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야 슬퍼 말거라
休安이석구
아이야 슬퍼 말거라
세상의 뜻 다 이해 못 하였더라도
날은 그냥 뜨고 지고
그러면서 삶은 이어지는 것이라고 여기거라
별이 사는 호반에 가면
수변에 터 잡고 낚시 드리우는 이 있단다
달콤한 꿈을 낚아
흐르는 은하수 계곡에 감추고
너의 행복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이
그를 만나면 아이야
슬픈 이야기는 접어두고
뒤란의 안온함을 찾은 양
웃는 영혼으로 살렴
천만년이 흘러가도
행복은 여전히 그대로 머무는 곳
그곳에 가면
사랑을 떠올리고 용서를 떠올리고
그러고는 부디
아이야 이렇게 이해하거라
꿈 지면
각박한 삶의 이야기 무성하게 자라나서
사람의 영혼을 마구마구 갉아먹는다고
그래서
다는 아니지만
그것을 이기지 못하는
참 불쌍한 자들 간혹 있다고
아이야
세상의 뜻 다 이해 못 하였더라도
사랑하며 용서하며
부디 이제는
웃는 영혼으로 행복하거라
별이 사는 그 호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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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밤늦게 방문해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아이야 슬퍼 말거라.
이석구님의 시에
역시 반응이 좋네요.
이석구 시인님 내일은
성탄절입니다.
항상 좋은 불금저녁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이석구 시인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김문수 작가님!!!
즐거운 성탄, 행복한 새해 맞으시기를 기원드려요.
밤도 깊어 가는데 소중한 좋은 글 오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시고 멋진 주말 되세요.
성탄 전야에 슬픈 영혼들이 생각나는 것은 왜인지...
어른들에게, 특히 부모에게조차 버림받고 죽어간 어린영혼들의 슬픈 이야기가 매스컴을 장식했을 때... 참 슬펐었지요.
그런 여린 영혼들을 보살피려 아기 예수가 이땅에 오시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아기 예수님은 천당에 가실때 까지
그렇게 사셨기에 이세상에 기독교를
남기 셨음 이겠지요.
고운꿈 꾸옵소서.
아기 예수님이 오신 뜻은...
슬픈 어린 영혼들이 없게하라는 뜻도 있겠지요.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그 어린 예수 구유에서 나신 뜻은... 온 세상 슬픈 영혼 없게 하려 하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