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 1,790억 투입 임곡리에…2014년까지 10㎿급 조성
광역쓰레기 매립장에 각종 폐기물을 에너지화할 수 있는 열병합발전소 건설이 추진된다.
강릉시는 오는 2014년 까지 강동면 임곡리 광역쓰레기 매립장 2만3600㎡에 매립되는 쓰레기와 매립지의 가스를 에너지화하기 위해 10㎿급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폐기물 에너지타운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1,79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폐기물 열합병발전소에는 각종 폐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고형연료화 시설(MT)과 음식물 쓰레기나 하수 슬러지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폐기물 고형연료(RDF) 전용 보일러를 포함한 발전시설 등이 설치된다. 고형연료화 시설의 경우 강릉지역은 물론, 동해 삼척시, 양양군 등 인근 지역의 쓰레기를 반입해 하루 182t의 폐기물 고형연료로 열병합 발전을 하고 음식물과 하수 슬러지 150t으로 4200㎥의 바이오 가스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매립지에서 분출되는 가스(LFG)를 전기로 만들 수 있는 1㎿급 발전시설도 갖출 계획이어서 여기서 생산된 전기를 판매할 경우 연간 97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광역쓰레기 매립장에 열병합발전소가 건설되면 지금까지 100% 매립되고 있는 쓰레기를 15∼20%만 매립해도 돼 매립장 사용기간이 대폭 늘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계획대로 매립되는 폐기물의 에너지화가 이뤄지면 현재의 매립장 사용기간을 당초보다 30년 정도 더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강릉시가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도시로 선정된 만큼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