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놀이
그림자
나 아닌 나의 자국
그림자 놀이란..?
그림자를 나로 보고
실제의 나를 잊어 먹는 것
나를 잊든 아니든 본래 그림자의
주인공은 언제나 그대로
그림자 놀이에 빠지다보면
그림자를 나로 착각한다
그래
그 놀이는 모두 계속 하고 있다
그림자들의 집합이 사회이고
개개의 그림자에 대한 집착이
자기 정체성으로 믿어지고 있다
그래도 농담처럼
B급 코메디 영화처럼
그림자를 우습게 보라
우습게 보는 것이
기술이다
그림자를 놓아버리는 기술
그림자처럼 허상인
자아는 본래 있지도 없지도 않다
심각하게 거론하지 않음으로
물들지 않음이며
물들지 않음으로
본래 물들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림자 놀이는
이와 같이 단지 착각에서 벗어남으로
다시 놀이다운 놀이가 된다.
카페 게시글
동상이몽
그림자 놀이
열물
추천 0
조회 255
14.10.03 21:08
댓글 4
다음검색
첫댓글 놀이다운 놀이?
좋다 좋아~ 껄껄껄~
덤으로 태평가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를 받치어 무엇하나
속상한 일이 하도 많으니
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
니나노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 나비는 이리 저리 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열물님 오랫만이네...
타주에 와서 새로운 경험하고 있음.
언젠가 나도 반드시 경험할일 예외없이
그러니 꼭 힘든 일만이 아닌듯
쥴리님. 힘내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