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걷는 존재로 태어났다 - 몸의 감각을 깨우고 온전히 나를 되찾는 걷는 존재
규칙적인 걷기 운동은 당뇨에서 벗어나고, 심장병을 예방하고, 암을 억제하고, 혈압을 낮추고, 체중을 줄이고, 우울과 불안을 완화하는 등 수많은 장점이 있다.
우리가 몸을 움직이면 몸속에서 수백 가지 복잡한 변화가 일어난다. 12분만 걸어도 심장박동에 영향은 주는 분자, 폐로 들어오는 공기, 뇌의 뉴런 등 혈액 속에 있는 대사물질 522개가 바뀐다. 걷기 운동을 할 때 밀려 들어오는 산소는 우리의 중요 기관, 기억력, 창의력, 기분, 생각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추운 날의 상쾌한 걷기 운동은 우리의 세포를 건강하게 해주고 몸을 날씬하게 유지해줄 뿐 아니라 두뇌가 잘 기능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혼자 걷는 것은 궁극의 자유로움이다. 내가 원할 때 출발할 수 있고, 원하는 곳에 갈 수 있고, 나에게 맞는 시간과 속도로 걸을 수 있고, 거리도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다. 눈을 이끄는 모든 길, 계곡, 산책로, 골목에 들어가 볼 수도 있다. 상의하거나 생각할 필요 없이 즐거움을 주는 모든 것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다.
식사 후 저강도로 운동하면 변비 예방부터 혈당 수치 감소까지 수많은 장점이 있다. 저강도 운동 중 가장 좋은 것은 걷기다. 산책도, 느긋하게 걷는 것이 좋다. 식사량이 많을수록 산책이 더 필요하다.
명상하며 걷기에는 명상의 힘과 더불어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움직이는 것의 이로움이 모두 존재한다. 한 연구에서는 명상하며 걷기가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면서 동시에 체력, 유연성, 민첩성, 균형감각, 심폐지구력이 향상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명상하며 걷기에는 정해진 방법도, 따라야 하는 속도, 시기, 자세, 장소도 없다. 중요한 점은 걷기라는 물리적 과정을 통해 완전히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52가지 걷기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