마다 지치지만 다시 기운을 내어 심기일전!
오늘은 야자매트 깔기!
야자매트 길 따라 양쪽 가장자리에는 지표식물인 '아주가' 를 심으려고 해요.
키도 작고 꽃이 보라색이어서 마음에 드는 식물.
중간 중간 빈 공간에는 '철포나리' 보충해서 심고...
가급적 다년생 꽃으로 교체하려고 합니다.
일년생은 너무 힘드네요.
예를 들어 과꽃, 백일홍 등등....꽃은 예쁜데 풀을 잘 이기지 못하네요.
야자매트 깔고,
눈에 거슬리는 풀을 뽑았어요.
할일이 태산이지만 손자 생각하면서 즐겁게 일하려고 노력하는 중.ㅋㅋ
첫댓글 갈 때마다 감탄!
부지런한 두 분 덕에 매일 새로 태어나는 산모퉁이네요.
자주 방문하여 예쁜 아이디어 보태주세요^^
큰공사네요. 나도 아주가 심어봤는데 풀에 묻혀 없어지고 말았어요 ㅠ
풀을 잘 잡아주면 엄청 퍼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