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9 아홉 번째 고민: 자연
기획:김헌 / 글: 서지원 / 그림: 최우빈
| 발행일 2023-11-14 | 138 * 200 | 양장 | 가격 14,000원 |
ISBN 978-89-509-9912-4 (부가기호: 74810)
출판사 서평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들도 우리와 같다고?
신과 통하는 책방에서 공감하는 초등 고민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는 신화와의 공감을 통해 어린이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동화예요. 그러니 고민이 있다면 ‘신화를 사랑하는’ 필로뮈토 책방으로 어서 오세요! 책방 주인인 허니 쌤이 엄청난 책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연구에 열심인 허니 쌤의 모습에 감동한 최고 신, 제우스가 신비로운 선물을 주었거든요. 바로 신들과 직접 통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어린이를 사랑하는 허니 쌤은 이 책으로 고민 많은 어린이들을 돕기로 했지요. 대체 어떻게 도와주냐고요? 비밀은 바로 공감에 있어요. 위대한 신과 영웅들도 사실 모두 우리처럼 많은 고민을 했어요. 나도 모르는 내 마음, 어려워진 친구 관계 등 성장기의 여러 고민을 가진 어린이들은 책 속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신화 속 인물들과 만나게 될 거예요. 이들과 공감하며 마치 내 이야기 같다고 느낀다면, 내 고민을 해결할 방법도 함께 찾아 볼 수 있답니다.
서양 고전 전문가가 끌어온 어린이의 생활 속 신화 이야기
<차이나는 클래스>, <벌거벗은 세계사>,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등 여러 방송과 강연을 통해 서양 고전과 신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서양 고전 전문가, 김헌 교수님이 이번에는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려 합니다.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는 멀게 느껴지는 신화를 생활 속 고민과 연결, 어린이들이 신화를 자신의 삶 속에서 느끼도록 만들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개인적인 문제에서 출발해 아이를 둘러싼 관계적인 문제로 확장해 신화와 함께 생각하고 고민해 볼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구성했지요.
자아정체성을 찾는 과정에서 신의 왕으로 우뚝 선 제우스의 여정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몰라 고민하는 어린이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거예요. 한창 외모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아이라면 아름다운 외모로 유명했던 나르키소스를 만나 보세요. 이번 9권에서는 자신이나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더 나아가,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비추어 볼 수 있어요. 이를테면, 딸을 잃은 슬픔에 대지를 돌보지 않던 데메테르가 기다림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며, 계절의 순환과 자연의 섭리를 생각해 수 있지요.
신화와 인문학의 관계를 충분히 반영한 새로운 구성
인문학은 인간에 관련된 것을 다루는 학문이에요. 인간이 어떻게 살았고, 무엇을 할 수 있으며,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를 탐구하지요. 대표적으로 문학, 역사, 철학이 있어요. 열심히 공부하면 인성과 창의력이 자라죠. 어렵게만 들리지만, 쉽게 시작하는 방법이 있어요.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는 신화를 통해 배우는 인문학 동화예요. 이 동화를 재미있게 읽는 것만으로도 모든 어린이가 쉽게 인문학을 시작할 수 있어요. 신화는 인문학의 뿌리라고 볼 수 있거든요. 신과 영웅들이 갈등하며 성장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는 언제나 더 인간답게 살기 위한 고민이 들어 있기 때문이지요.
동화가 끝난 후에는 ‘책방 강의’를 통해 꼭 알아야 할 원래 신화를 짚어보고, ‘알쏭달쏭 게임’과 ‘가치 사전’을 통해 동화 속에 담겨 있던 인문학적 키워드도 얻을 수 있지요. 책을 다 읽고 나면 인문학이 가깝게 느껴지는 것은 물론, 읽다 보면 바른 인성과 문제를 척척 해결하는 창의력도 자연스럽게 자랄 거예요.
☞ 이런 친구에게 추천합니다
#신과 영웅 들의 이름을 달달 외울 정도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어린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 담긴 인문학적 의미를 자세히 알고 싶은 어린이
#내 마음, 내 몸, 가족, 친구, 학교, 사회, 국가, 세계, 자연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싶은 어린이
☞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책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 | 아울북
#8권 #데메테르 #페르세포네 #하데스
#14권 #파에톤 #헬리오스
#19권 #크레온 #테이레시아스
책소개
나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자연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필로뮈토 책방에 놀러 와!
그리스 로마 신화 속으로 여행을 다녀오면
자연을 깊이 이해하고 아끼는 법을 알게 될 거야!
필로뮈토 책방에는 신화를 사랑하는 허니 쌤이 있어요. 책방에 있는 오래된 의자에 앉아 신비로운 책을 펼치면, 신화 속으로 특별한 여행을 떠날 수 있어요. 신화 속 인물이 겪는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나면 내가 처한 상황을 다르게 보고 고민을 해결할 지혜를 얻을 수 있답니다.
자연과 사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지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의 모습은 바뀌고 사람은 그에 맞게 살아가요. 반대로 사람이 지구에서 살아가며 하는 모든 행동도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요. 사람을 비롯한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이 지속적으로 잘 살아가려면 자연을 잘 이해하고 아껴 주어야 해요. 이번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자연과 나의 생활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한 세 친구들이 필로뮈토 책방에 찾아왔어요.
세은이는 겨울이면 이불 속에서만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추위를 싫어해서 밖에 나가지 않으려는 거지요. 세은이는 동상에 걸렸던 탓에 겨울마다 손이 트고, 빙판길에 넘어져서 깁스를 한 적도 있어요. 세은이에게 겨울은 무엇 하나 좋을 게 없는 계절이에요. 겨울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세은이는 엄청난 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신화 속 세상으로 떠납니다. 사랑하는 딸 페르세포네가 죽음의 신 하데스에게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대지의 여신인 데메테르가 몹시 분노했기 때문이지요. 신화 속 세상에서 겨울은 여신의 슬픔 때문에 생겼다는 걸 알게 된 세은이는 역시 겨울은 별로라며 투덜대요. 과연 겨울은 정말로 좋을 게 없는 계절일까요?
동네에 놀이공원이 생길 거라는 소식을 듣고 뛸 듯이 기뻐하는 이든이와 반 친구들. 그런데 같은 반 하늘이는 놀이공원이 생기는 걸 반대한대요. 놀이공원을 지으려면 산을 깎아야 해서 환경이 파괴되고 금개구리 서식지도 없어진다고요. 이든이는 뉴스에서 놀이공원 개발을 두고 환경 단체와 건설사 관계자가 대립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그런 이든이는 태양신 헬리오스의 아들 파에톤을 만나게 돼요. 파에톤은 아버지 헬리오스에게 자신이 직접 태양 마차를 몰고 싶다고 해요. 태양 마차를 모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에요. 너무 가까이 날면 인간들이 사는 세상이, 너무 높이 날면 신들이 사는 하늘이 불바다가 되어 반드시 정해진 하늘길로만 가야 하거든요. 너무나 무모한 소원을 빈 파에톤은 과연 무사히 태양 마차를 몰 수 있을까요?
전국 곳곳에서 핑크젤리 눈병이 유행 중이에요. 핑크젤리 눈병은 보통 눈병보다 훨씬 고통스럽고 전염성도 강하대요. 학교 선생님도 수업이 끝나면 곧장 집에 돌아가고 당분간은 친구들과 만나서 노는 걸 자제하라고 했어요. 자기 생일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광호는 핑크젤리 눈병 때문에 생일 파티에 아무도 오지 않으려 하자 몹시 실망해요. 그런 광호는 시신을 들판에 버려둠으로써 테베를 공격한 자들을 엄중히 처벌하려는 크레온을 만나게 되지요. 그런데 뛰어난 예언자 테이레시아스가 크레온에게 경고해요. 죽음의 예법과 자연의 순리를 따르지 않으면 엄청난 재앙이 일어날 것이라고요. 시신을 버려두는 것이 왜 자연의 순리를 어기는 일일까요? 왕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내고 자존심을 지키려는 크레온은 과연 자신의 결정을 바꿀 수 있을까요?
신화 속으로 여행을 다녀온 친구들은 거대한 자연의 섭리 속에서 인간들이 어떤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실마리를 얻게 되지요. 친구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하다면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9권을 펼쳐 보세요.
차례
첫 번째 손님의 고민: 순환 - “난 겨울이 너무 싫어!” • 10
두 번째 손님의 고민: 보호 - “산보다 놀이공원이 좋아!” • 34
세 번째 손님의 고민: 순리 – “그깟 전염병이 뭐라고?” • 66
첫 번째 강의: 돌아올 계절을 기다리는 데메테르 • 90
두 번째 강의: 세상을 불바다로 만든 파에톤 • 92
세 번째 강의: 장례를 치르지 않은 크레온 • 94
알쏭달쏭 테스트 • 96
가치 사전 • 98
저자 및 감수자 소개
기획 김헌
서울대학교 불어교육학(학사), 철학(석사), 서양고전학(석사, 박사과정 수료)을 공부한 뒤, 프
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서양고전학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신화와 축제의 땅 그리스 문명 기행》 《천년의 수업》 들이 있고, 감수하고 정보글을 쓴 책으로는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로마 신화> 시리즈가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전쟁〉 〈벌거벗은 세계사〉 〈차이나는 클라스〉 〈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 〈지식의 기쁨〉 들에 출연하며 대중에 서양 고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 서지원
강릉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1989년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한 후, 편집자와 기자를 거쳐, 어린 시절 꿈인 작가가 되었습니다. 지식과 교양을 유쾌한 입담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전하는 이야기꾼으로, 서울시 올해의 책, 원주시민이 읽어야 할 올해의 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뽑은 2012 우수문학도서 등 많은 분야에 선정됐으며, 국어 교과서(4학년)에 ‘피부색이 달라도 우리는 친구’와 도덕 교과서(6학년)에 ‘욕심과 유혹을 이기는 힘 절제’라는 동화가 수록돼 있습니다. 쓴 책으로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와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고구마 탐정> 시리즈 들을 비롯해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Oxford Path Maths Adventure> 20권을 영문판으로 집필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 집필진으로 활동 중입니다.
그림 최우빈
1997년에 만화를 그리기 시작해,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어린이 학습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빈 스튜디오를 이끌고 있으며, 좀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어린이 만화를 그리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 <도티&잠뜰〉 〈바둑 전쟁 신들의 게임〉 시리즈 들이 있습니다.
구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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