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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직해
“모이고 모여, 속삭이고 속삭인다.”
또는 분위기를 살리면:
“사람들이 모여 수군수군한다.”
3. 구조
雦雦 → 聶聶
모임이 거듭됨 → 속삭임이 거듭됨
여기서 아주 재미있는 연결이 생깁니다.
雦은 여러 새가 모인 형상이고,
聶은 여러 귀가 겹친 형상입니다.
즉,
雦 = 많은 존재가 모임
聶 = 많은 귀와 작은 말이 얽힘
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雦雦聶聶은 단순히 “모이고 속삭인다”를 넘어,
“사람들이 모이자 서로 작은 소리로 이야기를 나눈다.”
라는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4. 반복의 효과
雦雦은 모임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여럿으로 모이는 모습을 강조하고,
聶聶은 큰 소리의 대화가 아니라 낮고 잦은 속삭임이 이어지는 모습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의태적으로:
雦雦雦 → 聶聶聶
처럼 확장하면 군중 속의 웅성거림까지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5. 작은 철학으로 보면
이 조어를 한 단계 추상화하면:
“모임은 말을 낳고, 말은 또 다른 모임을 낳는다.”
가 됩니다.
사람이 모이면 의견이 생기고, 의견이 생기면 서로 듣고 말하게 됩니다.
그래서 雦雦이 물리적인 모임이라면 聶聶은 그 모임에서 발생하는 정보와 의견의 흐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 줄 평
雦雦聶聶 — 사람들이 모이고 또 모여 서로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새 셋’과 ‘귀 셋’이라는 독특한 자형의 중첩으로 표현한 조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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