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슬림쉐디군과 슬리미 카페 사람들하고 같이 린킨파크 공연 보고 감자탕집에서 술한잔 걸치다가 흑 인천오는 막차 놓쳐서 신촌에 있는 겜방에서 혼자..죽때리고 있는중입니다,,
공연내용을 이제 얘기해볼까요^^
아 일단 기대햇던것 이상으로 린킨파크 멤버들이 정말 성의있는 자세로 공연에 임해줬고.. 채스터 의 보컬라인과 롭의 깔끔한 랩핑이 라이브에서도 꽤 상큼하게 다가왔다는겁니다,,
락공연중 첨으로 스탠딩으로 안보고 뒤에서 좌석으로 봤는데.. 전체적인 공연 관경을 한눈에 볼수 있어서 그런지..눈부실정도로 아름답고 흥분이 절로 나더군요.. 일단 A 급 밴드이다 보니 조명 시설이나 음향시설이 거의 완벽에 가깝고...빈틈없어 보이더군요..
적절히 무대 뒷배경을 새롭게 바꿔주는 연출력도 맘에 들었구요..
무대 양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이 공연의 분위기를 한껏 올려주더군요
곡은 한 18곡정도 부른거 같은데.. 기존 15곡에 앵콜 3곡...
1집 2집 곡들이 골고루 다 나왔어요 ..유명한곡은 거의 다나왔고..
첫 시작은 Don't Stay 였고.. 초반부에 Somewhere i belong 이나 Faint,
Paper Cut, Points of authority 등이 나왓고 막판에 Crawling 하고 In The End 으로 공연을 마무리 지었죠...
앵콜로는 My December 와 A Place For My Head ,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인 One Step Closer 가 역시! 가장 마지막에 불러지더군요^^
참 A Place For My Head 부를때는. 관객 한명이 무대위로 올라와서
멤버들가 같이 어울러져 노래도 부르고 흔들고 장난아니엿는데 ..그분 넘 부럽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어느 순간에 흥분 시킬고 재대로 폭파시킬줄 잘 알고 캐치할줄 아는 공연 연출이 꽤 뛰어 난것 같았습니다.,,.
흥분 안된사람 거의 없을듯..
가장 하일라이트는 개인적으로 Crawling 하고 앵콜송으로 관객하고 같이 호흡을 맞춘 A Place For My Head, 그리고 마지막 곡인 One Step Closer 가 아니였나 싶내요.. 그때 그현장에 있던분은 정말 달아오르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죠^^ ㅋㅋㅋ
제가 여태까지 본 락공연중 (부쉬,블러,트라이포트 공연,RATM,레드 핫 칠리 페퍼스 ) 중 가장 뛰어났고 맘에 들었던 공연이라고 손꼽고 싶내요..
..
개인적으로 린킨파크 별루 안좋아하지만.. 공연은 넘 맘에 들어서 지금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답니다..
돈이 전혀 안아까운듯..
아마 오늘 공연 다들 만족스러워 하실것 같내요 현장에 있었던 분들이라면.. 누구나..
인원은 제가 보니깐 어림잡아 8천명 내지 9천명 정도 오신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유명한 밴드의 공연 인데도 만명도 안온 한국의 공연 현실이 좀 안타깝더라구요 ..하긴 요즘 경기도 무지 안좋고..춥고.. 평일이고 그러다보니 ..그랫던것 같습니다만.. 어설픈 댄스곡 부르는 국내가수들도 공연하면 만명은 기본으로 오는데.. 세계적인 빅그룹인 린킨파크기 만명이 안오는마당에.. 다른 해외 아티스트들이 선뜻 한국에 오고 싶어 하겠나요^^
한국에서 왜 그렇게 해외 공연이 없는지를 단순히 탓할 문제는 아닌듯싶습니다... 관객이 마니 와줘야 그만큼 공연이 계속 줄을 잇는거죠..
몇년전에 REM 이 한국에서 내한공연 오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적이 있었지만.. 한국측 에서 거절 을 했다고 하네요... 사람 많이 안올거 같으니깐..-_-
휴 그럼 후기는 이만..
PS, 공연 끝나고 밖에서 플라이투더 스카이의 브라이언을 잠깐 볼수 잇었는데.. 여자애들이 와~넘 잘생겼다고 어찌나 흥분을 하던지 ㅋㅋㅋ
첫댓글 그렇지 이런식.. 갠히읽었다.. 괜히 읽었어.. 괜히..
아으...정말 최고였음돠~ㅠ0ㅠ
으아 괜히읽었다 부럽기만하잖아..
으아 넘 잼있었겠다 글 읽는것만으로도 흥분되네요 -_ㅜ
입으루만 빅팩인었지 이런저런 핑계루 같이호흡하지 않은 난 정말 뭐야 베더님 부럽습니다.......
헉... 얘기만으로 흥분되다니 ㅠㅠㅠㅠㅠ;;;
저두 넘 재미있었습니다... 온몸이 쑤시는군요...^^;; 근데... 지네 홍보에 열 올리는 기획사는 "쉣"이었습니다... 그리고... 음향도 그렇게 좋은것 같지는 않았는데... 그렇지 않았나요? 하지만... 공연은 굿이었습니다...^^
스탠딩에서 감상하는분들은 음향이 좀 찌그러지게 들렸다고들 하던데 전 윗 좌석에서 들어서 그런지.. 기타 베이스 보컬 라인등 애 별 큰 이상 징후는 못느낀것 같습니다.. 암튼 영원히 기억에 남을 공연임은 분명한듯..
허..만명도 안오다니..=_=
오호호~ 역쉬나...닉넴이 눈에 익다 했더뉘...음주가무 회원이셨군여.^^우히히~ 방가워여...린킨공연 정말 좋았나보네요...심한갈등하다가 관뒀는뎅...아고 후회될라구랴...
저도 에디베더님 의견에 동의...정말 제가 봤던 어떤 공연보다 좋았어요. 무엇보다 충실한 그들의 태도가 너무 훌륭했구요. 관객들의 반응 또한...정말 평생 기억에 남는 공연이 될 거 같습니다.
저도 동감~너무너무 재밌고~~지금도 그 흥분이...정말 미친듯이 방방 뛰고(스탠딩도 아닌데..) 놀아서 지금 좀 뻐근하지만 정말이지 기억에 남을 공연인것은 확실~~!!^-----------------^
ㅎㅎㅎ 전 어쩌다 faint 시작할때야 입장했는데..너무조아서 발광발광~~~아아~~공연절반정도밖에 못봐서 너무아쉬움..그리조아하지않는밴드지만 성실한 모습에 흐뭇~~~~^--------^
set list 보니 인트로까지해서 총 20곡이라고 합니다. 그거 빼면 19곡...일본보다 많았다고 하던데요. ㅎㅎㅎ
국내 공연이라 표값이 싸니 많이들 오는거죠. 지오디 표가 8만8천원하면 누가 보러갑니까?빠순이들도 안갈껄요?-ㅁ- 8천명이 간것도 엄청나게 많이 간거죠.
제가 여고앞 레코드점에서 알바해봐서 아는데 지오디 공연표가 10만원 넘어도 걔들은 꼭 갈겁니다..밥굶으며 급식비 띵겨서라두.. 실수로 브로마이드 안챙겨주면 나에게 쏟아지는 그 원망과 증오의 시선들..공포 그자체..뮤즈가 내년에 오게 된다면 표값이 얼마던지 꼭 가리라~!!
REM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