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거북이 제주사투리 버전 ^^*

[닉]

어느날 숲 밭디서 촐람생이 토끼가 인역이 돌음박질 잘 해진덴 허멍 거북이신디 고라신디.
"거북이 느 나영 돌음박질 혼번 해 볼타?"
"기여 경 허자"
구추룩행 두명이서 돌음박질 허길 허연게
토끼 벗 덜이영 거북이 벗 덜이영 다들 모다정 응원을 했쭈게
"토끼 도르라 ,토끼도르라~!"
"거북이 도르라 ,거북이 도르라~!"
옆에 있던 사슴이 "준비~초렷~땅" 해 주난 둘이가 시작허영
토낀 깡충강총 도르고
거북인 엉금엉금 기어간게
혼자 촐람생이 추룩 허던 토끼가 말 곳는디
"거북이 고자도록 안왐시냐?" 허멍, 산도록 헌 낭가달 아래쉬엉 가켄 허연
경허당 인역도 모르게 옫곳 좀 들어분거 아니..
부지런히 기엉온 거북인 좀자는 토끼도 미쳐그네 산 꼭대기 꼬정 올라 가부러신게!
경행 깃발 들러네
"아고게~나가 이겨부렸져 잘도 지꺼지다"
그 소리에 추물락헌 토끼, 일어낭 보난 인역이 져분거 아니..
눈물 닥닥 흘리멍 후회해 봤짜 어떵 헐거라..쯧쯧
게난 누게 좀 자렌
"나 무시것터래 좀자저저시니..아이고 어멍.."
어멍 불르민 무시거 달라져~ 인역이 좀자분걸
경허멍 토낀 후회 했덴 해라...

해석해보세요...^^*

[산찾사]

에궁 !!!! 어느나라 말이여 ???? 너 이놈 때려잡을겨라고 제주도 방언으로 말함 증말로 모르건넹~

[구암]

대깍님 통역좀 해 주세요~

[투리]

당체 ...ㅎㅎ

[ko-ko]

약간 전라도 필도 나는 것 같던데. 인어공주에서 엄마역을 맡은 고두심도 이리 말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