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차례의 시범경기에서 벤치멤버로 기용되다시피 했던 정선민(29·시애틀 스톰)이 앤 도너번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듣고 오랜만에 미소를 지었다.
도너번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팀 훈련 도중 새로운 전술에 적응하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영어를 잘 모르는 선(정선민을 지칭)도 금방 알아듣는데 너희들은 도대체 왜 그러냐"고 호통을 쳤다. 도너번 감독은 이어서 박찬선 통역을 통해 "참 영리한 선수다. 전술 이해가 빠르다"고 정선민을 치켜세웠다.
80년대 일본프로농구 샹송화장품에서 5년간 선수생활을 했던 도너번 감독은 힘과 개인기를 앞세운 NBA 스타일보다는 조직력에 의존하는 동양적인 훈련방식과 전술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 다양한 전술을 바탕으로 한 조직력의 농구에 익숙해 있던 정선민으로서는 낯선 기색없이 감독의 작전을 쉽게 소화해내고 있는 셈이다.
도너번 감독은 "한국에서 10년 가까이 선수생활을 한 선이 확실히 다르다. 응용된 전술에도 적응을 잘하고 있으며, 지적하기도 전에 모든 것을 알아서 한다"며 믿음을 보였다. 여러 선수들의 기량을 테스트하기 위해 정선민을 두차례의 시범경기에서 단 13분 동안 출전시켰지만 정규리그에서는 '특급루키'를 적극 활용할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한편 정선민은 23일 휴스턴과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대비해 하루 7시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내고 있다.
첫댓글 정선민 화이팅!! 시애틀에서 최초로 신인왕먹구 용되세요!!
Chanson화장품 --;
신인상 에다가 MVP도 ㅋㅋㅋ
누나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