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서면성당, 1일 새성전 봉헌식...옥현진 대주교, ''새성전 봉헌에 도움 준 은인들께 감사''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지난 1일 오전 10시 순천 서면성당에서 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새성전 봉헌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날 봉헌식에는 옥 대주교를 비롯해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600여명이 참례해 새성전 봉헌을 자축했습니다.
1일 열린 서면성당 봉헌식에서 옥현진 대주교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새성전 컷팅식을 하고 있다.
이날 미사에서 옥 대주교는 "거룩한 생활로 스스로를 아름답게 장식할 때 기도하는 아버지의 집인 성전 안에서 진정한 하느님의 자녀가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는 하느님의 성전이고 그 성전의 기초를 그리스도인 예수님께서 알려주시고 있으며 그래서 우리는 자신을 거룩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면성당이 거행한 새성전 봉헌식에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150여명이 참례했다.
옥 대주교는 이어, "이제 성당에서는 하느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신부님의 강론을 통해 그 말씀이 설명되고, 우리는 그 말씀대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옥 대주교는 "지금껏 경제적 부담과 적은 신자수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전을 봉헌하기까지 도와준 모든 본당 사제와 신자 등 이곳의 모든 주인공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서면성당 성전봉헌미사가 지난 1일 옥현진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거행됐다.
한편, 지난 2015년 9월 매곡동성당에서 분가한 서면성당은 지난해 4월 새성전 기공식을 갖고 1년여의 공사과정을 거쳐 지난달 새 성전에서 첫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총면적 3천646㎡부지에 2층으로 지어진 새성전은 지상 1층에는 성당과 사무실, 지상 2층에는 사제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순천 서면성당 새성전 전경
성 이시도르를 주보성인으로 하는 서면성당은 현재 180여명의 신자가 신앙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서면성당 주임인 임호준 신부는 "짧은 시간 공소에서 본당이 되기까지 신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 좋은 신앙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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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4-03 15:34:40 최종수정일 : 2023-04-04 08: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