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모바일 기기를 분실 후 되찾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폰케어를 통하여 즉, 분실보험으로 새로운 폰을 구입한 후 기존 분실폰의 사용 용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가장 기초적이고 원시적인 방법으로 dmb 시청용 및 mp3 음악 감상용으로 활용하거나 게임기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겠죠.
지금부터 미소님께서 분실폰을 활용하는 것과 궁금해 하시는 몇가지 사항을 같이 얘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분실폰으로 등록이 되어있는 모바일 기기는 미소님 말씀처럼 사용이 불가능 합니다. 이는, 모바일 기기의 'IMEI 화이트리스트' 때문입니다. IMEI 란 '국제 모바일 단말기 인증번호'의 약자로써 휴대전화의 고유번호를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SKT 와 KT 두 통신사에서 시행하고 있죠. (LGU+ 통신사의 경우도 처음에는 제도를 도입하였으나 멍청하게 퀄컴사에 속고 당해서 못하게 되었다죠)
그렇기 때문에 분실폰은 통신사에 IMEI 등록이 되어 있어 다시 되찾는다 하더래도 사용이 불가능 합니다. 그러나, 분실폰을 탈옥시키거나 컨트리언락(국가인식 해제)을 하여 외국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므로 분실폰을 중고로 구입하여 중국등에 되파는 업자들이 생기게 된 것이죠.
그리고, 현재는 테더링을 이용하여 인터넷 접속을 하고 있지만 변칙적인 방법을 통한 정상적인 공폰으로 만들거나 나중에 재등록 하여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말씀을 주셨습니다만 제 견해로는 절대로 하셔도 안되며 불가하다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상적인 공폰의 기준이 무엇인지 애매하나 재등록의 경우는 위에 말씀 드린대로 IMEI 리스트에 의해 분실폰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 재 사용이 불가하고 중고로 거래또한 불가한 것으로 막혀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SKT (제 경우 SKT 통신사를 사용하므로) 고객의 경우에는 '티월드' 홈페이지의 스마트샵 메뉴를 통하여 휴대폰의 일련번호를 등록 하시면 분실폰인지 중고 거래가 가능한 폰인지 알 수 있습니다. 중고로 휴대폰을 구매할 시 확인을 미리 해 보시면 사용이 가능한 폰인지 알 수 있기도 합니다.)
단, 미소님의 경우처럼 테더링을 이용하거나 OPMD유심칩(데이타쉐어링 서비스 유심칩)의 경우에는 IMEI 인식을 못하므로 쉐어링을 통하여 데이타 이용을 할 수 있기는 합니다.
본문 말미에 미소님이 언급하신 내용에 대해서도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분실보험을 이용하여 허위 분실신고후 2대의 휴대폰을 얻는 편법이 썩 나쁜 방법만은 아닌듯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마침 어제 뉴스에 이와같은 비슷한 기사가 나온것이 생각 납니다. 허위로 분실 신고를 하고 폰케어를 통하여 새 휴대폰을 지급받아 상습적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일당들이 적발되어 경찰에 입건 되었다 합니다. 이는, 뉴스에서도 기사화 되었듯이 고의에 의한 보험사기에 준하는 사안이라 보여 지기에 다수의 대리기사들에게 권장할 만한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사안이 비슷한 또 하나의 사례를 보자면, 분실폰을 습득하여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거나 유실물 신고를 하지않는 경우 및 주인을 찾아주기 귀찮아서 다시 버리거나 훼손하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단순히 생각한 것이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인데 형사법에 의거 '점유이탈물횡령죄'의 처벌을 받거나 습득 후 다시 버리게 되면 타인의 재물을 '사용,수익 또는 처분 권능'을 침해하게 되는 '절도죄'에 해당한다 하겠습니다. 이러한 분실폰을 거래를 통하여 취득하는 경우 역시 '장물죄'에 해당한다 하여 처벌을 받게 됩니다.
여기까지 제가 다소 딱딱하고 난해한 설명을 드린듯 합니다만 반대로 본인의 분실폰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 분실폰을 쉐어링 하여 인터넷 등 데이타 사용을 하는 방법, 와이파이 존에서의 어플 다운로드 및 응용프로그램 실행, 와이파이 존에서의 무료음성통화, SMS 문자 메세지 및 SNS 소셜네트워크 활용, dmb 시청과 mp3 기능 등등 여러가지 있기는 합니다.
첫댓글 항상 도움글 감사합니다.^^
제가 잘 못 아는지.모러겠지만
블랙리스트와 화이트 리스트에 약간 오해가,그리고 분실신고된 폰은 테더링은 가능하지만 데이터 쉐어링은 않될겁니다.
3G용이나 4G용 일반 유심칩은 IMEI 검출이 됩니다만 SKT 통신사의 경우 OPMD 데이타쉐어링은 IMEI 검사를 안하고 등록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분실폰으로 등록을 해 본것은 아니고 경험자의 얘기를 들어 보기도 했고 또한 IMEI 검사 안하고 개인이 OPMD 유심칩을 구매하여 어떠한 공폰에나 꽂아 주게되면 3G 전화통화 동기화만 안될뿐 데이타 송수신은 가능한 것으로 역시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본 것입니다. 그렇지만, 절대로 분실로 등록되어 있는 휴대폰으로 데이타쉐어링을 이용하시면 안되겠죠. 아무튼, 이 부분은 저도 확인을 다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OPMD유심칩 구매할때 접수 창구에서 쉐어링 하고자 하는 모바일기기 IMEI 검사를 하던가요?? SKT 직영점에서는 검사 안하고 OPMD유심칩만 판매 하더군요. 그래서 유심칩만 구매해 갖고 와 홈페이지 접속하여 유심칩 등록만 한 후 쉐어링할 공기계에 꽂아 쓰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보군요 ㅎㅎ;; 좋은 지적 감사 드립니다 ^^
아리님의 명쾌한 답변 짱이십니다. 궁금한게 다 풀렸어요? 그런데 데이타쉐어링 되요 안되요? 결론은 ? ^^ 데이터 쉐어링 걍 치만 주던데요 홈페이지에 등록 안해도 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