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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국 에너지 요금 상승으로 연료 빈곤현상 증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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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1-25 | 국가 | 영국 | 작성자 | 김성주(sjkim@kotra.or.kr) |
영국 에너지 요금 상승으로 연료 빈곤현상 증가 - 에너지 요금 개혁운동 등 대책 마련을 위한 목소리 커져 - - 우리 기업의 주택 단열제품 수출 전망 밝아 - □ 에너지 요금 상승으로 영국 빈민가 주민 생활은 더욱 어려워져 ㅇ 영국의 가격비교 전문 사이트인 moneysupermarket.com은 영국 가정의 에너지 요금 중 겨울철에 소비하는 비용이 전체 에너지 요금의 약 40%를 차지하고, 전체 요금을 분기별로 계산하면 분기별 요금이 500파운드(약 85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음. ㅇ 영국의 빈곤층은 전체 가계수입의 10%가량을 에너지 요금으로 지출하는 경우가 18.6%에 육박하며, 이를 가구 수로 환산하면 약 56만2800가구에 이름. ㅇ 빈곤층보다 경제적 여건이 더 좋지 않은 극빈층의 경우 수입의 약 20% 이상을 에너지 요금으로 지출한다고 가정하면 실내 온도 18도를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고, 이러한 극빈층은 런던 지역에만 12만640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음. ㅇ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한파 등 기상 악화를 이유로 Scottish and Southern Energy와 British Gas 등 영국의 주요 에너지 회사 6개 기업이 에너지 요금을 일제히 인상했음. ㅇ 이에 따라 영국 평균 가정의 월별 에너지 요금은 약 110파운드(약 18만 원) 인상되고, 연평균 요금은 1370파운드(약 230만 원)가량 인상돼 영국 빈민가 주민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함. 영국의 빈곤층 가정의 겨울철 모습 자료원: Dailymail □ 에너지 요금 상승에 대한 영국 정부의 반응 ㅇ 영국 정부도 비싼 에너지 요금으로 향후 영국의 약 300만 가정이 난방비 등 에너지 요금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음. ㅇ 이에 영국 정부는 'The Green Deal' 제도의 일환으로 상업 및 가정용 건물에서 사용한 에너지를 측정해 에너지 사용량 확인증을 발급해주는 제도 도입을 검토하는 등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한 정책을 마련 중임. ㅇ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는 독립규제기구, 에너지 공급자, 소비자그룹과 함께 에너지 요금을 낮추는 방안을 간구 중이라고 발표했으나, 일부 기업이나 단체는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 에너지 요금 개혁운동 단체 결성돼 주택 단열처리 제안 ㅇ 최근 E.ON, N.power 등의 일부 에너지 관련 회사와 자선단체들은 에너지 요금 개혁을 요청하는 캠페인 단체(Energy Bill Revolution Campaign)를 결성했음. ㅇ 에너지 요금 개혁운동 단체에 따르면, 영국 가정 중 600만은 소득의 10분의 1을 난방비로 지출하고 있고, 2016년까지 그 수치가 900만 명으로 증가하리라 전망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음. ㅇ 캠페인 단체는 에너지 요금 개혁 방안으로 영국정부가 거둬들이고 있는 탄소세로 정부가 주택마다 단열처리를 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해, 지붕이나 벽으로 빠져나가는 열을 막아 난방비를 줄여주는 계획을 제안함. ㅇ 이 캠페인을 주도하는 매튜(Matthew) 총장은, 에너지 폭탄요금은 국가의 위기로 번질 수 있다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임. ㅇ 그의 주장에 따르면, 탄소세로 거둬들인 세금을 이용해 영국 전체 주택을 단열처리 하게 되면, 현재 영국정부가 에너지 효율을 위해 소비하는 비용의 5분의 1만으로 더욱 효과적인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다고 함. 자료원: Energy Bill Revolution campaign □ 시사점: 영국의 주택 단열제품 대비, 대영 수출 늘려야 ㅇ 에너지 요금 개혁운동으로 에너지 요금 폭탄에 가장 큰 직격타를 입는 영국의 대표 빈민지역이라 할 수 있는 크로이든(Croydon), 해크니(Hackney), 뉴엄(Newham) 주민의 주택 단열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짐. ㅇ 또한, 주택 단열처리 보조금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에너지 요금 개혁 캠페인 단체의 의견을 영국 정부가 받아들이게 되면, 관련 제품의 수요는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함. ㅇ 이러한 상황에서 보면 열 손실을 막는 지붕, 벽 단열 제품, 단열 신소재, 이중창, 복층 유리 창문 등 단열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우리 기업의 향후 대영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Dailymail, Energy Bill Revolution Campaign, 코트라 런던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