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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스크랩 약산도
태공 엄행렬 추천 2 조회 42 23.06.30 11:32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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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6.30 11:46

    첫댓글
    약산도

    태공 엄행렬


    약산도는 완도에 부속된 작은 섬이다
    그 곳을 찾아간 건 혼인 승낙 받기 위함
    새벽에 출발했으나 도착하니 오후 세 시

    산을 또 다시 올라야 한다네
    기차 타고 버스 타고
    배를 타고 택시 타고
    산 중턱 삽십 분 오르자 근근히 당도 했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 벌어졌다
    당시 무직이었던 내게 하는 일 물음 없이
    흑염소 한 마리 잡아 소주 따라 주시던 장인

    약이었나 댓병 하나 거뜬히 헤치우니
    산뜻힌 미소 띄며 두 분 얼굴 환한 모습
    도道가 튼 사람이라도 어찌 그리 하리오

  • 23.06.30 14:06

    사진이 약산도 인가 봅니다
    섬처녀 를 모셔 오셨군요 ~~
    강원도 분이 참으로 짝을 먼 곳 까지 가셔서
    만남 인연을 찾으셨네요 ㅎ

  • 작성자 23.06.30 14:46

    @소 담

    군생활
    서울 내자동 1번지 전투경찰 기동대 본대에서 마쳤지요.
    군대에서 뭔 카니발?
    고참이 어느 외박 날 파트너 반드시 데려오라기에
    종로2가 거점지 배치된 날
    바로 옆 파고다 공원에서 얼굴도 안 보고 대쉬!~ㅋ
    승낙은 받고 청량리역 근처 맘모스 다방으로 일요일
    약속 했으나, 참 앞당겨 토요일로 변경됐지 뭡니까~~~ㅋㅋ
    그래서 당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급히 한 여인 꼬득여 야외에서 같이 즐겼지요.~~ㅎ

    그런데 약이 올랐는지
    자는 데 중대 본부 졸병이 전화 받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맺게 된 인연
    하늘 뜻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

  • 23.06.30 14:10

    처갓댁이 섬이시군요 ..
    인연이란 참 알수 없는 것
    하늘이 정해주신 인연 이라는 데
    참 멀리도 정해 주셨구만요

    행시 글에서 보니
    태공 시인 님은 이미 바다 까지 섬렵 하셨나 봅니다
    바다 낚시 까지 ~~
    글만 읽어 보고도 눈에 선합니다
    소주를 됫병 하나 해치우신 모습 ~~ㅋ

  • 작성자 23.06.30 14:58



    20대 초반에는 하루에 소주 댓병은 기본이었지요.
    지금도
    매일 소주 세 병 가까이 마시니 하늘의 은복이지요!~~~ㅋ
    저와 술 나누던 이는 전부 다 갔습니다!
    이제는 제 차례가 맞다 보지만,
    알기에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지요.

    사람의 명은 이미 정해진 것
    하늘의 뜻
    저는 오늘 죽는다 해도 웃으며 가렵니다.
    제발
    지옥에는 떨어지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 굴뚝!~~~ㅋㅋ

    소 담 선생님!
    꼭 천국 가소서!~~~^0^

  • 23.06.30 15:34

    오머니나.......ㅎ
    사모님께서 약산도 분이시군요..ㅎ
    완도 부근 작은 섬이군요.
    전 완도만 가봤네요..
    그것도 제주도 가기 위해
    페리호 배타러 간적 있었어요. ㅎ.
    부부 동반
    배타고 제주도 다녀오는 것도
    즐거웠었던 추억 있답니다...

    약초도 따고 캐고 산야에 묻혀사는
    산지기 자연인도 세월은 못 잡으니
    도라지 보라별꽃 보면서 순응 하세

    오늘 하늘이 비를 묶어두고
    꼼짝 못하게 막고 있어
    산책하기 좋은 분위기 만들어 줘
    좋네요.

    씨암닭...
    해 주시던 장모님 생각 나시겠네요.
    섬.. 하면.. 해변 뚝에 자생하던
    해당화가 생각납니다.
    그 해당화 같던 사모님을 데려와
    살고 계시군요.

    두 분 늘 행복하세요.....

  • 작성자 23.07.03 10:22


    당시 장인 어른께서는
    농사도 지으시고 흑염소도 키우고
    통발 놔 물고기도 잡으셨지요.
    마침 통발에 쥐치가 들어 회 처음 맛보았답니다.
    벌써 40년이 다 된 옛날 얘기가 되었습니다....ㅋ

    조금 있다가 경매 입찰한 뒤
    영종도로 출장 갑니다.
    이제는 차 타는 것도 싫은데 먹고 살려니 하는 수 없네요. ㅎ

    푹푹 찌는 날씨 잘 이기시길 바랍니다.
    화답글 멋지네요.
    감사합니다!~~~~^0^

  • 23.07.03 10:32

    @태공 엄행렬 와.. 영종도 좋지요.
    전 조금 있다가 친정 동생이 오늘 쉬는 날이라고 남양주에서 동생 내외가 오고 있어요.
    대부도 바닷가 가서 칼국수 먹으며 바닷바람
    쐬고 오자고.. 연락이 왔네요.
    저는 대부도에.. 태공님은 영종도에...
    비스므레 방향이 서쪽이네요..

    잘 다녀오세요....ㅎ

  • 작성자 23.07.03 14:02

    @月花 / 李 月花

    영종도는 오늘 날이 더워서
    내일 출근 때 가기로 했답니다.

    대부도 칼국수 좋지요.
    대부도에 북동 저수지가 있어요.
    계곡형 저수지라 풍광도 수려하지요.
    일요일 오전에 철수할 때
    꼭 할머니 칼국수 집을 찾아 해장했답니다.
    그런데 '할머니 칼국수' 간판이 왜 그리 많던지요!~~~ㅋ

    빈대떡에 공짜 막걸리 즐기면서
    고운 시간 되십시오!~~~^0^

  • 23.06.30 16:30



    인상만 보시고
    바로 사위로 삼으셨나 봅니다
    척하면 삼천리!
    지금껏 알콩달콩
    부처께서 행복하신 모습
    언제나 화평하세요
    태공 시인님

    배경음
    Hotel California!
    가 본문과 잘 어울립니다


  • 작성자 23.07.03 10:26



    2. 3. 결혼
    3. 17. 시험~~~~~~합격했지요. ㅎ
    그래서 신혼여행도 1박 2일로 강릉 다녀 왔답니다.
    아슬아슬 했습니다.

    맞은 금주도 내내 건안 비옵니다.
    베베 시인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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