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화) 삿 1:16-21 유다 지파의 점령 전쟁과 베냐민 지파

삿 1:16-21 유다 지파의 점령 전쟁과 베냐민 지파 16 모세의 장인은 겐 사람이라 그의 자손이 유다 자손과 함께 종려나무 성읍에서 올라가서 아랏 남방의 유다 황무지에 이르러 그 백성 중에 거주하니라17 유다가 그의 형제 시므온과 함께 가서 스밧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쳐서 그 곳을 진멸하였으므로 그 성읍의 이름을 호르마라 하니라18 유다가 또 가사 및 그 지역과 아스글론 및 그 지역과 에그론 및 그 지역을 점령하였고19여호와께서 유다와 함께 계셨으므로 그가 산지 주민을 쫓아내었으나 골짜기의 주민들은 철 병거가 있으므로 그들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며20 그들이 모세가 명령한 대로 헤브론을 갈렙에게 주었더니 그가 거기서 아낙의 세 아들을 쫓아내었고21 베냐민 자손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족속이 베냐민 자손과 함께 오늘까지 예루살렘에 거주하니라 본문은 유다 지파의 점령 상황과 베냐민 자손의 점령 전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유다 자손과 겐 자손(16) 모세 시대 이후로 겐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겐 사람들이 모세의 장인이 속했던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겐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가나안 땅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민수기 10장에서는 모세가 장인 이드로와 처남 호밥에게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자고 했었습니다. 그 당시에 호밥은 이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본 절을 통하여서 이후에 호밥은 모세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가나안 땅으로 들어오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민족 간의 우호적인 관계는 사울과 다윗의 시대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삼상 15). 겐 자손은 유다 자손과 함께 여리고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종려나무 성읍에서 머물다가 유다와 시므온이 남방을 점령할 때 함께 동행하였고, 그 후에 아랏 남방에 거주하게 됩니다. 아랏은 헤브론 정남쪽 25km 지점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유다가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였으므로(17-21) 유다와 시므온의 연합군은 스밧을 진멸한 뒤에 그곳을 호르마라고 부릅니다. 호르마는 완전히 파괴하다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완전한 진멸은 전쟁에서 후한을 없애는 고대 시대의 일반적인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에게는 그뿐만 아니라 그 땅에 뿌리박고 있는 우상과 이방 종교를 완전히 없애는 방법이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이 호르마는 시므온 지파가 유다 지파의 지경에서 얻는 기업이 됩니다. 가사와 아스글론과 에그론 지역은 가장 남쪽 가사로부터 북쪽에 위치한 블레셋 성읍들입니다. 유다와 시므온 연합군은 가장 남쪽 가사로부터 시작해서 가장 북쪽의 에그론까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점령하게 됩니다. 하지만 완전히 진멸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은 이후에 블레셋에게 점령당하고 이스라엘을 고질적으로 괴롭히는 지역이 됩니다. 정복 전쟁 가운데 하나님이 유다 지파와 함께 계셨습니다. 하지만 유다 지파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불신앙은 앞선 문화와 철기 문명에 대한 두려움을 가져오고, 하나님이 주신 땅을 완전히 정복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한편 베냐민 자손도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여 예루살렘은 사사 시대 내내 미점령 지역으로 남았습니다. 후에 다윗이 이곳을 점령하여 통일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게 됩니다. 적용: 모든 일에는 과정이 있습니다. 선한 일을 이루어가기 위해서 하나하나의 과정을 거쳐 갈 때에 만나는 난관을 어떻게 이겨내고 있습니까? 태풍이 불어닥쳐 바다를 뒤엎는 것은 바다에 생명을 주고 부패를 방지하는 정화기능을 하여 참으로 유익이 됩니다. 성령의 바람도 이와 같습니다. 성령의 바람이 우리에게 불어닥치면 우리가 정화되고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힘으로도 능으로도 안되지만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면 모든 귀신바람이 다 물러가고 모든 오염은 사라지며 생기가 충만하고 건강이 충만한 심신이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바람은 우리 모두가 맞아야 할 소중한 바람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