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결혼한 부부가 정상적이라면 자연스럽게 아이를 갖게 된다. 그러나 드물게는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임신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부분의 여성들이 조바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 방법들을 써보기도 한다. 특히 성경에 의하면 자신이 직접 낳지 못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통해서라도 남편의 아기를 갖고자 간절히 바라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성경에서 발견하는 것은 각 사람의 태는 하나님께서 관장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는 아이들을 귀찮은 존재로, 또는 자신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존재로 여기는 극단적인 이기주의 새댁들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임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으며 갖가지 현대의학에 힘입어 아이들을 얻으려고 노력한다. 결혼해서 이룬 한 가정에 새 생명이 주어지는 것은 참으로 복된 일이고 집안에 경사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정상적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사람들 중에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아이를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 참으로 삐뚤어진 모성애의 극치를 보게 된다.
영국 BBC 방송에 의하면, 며칠 전 美 매사추세츠 주에서 임산부를 살해한 뒤 자궁에서 태아를 꺼내간 끔찍하고도 잔인한 초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매사추세츠 주 경찰은 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35살의 줄리 코리라는 여성과 공범인 남자 친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코리는 우스터에 있는 한 주택에 침입해 임신 8개월 된 만삭의 여성을 살해하고 여성에게서 태아를 꺼낸 뒤 시신을 벽장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이다.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경찰은 아파트에서 끔찍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의해서 아파트 옷장에서 머리를 다친 그 임신부의 주검이 발견됐는데 정확한 사인은 아직 가려지지 않았으나 그녀의 자궁 속 태아는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였다. 이틀 뒤 오후, 경찰이 줄리 코리(35)가 생활하던 뉴햄프셔 주 플리머스의 홈리스 보호소에 찾아왔다. 그녀가 보호소에 갑자기 아기를 데리고 나타난 것을 수상히 여긴 직원이 신고했던 것인데, 조사결과 그녀가 데리고 온 아기는 자궁에서 사라진 그 아기였다. 태어난 지 며칠 되는 그 여자 아기는 자기 엄마를 살해한 코리와 지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코리는 그 아기가 자기 아이가 분명하다고 여전히 우기고 있는 가운데 반인륜적인 범죄를 일으킨 주인공이 납치 직후 아기와 평화롭게 사진까지 찍은 것으로 드러나 다시 한 번 미국 사회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현재 언론은 이 아기가 한 병원에서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실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임산부와 뱃속의 아기를 겨냥한 끔찍한 사건이 미국에서 처음 있는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인터넷 서울신문에 따르면, “1987년 19세의 다시 피어스가 뉴멕시코주에서 임산부를 납치해 뱃속에서 아기를 꺼냈다고 한다. 그리고 1996년 17세 임산부가 20세나 연상인 친구 펠리시아 스콧에게 살해됐는데 스콧은 그녀 아기를 꺼내갔고, 2000년 미셸 비카는 오하이오주의 자기 집으로 임산부 친구를 불러들인 뒤 총으로 살해하고 뱃속에서 아기를 꺼냈다고 한다. 2004년에는 리사 몽고메리란 여성이 한 임산부를 살해하고 딸아이를 꺼냈는데 그 아이 역시 목숨은 건졌다.”고 한다. 오늘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임신한 젊은 커플들이 늘어나면서 자신들 마음대로 낙태를 하거나 할 수 없이 낳은 신생아들을 몰래 버리거나 죽이는 신생아 유기도 급증해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지만, 반대로 자기 아기도 아니면서 이처럼 잔인한 방법으로 임산부를 살해하고 살아 있는 아기를 자궁에서 빼내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볼 때 참으로 아기를 갖고자 하는 욕망이 지나쳐 엄청난 일을 저지를 수 있는 것이 사람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 번 성경을 상고하게 된다. 그것은 다름 아닌 다음과 같은 솔로몬의 유명한 재판에 관한 기록이다.
『그때 창녀인 두 여자가 왕에게 와서 그의 앞에 섰으니 한 여자가 말하기를 “오 내 주여, 나와 이 여자가 한 집에 거하는데, 내가 그녀와 함께 그 집에 있을 때 아이를 낳았나이다. 내가 해산한 지 삼 일 후에 이 여자도 해산하였는데, 우리가 함께 있었고, 그 집에는 우리 둘 외에 우리와 함께한 다른 사람은 없었나이다. 그런데 이 여자의 아이가 밤에 죽었으니 이는 이 여자가 아이 위에 누웠음이니이다. 그러자 이 여자가 한밤중에 일어나 당신의 여종이 잠든 사이에 내 곁에 있던 내 아들을 취하여 자기 품에 누이고, 그녀의 죽은 아이를 내 품에 뉘어 놓았나이다. 내가 아침에 일어나 내 아이에게 젖을 주려 하는데, 보소서, 아이가 죽었더이다. 그러나 내가 아침에 자세히 살펴보니, 보소서, 그 아이는 내가 낳은 내 아들이 아니었나이다.” 하니라. 그러자 다른 여자가 말하기를 “아니라, 살아 있는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이 네 아들이라.” 하고 또 이 여자는 말하기를 “아니라, 죽은 것은 네 아들이요, 살아 있는 것이 내 아들이라.” 하며 그들이 그렇게 왕 앞에서 말하더라. 그때 왕이 말하기를 “한 사람은 ‘살아 있는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이 네 아들이라.’ 하고 다른 사람은 ‘아니라, 죽은 것은 네 아들이요, 살아 있는 것이 내 아들이라.’ 하는도다.” 하고 왕이 말하기를 “칼을 가져오라.” 하니 그들이 칼을 왕 앞으로 가져왔더라. 왕이 말하기를 “그 살아 있는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은 이쪽에게, 또 반은 저쪽에게 주라.” 하더라. 그때 살아 있는 아이가 자기 아이인 여자가 왕에게 고하였으니 이는 그녀의 아들을 위한 그녀의 마음이 불타올랐음이라. 그녀가 말하기를 “오 내 주여, 살아 있는 아이를 그녀에게 주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소서.” 하였으나, 다른 여자는 말하기를 “내 것도 되지 않고 네 것도 되지 않도록 그 아이를 나누자.” 하더라. 그때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살아 있는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고 아무쪼록 죽이지 말라. 그녀가 그 아이의 어미니라.” 하더라』(왕상 3:16~27).
이와 같이 자기 아기가 아니기에 죽여도 괜찮다고 독기를 품고 태연히 말한 가짜 엄마의 심성을 생각한다면 예나 지금이나 자기만을 위한 극단적 이기주의적인 사람들의 심성은 변함없이 악하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BP
카페 게시글
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댓글
검색 옵션 선택상자
댓글내용선택됨
옵션 더 보기