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사과도 그렇고 배도 그렇고
감도 순 우리 말이지요.
한자로는
枾(감시)시라 하는데요
우리나라 반시의 고장
청도의 청도 盤枾(반시)는
달기로도 생산량으로도 유명하지요
반시는 소반처럼 둥굴 납작하여
반시라 한답니다.
또있죠 단감이라고
딱딱하고 단단할 때 먹는 감이죠
두 종류가 있죠
부유라는 종자하고
차량이있는데
부유는 둥굴하여 공처럼 생겼고
차량은 빙둘러
반원의 굴곡이있는데
차량의 육질이 더 단단하고
부유는 아삭하고
육질이 부드럽죠.
또 있죠
대봉시라하여
果가 큰 감이있는데
육종의 기술이 만든 감이죠
곶감 깍는 감도있구요
울 어릴적 가을 운동회에
서너살 아이의 주먹만한 먹시감을
옹기 항아리에 넣어
적당한 온도에
된장을 넣고 우려내
탄닌 성분을 없애고
물기를 쪽빼고 먹으면
참 달고 맛이있었는데
지금 그 감을 먹으라 한다면
아무도 먹지 않을거예요.
지금 사람들은 아무리 맛이있어도
못생기면 먹지않지요
얼마나 먹시감이 맛있었는데...
그 시절엔 먹을게 넘 귀해서
먹시 감 곧 우린 감도
참 맛이 있었는데요
이젠 보기가 힘이들죠
나무도 거목처럼 커
수확하기 힘이든 때문도 있지만
상품 가치가 없어서죠.
감은 아마도
배보다 대추보다 밤보다
인간과 같이 살아 온
오래된 과일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아요
전래 동화에 이런 대목이 나오죠
앙탈을 부리는 아이나
울음을 그치지 않고
계속 우는 아이에게
아가 여기 곶감있다 하면
뚝 그친다는 이야기가 있죠.
그래서 속된 표현으로
호랑이보다 곶감이
더 무섭다는것이죠.
ㅎㅎㅎㅎ
지금 아이들은 떼를 쓰면
아가! 여기 스마트~ 폰있다 하면
그친다고 하는데
여러분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되나요?
난 아무리 생각해 봐도
분석 자체가 않되네요.
감은 이처럼 인간과
아주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지요.
감은
척박한 황무지에서도 잘 자라고
돌산 모래밭 어떤자리
가리지 않고 자라지요
그래서
양반만 먹는 다른 과일에 비해서
서민이나 천민들도 먹을수있었죠
감 중에서
똘감이라는 감이 있는데
교욤나무라고도 하지요
감나무 개량 때 육종을 할 때
원목으로 쓰이죠
병충해에 강하여
원목으로 아주 적합한데요.
감은 메추리 알만하고
떫은 맛이 강하여 먹을수없죠
그래서
못나고 못생기고
천하고 비루한 사람을
비하하는데 쓰이는데
야이 똘감같은 놈아!
라고 부르죠
나같은 사람이 아닐까요?
ㅎㅎㅎㅎ
감은 또 천연 염료로도 쓰이죠
감물을 먹여 옷을 지어입거나
생활 용품을 만들어 사용하면
옷에 좀이 슬지않고
색도 바래거나 빠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하네요.
감나무로 생활용품
즉 문갑이나 작은 장롱을 만들어 사용하면
감나무의 고운 무늬결과
질기고 뒤틀리고
휘지않는 특성 때문에
명품 안방家具(가구)가 되는 것이죠.
감은 또 전래 양반가나 왕실에서
겨울내~내
빠뜨리지 않고 먹는 과실인데요
숙취에 아주 좋은 성분이있어
숙취 해소에
더 없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왕실이나 양반가에서
커다란 옹기 항아리에
땡감을 홍시로 만들려
깨끗한 볏짚 한둘금 감 한둘금
이렇게해서 枾座(시좌)를 앉치는데
시간이 지나면 말랑말랑
맛있는 홍시로 변하여
그들만의 축취를 풀었죠.
상민이나 천민은 그림에 떡이지만...
커다란 감나무에
첫 눈이 내릴 때까지
몇알 쯤 홍시가 되어
나무 꼭대기에 붙어있었지요
사파이어처럼 파란 겨울 하늘
홍옥이 된 샛빨간 홍시 몇알
겨울 하늘에 紅玉(홍옥)이
박혀 있는것 같아
홍시의 맛과
아름다움을 자랑했지요
늦 가을 어머니들은
감을 따는 우리들에게
야야!
까치밥 몇 알 남겨 놓거라
까치가 찍어 먹게.
어머니
홍시
몇 알
나
훈아의
홍시라는 노래가 떠 오르네요.
감이 익어 홍시가되면
울 엄마가 생각난다는
훈아의 엄마 생각
감과
홍시와
어머니와
훈아와
나
단감과
곶감과
공판장
내가 먹으려 사는게
아니라
팔려고 사는
내 인생과 팔자가
참 야속하기만하지요.
ㅎㅎㅎ
홍시
엄마
지난해 감값은 똥값
사과보다 배 보다 귤보다
무기질 비타민이 엄청 들어있는
감
많이 드셨겠지요?
오늘 감 이야기 재미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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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새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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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
25.01.03 15:3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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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안년하세요?
섣달 새벽은
왜
이리
더디가는지
알수없네요
항아리 속
대봉시는
모두
홍시가
되었는데...
참으로 궁금하고
결과가
기다려지네요
보살님도
그러시겠지요
뜸 한 소식조차
너무 반갑답니다
요즘
감기가
유행처ㅇ럼
번지고있으니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도
부처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