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그동안 바빠서 카페를 잘 들르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이번 일을 처음부터 보며 비판받을 부분은 비판을 받고, 변명할 부분은 변명을 하고, 처리할 부분은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 삭제된 글은 샵과 유저 사이의 문제였습니다. 운영자 중 한 명이 글을 조금 성급하게 지운 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불필요하게 오해를 샀고, 많은 매직 카페 유저들이 의문의 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카페 내에서 해결하지 말고 밖에서 해결하라는 언행에 대해서도 사과드립니다. 이 카페 외에는 큰 규모의 사람들이 활동하는 곳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매직 유통사"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샵"에 대한 불만이기 때문에 이 카페 내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한 발언을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 변명할 부분을 변명하겠습니다. 이 카페는 공식 카페도 아니며, 카페의 목적은 "유저끼리의 매직 더 개더링에 대한 이야기를 평화롭게 할 수 있는 곳" 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저의 운영 기록은 "광고글 처단"과 "카페의 분란 진압"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렇게 분란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쌍방간의 말을 들어봐야 하며, 일방적으로 한쪽의 말만 듣고 공권력을 동원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운영자가 해당 샵주와 친하여 빠르게 글을 내렸다고 하는데 그런 분은 어느 샵주와 어느 운영자가 친해서 저 글을 내렸는지 이야기해주기 바랍니다.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참는 저의 운영 철학으로 그렇게 사람 봐가며 운영을 하면 신뢰에 금이 갈 것을 뻔히 알고있는지라 지금까지 친하다고 해서 봐주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할 말이 있으면 하고, 그 말이 일리가 있으면 별로 문제삼지 않았습니다. 다만, 보통 그 과정에서 카페 내에 싸움이 생기게 되고 1차전에서 뒤늦게 참전한 2,3차전이 생기고 파생상품이 생기게 되면 그 때에 조치를 취해서 후속 싸움을 막곤 했지요.
3) 삭제 게시판에서 해당 글을 천천히 읽어보았습니다. 제 입장은 그 글을 그냥 살려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그 글을 다시 보았을 때에 해당 글은 글부터 댓글까지 2차 3차 파생전이 일어나기 무척 좋은 상태였습니다. 어느 샵인지 이야기하면서 비꼬는 댓글이나, 막상 해당 샵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상태로 글쓰신 분의 이야기만 나와 있었고, 해당 상황이 공론화되면 당사자 이외의 분들이 불쾌해 하실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글의 의도 자체는 딱히 지울 거리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글을 다시 살리기 보다는 해당 내용을 자료를 보강해서 다시 쓰시는 것이 어떠할까 합니다. 그리고 글을 올리실 때에 누군가를 목표로 한 글이기 때문에 오히려 화를 참고 있는 사실만 담담히 적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들은 해당 글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모르는 상황이니까요. 자료를 첨부하신다면 고소에 대비한 각도기 정도만 지참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렇게 쓰신다면 해당 글은 지우지 않을 것입니다. 어차피 속으로 곯아봐야 좋을 것도 없구요. (이전 글을 참고해서 쓰고 싶으시면 해당 글 원본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다만 거기에서 다른 사람들이 인신공격 등으로 해서 싸움이 추가로 난다면 그 때에는 싸움이 난 글을 지우겠습니다. 그 정도는 납득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운영진들끼리 샵주들도 보호해야 하나? 하고 서로 토의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샵주들끼리 카페 내에서 싸움질을 할 때에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들이 편들고 싶은 것은 재미있게 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 때에 샵주들에 대한 제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똑같이 매직을 즐기는 아재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모여서 놀다보면 싸움이 언제든지 날 수 있습니다. 한 번 싸우고 나서 그냥 풀리는 경우도 있지만, 풀리지 않고 앙금이 남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나 싸움도 나지 않고 조용히 안에서 곪아서 찢어지면 그냥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또한, 싸운 자리를 뒤늦게 계속 찢고 찢어서 난자하면 상처가 아물지 않고 더 벌어지게 됩니다. 저는 이런 상황이 오지 않게 조율할 뿐입니다. 다들 재미있게 매직하시길 바래요. 가뜩이나 요즘 밴 때문에 흉흉한데...ㅠㅠ
첫댓글 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6.30 19:3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6.30 19:4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6.30 19:42
상황정리 감사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6.30 19:47
그거 맞습니다 ㅎㅎ 남을 괜히 쉴드쳐주고 나에게 올 불이익을 참지 못하는거죠.
제가 우려하는 부분은 '형평성' 이에요.
이 전에도 샵주분과 유저분간의 분쟁이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해 매직인들간의 공론화가 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샵주분이나 유저분의 사과로 해결되기도하고 후에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결론이 나기도 하면서 발전적으로 논의되었던 기억입니다.
그런데 그 건들과 이 사건이 어떤점에서 차별되는지 명확하다면, 납득하겠습니다만.. 제가보기엔 큰차이가 없어보여서 운영자분들의 대응방식이 의아했었습니다.
이 부분도 고려해주셨으면 하네요.
네 형평성 부분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섵불리 글을 지운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해당 글을 다시 복구하는 것보다는 글쓰신 분이 다시 글을 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해당 글을 다시 올렸을 때에 싸움이 추가로 나기 좋은 상황이었어서... 죄송합니다.
부활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던데 별다른 적용은 없군요.
글쓰신 분이 다시 쓰신다고 하셨습니다. 곧 다시 올라올 것입니다.
수고많습니다 선생님
마기 3현자분들 모두 언제나 응원합니다
억울하거나 속상한 일을 당했을때 지우고 넘어가는게 평화로운 걸까요? 이게 문제일것 같습니다.
네 죄송합니다. 조금 더 신중하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7.02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