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2023년을 보내며 새해를 맞이하는 문 턱에 서 있습니다. 한 해를 보내면서 날마다 잠 자기 전 되뇌는 말을 조금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 하루, 후회는 없는가?’
이 말은 고등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말입니다. 정년은퇴를 얼마 남기지 않으신 선생님께서는 아침마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오늘도 후회 없게”라 말씀 하셨습니다. 후회 없이 열심히 공부하고, 후회 없는 학생 시절을 보내라는 의미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영향을 받아 일기를 쓸 때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말이 ‘오늘 하루, 후회는 없는가?’라고 묻게 된 것입니다.
이제 ‘2023년 한 해, 후회는 없는가?’라고 물어봅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도 묻고 싶습니다. ‘2023년 한해, 후회는 없습니까?’ 만약 후회 없이 달려왔다면 그것은 효과적인 삶을 살아왔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효과적인 삶이란, 자신의 삶을 낭비하지 않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후회없는 삶을 살아왔다면 그것은 참 멋진 2023년 성적표를 받은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시간’이라는 보이지 않는 큰 흐름 속에서 살아갑니다. 즉 2023년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 우리는 지내 온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은 그냥 아무런 의미 없이 흘러가지 않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정확하게 제 시간에 맞춰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비록 그 시간에 계획했던 일을 진행하거나 그냥 시간에 묻혀 지나가느냐에 따라 그 성적표가 다를 뿐입니다. 한 마디로 흘러가는 시간을 어떻게 이용했느냐에 따라 후회의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이제 2023년이라는 시간을 흘려보내고, 2024년이라는 시간을 맞이해야 하는 지금, 후회보다는 감사가 넘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새롭게 각오와 결단을 가지고,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최후의 기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2023년, 후회는 없습니까?’ -꿈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